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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똥가리

대장동 26일차 (말똥가리와 종달새)............2022년 11월 18일 금요일 어제 담아 온 사진 중에 남방부전나비려니 했는데 물결부전나비가 있었다. 날개 편 모습만 있으니 날개 접은 옆면이 있어야 할 것 같아 우선 그곳으로 갔다. 어제보다 나비가 훨씬 덜 보였다. 물결이가 안 보이면 어쩌지?? 걱정하고 있는데 어디서 날아왔나!! 부지런히 따라다니며 담았다 물결아 땡큐여! 이젠 새 찾아다니는데 평소 안 가던 곳으로 말똥가리 2마리 날아갔다. 아침에 지인이 전화해 알려 줬던 그 장소 같다. 승용차로 가기엔 길이 무리지만 어쩌랴 희생해야지 ㅎㅎ 널찍한 공터에 차 세워두고 찾아보니 2마리가 전봇대에 앉아 있다. 우선 배가 고프니 쌀국수물 붓고 기다리는데 어디서 말똥이 소리가?? 한 마리가 없어졌는데 그 아이가 공중에서 날고 있다. 허겁지겁 카메라 앞으로 뛰어가 담는데 바로 머리 위라 삼.. 더보기
대장동 24일차 (잿빛개구리매와 말똥가리, 황조롱이)..............2022년 11월 16일 수요일 어제 인천 사는 지인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어디로 다니냐고 물어 와 요즘 대장동에서만 논다고 했더니 자기도 자주 간단다. 벤츠2님과 인사했다는데 그럼 그 차?? 벤츠2님이 팔당에서 새 찍던 사람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그러고 보니 평소 가끔 마주쳤던 차가 지인의 차였던 거~~ 주로 차 안에서 사진 찍다 보니 얼굴을 볼 일이 있어야지~~ㅎㅎ 오늘 오신다고 해 난 오후에 가니 만날 일이 있으려나? 혹시 몰라 우유 하나 더, 귤 2개 더 ㅎㅎ 도착해 둘러봐도 그 차는 안보였다. 폐기물 종합처리장 뒤쪽에 말똥가리 나는데 까마득~~ 가까이 올 수도 있으니 일단 삼각대 세우고~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공중 선회를 하는데 너무 높아 아쉽다. 그 와중에 황조롱이도 한 마리 날아 와 전봇대에 안착 조금 더.. 더보기
대장동(21일차)에서 놀다 상봉역 모임참석.......2022년 11월 13일 일요일 요 며칠 대장동이 심심해서 아침 일찍 가면 좀 나을까? 아침잠 반납하면서까지 가 봤지만 영 신통찮다. 어제 비로 군데군데 물이 고여 차는 엉망진창이 되고 만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어제 말똥가리 두 마리 앉았던 곳에서 기다려 보기로~ 시동 끄고 커피 한 잔 마시고 있는데 지난번 만났던 벤츠2님의 전화 어디에 있냐고 물으신다. 함께 사진 찍었던 곳에 내 차가 안 보여 전화했다며 얼굴 한번 보자니 쪼르르 달려갔다. 다녀봐도 별 볼일이 없어 나도 그곳에 삼각대 펼쳐놓고 기다려 보기로~~ 개천 뚝 위라 바람이 불어 엄청 추웠다. 그 흔한 참새 한 마리도 안 보여 난 한 바퀴 돌아 보기로 하고 삼각대는 두고 카메라만 들고 갔다. 황조롱이 한 마리 발견하고 먹잇감 물고 오려나 대기하고 있는데 휘리릭 날아 아싸~~ .. 더보기
일기예보 흐림이었는데 해가 반짝 대장동 20일차............2022년 11월 12일 토요일 일기예보 검색에서 흐림으로 나와 아침까지 늘어지게 잤다. 오잉 해가 반짝 그럼 또 나가봐야지. 이른 점심 먹고 대장동으로 가 봤다. 논바닥에 널린 볏짚 정리하느라 장비가 왔다리 갔다리 황조롱이가 놀았던 장소엔 전혀 안 와 아쉽당.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보이기만 하면 먹이사냥 기다려 보지만 허사. 일기예보 맞춰 주느라 빗방울이 후드득 먼지가 안 나니 좋은 면도 있다. 미련 갖고 다녀 보는데 전봇대에 일정 거리를 두고 두 마리의 말똥가리 발견 비가 오면 사냥이 쉬울까 기대하며 대기 중인데 저 넘의 까치!! 비가 와서일까 까치가 성가셔서일까 말똥가리 휘리릭 날아가 버린다. 비가 제법 쏟아지니 집으로 가야지~ 마치 여름날 소나기가 퍼붓듯 시원하게도 온다. ↓황조롱이 ↓말똥가리 더보기
