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치과 예약일인데 감기가 와 취소했다.
조심하느라 했건만 연 이틀 종일 들판에서 보낸 게 탈이었나?
날도 차가운데 집에 있질 못하고 오후에 또 대장동으로 가 봤다.
낯익은 차가 세대 저 앞에 있는데
한대는 어디론가 부웅~~ 두 대는 비어 있었다.
재두루미가 다시 왔다고는 하지만 저리 급하게 가실 일인가??
암튼 뒤따라 가다 갈림길에서 지인분께 전화하니 전화받을 시간이 없으시단다.
저만치 차가 앞에 있는데 뭐임??
부웅~~ 속도 올려 가 보니 저 멀리 말똥가리가 사냥감을 달고 안절부절.
힝~~ 멀기도 하고, 난 차에서 담는 게 잘 안되는데~~
두 분은 바로 추적하신 듯 하니 사람들은 보이지, 까치는 성가시게 굴지
먹잇감 확보하고도 먹질 못하고 이내 휘리릭 날아 어디론가 달아났다.
다시 재두루미 찾아 가서
나는 모습 담으려고 기다리는데 너무 춥다.
참매가 제법 먼 거리를 날아 건너편 버드나무에 안착한다.
이쪽에 기러기떼가 엄청 많은데 기러기 사냥을 하려나?
재두루미도 나는 지 봐야 하고 참매 동태도 살펴야 하고~~
어느새 참매는 날아가고 안 보였다.
늦어진 시각 재두루미 퇴근인가 보다.
재두루미 날자 바로 철수했다.
머리도 아프고 기침은 나오고 감기가 심해지는 듯
딸랑구한테 절대 안 나갔다고 ㅎㅎㅎ
↓말똥가리
↓참매
↓기러기
↓재두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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