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축구경기 애 태우며 봤는데 이겨서 다행~~
게다가 16강 진출 확정이라니 정말 기분 나이수!!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왔나 보네.
눈이 자꾸만 침침해져 컴퓨터 작업이 난감하다.
나가는 게 낫겠다 싶어 준비하고 나섰는데
울동네는 그런대로 괜찮은 하늘이었는데 대장동 가까워질수록 어둡다.
낯익은 차가 정차해 있어 뭐가 있냐 여쭈니 새매가 저만치 있는데
비둘기 사냥하려나 기다려 보시는 거란다.
땅이 너무 질퍽해 심한 곳은 가다 후진해 되돌아오기도 하면서
말똥가리 한 마리 전봇대에 앉았고 재두루미도 보여 위장 텐트 설치하고 대기
잉?? 재두루미 언제 날았나 안 보인다.
뭐야 말똥가리까지 날아가 버린다.
위장 텐트 걷는 순간 잿빛 개구리매가 날아간다.
이런 불운이~~~
익은 듯 낯선 새를 담아 왔는데 검색을 해 봐도 모르겠다.
사부님한테 톡으로 보냈더니 참매 유조 같단다.
↓참매 유조
↓재두루미
↓잿빛개구리매
↓소나무에 앉는 모습은 처음이라 말똥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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