미루고 미뤄왔던 치과를 다녀 오다(대장동 19일차).....2022년 11월 11일 금요일 치과 예약이 4시니까 지하철 타는 시간만 59분 역까지 2시 반까지는 가야겠다. 두어 시간 충분히 놀 수 있으니 어제 초점이 잘 안 맞아 짜증 났는데 오늘 다시 해 봐야지. 날이 갈수록 새들이 덜 보인다. 있어도 아주 먼 곳이라 패스.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수확도 없이 시간은 다 됐다. 지하철 역 근처 봐 둔 장소에 차 세워두고 지하철로 병원행 발치를 해야 할 줄 알았는데 갈아 내고 때워도 되겠다신다. 소소한 땜질과 함께 하루에 몽땅해 주시니 힘은 들지만 후련하다. 30일 하루 더 와서 스케일링 하라신다. 그동안 치과땜에 근심거리였는데 휴~~ 살았다. ↓나르는 모습이 마치 학같이 우아해서 속았잖아 왜가리 너!! ↓전봇대에서 훌쩍 날아가니 자동차 지붕에 카메라 올려놓고 담았는데 달랑 1장 ㅎㅎ 더보기
이른 아침 나선 길 안개 자욱한 대장동 17일차(나를똥 말똥 말똥가리)..................2022년 11월 9일 수요일 어쩐 일로 이른 아침 눈이 떠져 잠이 안 온다. 현재 장비로는 새 사진 난감한데 거 참!! 그러나 저러나 주섬주섬 챙겨 입고 나간 길 대장동이다. 가는 길은 그렇게 심하지 않았는데 대장동 들어서니 코 앞도 안 뵌다. 새는 무슨 얼어 죽을~~ 방울새, 노랑턱멧새들이 보이지만 사진이 안된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맹금이 발견 차창도 안 열고 조용히 담고 있는데 어느 결에 누군가가 뒤에 와 대포를 들이댄다. 사냥해 오길 기다려 보려는데 틀린 게지~~ 이내 날아 가 버려 멍하니 앉아 있자니 그 차는 지나갔다. 가까운 곳에 있을 것 같아 그 차가 안 보일 때까지 기다렸다. 아니나 다를까 다른 전봇대로 이동 들어가 봤지만 너무 멀다. 논으로 차 몰고 들어 갔더니 어느새 눈치채고 날아가 버렸다. .. 더보기
아침 대장동은 어떤 모습일까?? 13일차 (영역다툼하는 황조롱이와 까치, 말똥까리 등)...........2022년 11월 5일 토요일 새 사진 찍으려면 아침 일찍 가라던데 난 게을러서 언제나 오후 느지감치 나갔었다. 큰맘 먹고 일찍 나가보려 했는데 예정보다 좀 늦었다. 오전만 있다 오려고 간단히 떡 한 조각에 우유 하나, 귤 서너 개. 돌다 보니 앞에서 오는 차가 익숙한 승합차 ㅎㅎ 인사 건네고 서로 교행 다시 돌다 보니 어떤 분이 인사를 하셨는데 그냥 같이 사진 하는 사람이라 인사하나 보다~~ 하고 지나쳤다. 이리저리 돌다 보니 다시 마주쳤는데 흠마나 죄송시러워라 팔당에서 익히 알고 지냈던 분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함을 사과하고 함께 그곳에서 삼각대 세워 놓고 있는데 어느 분이 깔끄미님~~ 하신다. 사람을 얼른 못 알아보고 차를 먼저 알아봤다. 팔당에서 만났던 벤츠 2님 ㅎㅎ 셋이서 함께 기다리며 이런저런 얘기에 시간이 잘 갔다. 다.. 더보기
보이는 걸 제대로 못 담으니 바보가 따로 없구나!! 대장동 11일차.................2022년 11월 2일 수요일 새 사진은 일찍 가야 한다는데 몇 번 다녀보니 이른 아침 못 가면 차라리 오후 늦게가 낫겠단 생각이 든다. 해서 느즈감치 대장동으로~~ 방울새 제대로 담고 싶은데 참 예민하게도 구네. 다시 오기로 하고 이리저리 차를 몰고 다녀봤다. 음~~ 대에충 이곳에서 노는구나 나름 감 잡았다 ㅎㅎ 너무 멀어 낮은 포복으로 눈 바닥을 살금살금 다가가는데 어느새 눈치 채고 휘~~ 날아가 버린다. 코 앞 작은나무에 황조롱이, 표지판 위에 예쁘게 앉아 있는 새매 둘 다 어이없게 놓쳤다. 이런 기회가 또 있으려나?? 방울새도 다시 가 봤지만 밭주인 두 여인이 밖에서 일을 하니 다 도망가고 없다. 오늘 참 약 오르네~~ 하면서 돌아 나오는데 전봇대에 황조롱이 이미 시간이 늦어 어두컴컴했다. 휘릭 날아 달아나는 줄 알았는데 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