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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똥가리

버티기에 한계를 느껴 병원행, 대장동 42일차(까치들 잔칫날)...............2022년 12월 5일 월요일 어지간해선 병원을 가지 않고 버티기가 특기인데ㅎㅎ 잦은 기침에 머리가 아프고 상반신이 다 아파 온다. 이곳에 와선 아는 병원이 없으니 더 안 가게 되던데 견디기에 한계가 와 1시 넘어 들어선 병원은 1부터 2시까지 점심시간이랜다. 에이~~ 다시 나와 차 끌고 대장동으로 갔다. 오늘은 혹시라도 찾을 수 있을까 잃어버린 카메라 배터리 찾아보려고. 내가 삼각대 세웠던 곳마다 다녀 봤지만 허사 그런 와중 뭔가 담을 게 있을까 두리번두리번 익숙한 차가 보이는데 사람은 없다. 주변을 둘러봐도 안 보이는데 조금 전 지나간 차에 합승했던가 보다. 되돌아 추적해 보긴 늦은 것아 내 갈 길로~` 비둘기 잘 모여 있는 곳에선 늘 되돌아왔는데 오늘은 그냥 직진 어라? 저거 뭐야 매가 논 바닥에 발에는 먹잇감을 잡고 반대편을 .. 더보기
오늘은 어떤 모습일까 대장동 40일차(참매 유조) ............2022년 12월 3일 토요일 간밤에 축구경기 애 태우며 봤는데 이겨서 다행~~ 게다가 16강 진출 확정이라니 정말 기분 나이수!!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왔나 보네. 눈이 자꾸만 침침해져 컴퓨터 작업이 난감하다. 나가는 게 낫겠다 싶어 준비하고 나섰는데 울동네는 그런대로 괜찮은 하늘이었는데 대장동 가까워질수록 어둡다. 낯익은 차가 정차해 있어 뭐가 있냐 여쭈니 새매가 저만치 있는데 비둘기 사냥하려나 기다려 보시는 거란다. 땅이 너무 질퍽해 심한 곳은 가다 후진해 되돌아오기도 하면서 말똥가리 한 마리 전봇대에 앉았고 재두루미도 보여 위장 텐트 설치하고 대기 잉?? 재두루미 언제 날았나 안 보인다. 뭐야 말똥가리까지 날아가 버린다. 위장 텐트 걷는 순간 잿빛 개구리매가 날아간다. 이런 불운이~~~ 익은 듯 낯선 새를 담아 왔는데 검색을 .. 더보기
여기서도 남산타워가 보이네!! 대장동 39일차(날아라!!)....2022년 12월 2일 금요일 감기에 걸려서일까 꿈도 이상한 꿈을 꾸고 컴퓨터 화면에 글씨가 이중으로 보여 짜증이 난다. 다 덮고 밖으로 나가보자. 그냥 차 타고 돌아다니더라도 대장동. 오매 오매 들어서자마자 비둘기 무리가 보이는데 여기 오늘 건수 생기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차에서 내리면 날아갈 것 같아 찬찬히 가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순식간에 날아든 말똥가리 비둘기 한 마리 낚아채 건너편 동네 뒷산으로 달아났다. 까치나 까마귀가 따라가면 소리 따라가 보겠는데 조용하니 어디서 찾아?? 포기하고 살피며 다니는데 황조롱이, 말똥가리가 공중에서 놀아준다. 황조롱이는 삼각대 없이 함 도전해 봤는데 셔속을 높여도 난 안돼야!! 집에 가봐야 컴을 또 할 거라 삼각대 세우고 기다려 보기로 한다. 지인분들 차가 저만치 서 있는데 뭐가 있.. 더보기
대장동 37일차 다시 만난 재두루미 반가워~~(말똥가리와 참매 등).....................2022년 11월 30일 수요일 오늘 치과 예약일인데 감기가 와 취소했다. 조심하느라 했건만 연 이틀 종일 들판에서 보낸 게 탈이었나? 날도 차가운데 집에 있질 못하고 오후에 또 대장동으로 가 봤다. 낯익은 차가 세대 저 앞에 있는데 한대는 어디론가 부웅~~ 두 대는 비어 있었다. 재두루미가 다시 왔다고는 하지만 저리 급하게 가실 일인가?? 암튼 뒤따라 가다 갈림길에서 지인분께 전화하니 전화받을 시간이 없으시단다. 저만치 차가 앞에 있는데 뭐임?? 부웅~~ 속도 올려 가 보니 저 멀리 말똥가리가 사냥감을 달고 안절부절. 힝~~ 멀기도 하고, 난 차에서 담는 게 잘 안되는데~~ 두 분은 바로 추적하신 듯 하니 사람들은 보이지, 까치는 성가시게 굴지 먹잇감 확보하고도 먹질 못하고 이내 휘리릭 날아 어디론가 달아났다. 다시 재두루미 찾아 가.. 더보기
