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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황조롱이 먹이활동.......2024년 3월 23일 토요일(2) 짝짓기 철이라 황조롱이가 제법 많이 날아다닌다. 많은 만큼 사진도 많아 정리하다 보니 재미있는 장면이 담겼다. ↓황조롱이가 먹잇감 발견 더보기
댕기물떼새와 말똥가리........2024년 3월 23일 토요일(1) 토요일이라 조금 일찍 대장동으로 나갔다. 어느 곳에서 기다릴까 망설이다 예전 나의 포인트로 갔다. 처음엔 조용해서 이러다 허탕 치는 거 아닐까 하는데 낯선 새 대여섯마리가 날아온다. 배는 하얗고 날개 끝이 검은~~ 고맙게도 앞 무논에 와서 앉았다. 어머낫 댕기물떼새잖아. 내 차에 가려 논 둑으로 올라섰더니 다 날아가 버렸다. 이어서 날아드는 새들. 정신없이 담고 또 담고 ㅎㅎ 어지간히 담았으니 민들레 더 캐다가 김치 함 담가볼까? 일단 삼각대는 짊어지고 수로 건너 논으로 갔다. 삼각대는 폼이었고 민들레만 제법 캐 왔다. 다듬어야 하는데 사진이 궁금해 컴에 올려보니 왜 이런다지? 처음에 담은 사진은 하나도 쓸게 없다. 댕기물떼새도 엉망진창, 그 오묘한 색감은 누가 다 삼켰는고??? ↓댕기물떼새 ↓말똥가리 .. 더보기
바람에 날아갈 듯(잿빛개구리매)............2024년 3월 22일 금요일 오후에 비 예보가 있더니 잔뜩 흐렸다. 어제 황조롱이 짝짓기를 제대로 못 담은 것 같아 대장동으로 가 봤다. 도착했는데 웬 바람이 이렇게도 분다지? 에이 이런 날 뭐가 있으랴 싶어 그냥 차에 앉아 있었다. 어라 그때 저만치 고라니가 이동을 한다. 부랴부랴 삼각대 세워 봤지만 이미 때는 지나고~~ 잿빛개구리매 보이지만 멀고, 황조롱이는 어제와는 다르게 한 마리만 보인다. 그나마도 거리를 안 주니 오늘은 사진을 포기해야 하려나보다. 바람이 정말 심하게 불어 그야말로 강풍이다. 이왕 나왔으니 조금 걷다가 민들레 한 주먹 캐서 집으로... ↓잿빛개구리매 ↓황조롱이 ↓기러기 더보기
얼떨결에 ㅎㅎ(황조롱이)............2024년 3월 21일 목요일 어제 무리해서 세정사계곡에 다녀왔더니 다리가 몹시 아프다. 알바 끝나고 집에서 좀 쉬다가 산은 안 되겠으니 대장동이라도 잠시 다녀오려고 나섰다. 도착하자마자 잿빛이가 날았는데 준비가 안 됐으니~~ 멀어졌지만 담고 있는데 날카로운 황조롱이 소리 거리가 멀지만 짝짓기였는데 늦게 포착한 건가? ㅎㅎ 두 마리가 계속 붙어 있는데 거리를 안 준다. 조금만 다가 가면 더 멀리멀리 사진은 포기하고 쑥이라도 좀 캐 볼까 돌아다니다 봄망초만 해 왔다. ↓황조롱이 ↓잿빛개구리매 ↓황조롱이 ↓음력 2월 21일의 초저녁 달 더보기
