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간해선 병원을 가지 않고 버티기가 특기인데ㅎㅎ
잦은 기침에 머리가 아프고 상반신이 다 아파 온다.
이곳에 와선 아는 병원이 없으니 더 안 가게 되던데
견디기에 한계가 와 1시 넘어 들어선 병원은 1부터 2시까지 점심시간이랜다.
에이~~ 다시 나와 차 끌고 대장동으로 갔다.
오늘은 혹시라도 찾을 수 있을까 잃어버린 카메라 배터리 찾아보려고.
내가 삼각대 세웠던 곳마다 다녀 봤지만 허사
그런 와중 뭔가 담을 게 있을까 두리번두리번
익숙한 차가 보이는데 사람은 없다.
주변을 둘러봐도 안 보이는데 조금 전 지나간 차에 합승했던가 보다.
되돌아 추적해 보긴 늦은 것아 내 갈 길로~`
비둘기 잘 모여 있는 곳에선 늘 되돌아왔는데 오늘은 그냥 직진
어라? 저거 뭐야 매가 논 바닥에
발에는 먹잇감을 잡고 반대편을 응시하고 있다.
얼굴을 돌려주면 좋겠구먼 두어 컷 담고 지나쳐 차 세우고
삼각대 들고 왔더니 오잉?? 먹이는 그냥 두고 없어졌다.
하우스와 너무 가까운 곳에 자리 잡아 뭘 봤는지
먹잇감을 두고 날아가??
까치들 잔칫날이네.
한참을 기다려도 매는 나타나지 않아 병원을 가기 위해 서둘러 돌아왔다.
집 근처에 차 세워고 부지런히 가 일단 접수
웬 대기환자가 그리도 많을까
1시간여 기다려 여차저차 증상 얘기하니 5일 치 약을 주겠단다.
주사는 없나요? 했더니 주사 맞으실래요?
주사 맞으면 효과가 빠른 거 아닌가요? 했더니
그럼 주사실로 들어가라는데 오잉 웬 주사를 2대씩이나
약간 신뢰감이 떨어진다.
이곳에서 단골로 갈 병원을 찾아야 하는데~~
↓직박구리(집 앞에서)
↓때까치
↓??매
↓말똥가리
↓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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