대장동36일차 걷기하려고 나갔는데 아구 추워~~...........2022년 11월 29일 화요일 연 이틀 아침부터 찍어댄 사진이 엄청나 정리가 다 안된다. 오늘은 잠시라도 나가 좀 걸어봐야지~~ 하고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거는데 어마낫 먹통!! 어제 운행을 안했는데 내가 라이트를 켜 놨었나? 그것도 아닌데 왜 이런다지?? 일단 보험을 불렀다. 연결해 주고 최소 30분은 시동 끄지 말라니 돌아다녀야지. 베터리 지난해 갈았는데 아무래도 블랙박스를 밤엔 꺼 놔야 할까 보다. 암튼 대장동 도착했는데 엊그제 황조롱이 있던 곳에 우짠 일로 말똥이 와 참매가?? 카메라 견주는 사이에 참매는 재빠르게 날아가 버리고 말똥이만 말똥말똥 앉아있다. 흙탕길이라 말끔한 곳만 피해 다니다 좀 걸으려는데 오매 오매 왜 이리 춥다냐?? 어젯밤부터 감기 기운이 있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 후다닥 차로 들어와 집으로 왔다. ↓말똥가리.. 더보기
어제와 같은 시각 대장동으로 35일차 (말똥가리와 황조롱이 먹방).............2022년 11월 27일 일요일(1) 어제 아침 일찍 나갔는데 본 게 없으니 약이 오른다. 그래 오늘 또 한 번 시도해보자. 일찌감치 아침 먹고 출발~~ 오늘은 탐조 자량이 제법 돌아다닌다. 까마귀 소리 따라가다 보니 버드나무에 앉은 참매 그 곁에 까마귀 두 마리 정면으로 보이는 물체 담는 재주가 없어 일단 후진해서 뒤쪽에 삼각대 세우려 후진했는데 ㅋㅋ어느새 날아가버리고 없는 새들 두어 바퀴 돌았는데 황조롱이만 보인다. 지인분 만나 돌아다니지 말고 어제처럼 그 자리에 삼각대 세우기로 했다. 11시가 넘어가니 황조롱가 나타났다. 어제 먹이사냥 담아보려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까치가 쫓아내는 바람에 실패했는데 오늘은 가능하려나? 저만치 눈에 익은 차가 다가온다 광명사는 여진사님 삼각대 3대가 서 있으니 다른 분도 오셨다. 어라?? 오늘은 황조롱이가.. 더보기
구경은 불구경 쌈구경이라고 했겠다?? 대장동 32일차 (말똥가리 체면이 말이 아니네.)...........2022년 11월 24일 목요일 이른 점심 먹고 대장동 출근 ㅎㅎ 처음 만난 장면이 까마귀 소리 따라간 곳 바닥에 뻘건 것이 있고 까마귀가 입에 물고 있는 것은?? 매가 사냥한 것이 아닐까 짐작해 본다. 다녀보니 까마귀가 대장이다. 황조롱이는 까치한테 밀려나고, 말똥가리는 까마귀한테 밀려나고~~ 말똥가리가 저만치 전봇대에 앉아 있는데 여기저기 다녀봐야 별 일이 없고 쟤만 바라봐야겠다 싶어 살며시 차에서 내려 위장 텐트를 쳤다. 잽싸게 삼각대 들여놓고 에고에고 바빠라. 말똥가리 앉은 옆에 까마귀가 떼로 모여든다. 말똥가리 소리 내어 위협을 해 보지만 까마귀 끄떡도 안 한다. 견디다 못한 말똥가리 줄행랑, 그 뒤를 쫓는 까마귀 떼 한동안 정신없이 눌러댔네.. 위장 텐트 안 쳤어도 담을 수 있었을 것 같기는 하다. 그 거리쯤에선 날아가기 일.. 더보기
비가 온다고 했던 거 같은데 비는 무슨~~대장동 31일차(말똥가리 너~그렇게 숨어 있는다고?)...........2022년 11월 23일 수요일 일기예보 비라고 들은 것 같아 집에 있으려고 했는데 아침이 환하다. 일상이 남들처럼 되질 않아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니 오늘도 오전은 그냥 지나갔다. 11시 무렵 챙겨 들고 대장동으로 가 본다. 유난히 조용한 너른 들판 오늘은 작업팀도 없네. 보이느니 멀찌감치 앉은 새들뿐 조금만 가깝다 싶으면 냅다 날아버리니 오늘은 빈손일 확률 한 곳에 삼각대 펼쳐 놓고 몇 시간 기다려 봤지만 허사. 조금 이른 시각 포기하고 집으로 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