한쌍의 들꿩과 양진이를 만나다..............2024년 3월 20일 수요일(2) 마지막 임도길 찍고 돌아서는데 진박새가 보인다. 흔치 않은 진박새인데 렌즈가~~~ 일단 24-105 렌즈로 담고 말도 안 되는 거지 ㅎㅎ 다행히 100-400렌즈를 가방에 넣고 간 지라 얼른 갈아 끼웠다. 그 순간 다른 곳에 보이는 양진이. 진박새는 포기하고 양진이를 겨냥했는데 설정이 꽃 사진~~ 날개 날린 새인지라 마음만 급해 아유~~~ 아쉽네. 그래~~ 지금부터는 새나 보이면 담자.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내려오다 보니 넘어질 뻔 아찔한 순간이 수차례. 한참 내려오다 눈앞에 뭔가 꿈틀, 오마낫 저게 들꿩?? 다들 무갑산이나 청계산으로 다녀오시던데 난 엄두를 못 내는 곳. 누군가 세정사계곡에서 봤다고 하긴 했는데 아싸!! 추적하다 보니 덩치가 작은 비슷하게 생긴 아이 부부인가 보다. 늦은 시각 산 길이라 .. 더보기
만주바람곷과 복수초 등............2024년 3월 20일 수요일(1) 오늘은 쉬는 날이라 치과 예약을 해 뒀더랬다. 강남으로 가는 길에 진료 끝나고 예전 다니던 어디라도 가려고 차를 끌고 나갔다. 비교적 원활한 소통에 조금 이른 시각 도착. 2년 만에 와 보니 병원 주변이 조금 더 복잡해졌다. 치과 건물에 주차공간이 전혀 없다. 어쩔 수 없이 공영주차장에 세워두고 진료를 받았다. 원장님이 멀리서 왔다고 이것저것 세밀히 봐주시고 한 번에 다 끝내 주셨다. 물안개공원 가서 뿔논이 왕관 만드는 모습 담아볼까 아니면 세정사 계곡 야생화를 보러 갈까. 물안개 공원 가서 뿔논이 왕관 담는다는 보장도 없으니 세정사 계곡에 만주바람꽃이나 담으러 가자. 다행스럽게도 계곡길 얼마 오르지 않아 만주바람꽃이 보였다. 꿩의바람꽃은 입을 꼭 다물고, 얼레지는 오다가다 겨우 꽃대만 보인다. 먼 길 .. 더보기
미선나무 꽃이 피기 시작.............2024년 3월 19일 화요일 대장동 가도 재미가 별로니 오늘은 동네 산으로 고고 며칠만인가 그 사이 미선나무 꽃이 조금 피었다. 쉬엄쉬엄 산으로 오르는데 정말 조용하다. 새들이 전부 짝을 찾아 밀월여행을 떠난 겐가? ㅎㅎ 경숙옹주묘터에 할미꽃도 더 핀 게 없이 그대로다. 고개 넘어 작동 약수터로 가 봤지만 보이느니 쇠박새뿐.. 꽃도 없고 새도 없는 황량한 산 길 다리는 왜 그리도 아픈지 스틱에 의지하다 보니 션찮은 오른쪽 어깨에도 무리다. 그래도 물병 챙겨 갔으니 약수터에서 물 받으려고 내려가는데 동고비와 노랑턱멧새 너무 반갑다. 집에 와선 그대로 뻗었다. 돌침대 온도 올려놓고 한 잠자고 났더니 훨씬 낫다. ↓미선나무 꽃 ↓동고비 ↓노랑턱멧새 ↓백목련 ↓자주목련 ↓쇠박새 ↓개암나무 꽃 ↓생강나무 꽃 더보기
황오리...........2024년 3월 18일 월요일 어제부터 어깨부터 목 뒤쪽이 너무 불편하고 아프다. 잠을 잘못 잤나? 한동안 괜찮던 다리도 아프고~~ 알바 나가다 다시 들어와 목 뒤쪽에 파스 붙이고 나갔다. 끝나고 들어 오니 그냥 쉬고 싶다는 생각뿐. 잠깐 누웠는데 잠이 들었다. 일어나 늦은 점심먹고 늦었지만 일단 나갔다는 오자하고 대장동으로. 잿빛개구리매 수컷을 봤었기에 삼각대 세워 놓고 차에서 기다렸다. 기다림은 허사가 되고 해가 넘어갔으니 집에 가야지. ↓황오리 ↓고라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