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팔당

팔당 39일 차 춥대서 그런가 사람들이 별로 없다.....2022년 1월 12일 수요일 어제는 거센 바람 때문에 엄청 추웠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춥다지만 바람이 없으니 덜 추운 듯 그런데 진사님들이 생각보다 없다.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저 건너 비오리들이 파닥파닥 큰 물고기를 잡았으니 쫓고 쫓기고~~ 참수리 내려 온 줄도 모르고 난 비오리를 쫓다니~~ 그리 큰 물고기는 아닌 것 같다. 참수리 먹잇감 획득했다고 유유자적 어디선가 먹은 후 다시 돌아 왔는데 참수리가 한 마리 더 있단다. 퇴근까지 기다려 봤지만 어디론가 숨어 들어 가 오늘은 끝인 듯 ↓비오리 ↓흰꼬리수리 ↓고니 ↓비오리 ↓참수리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비오리 ↓비오리 더보기
팔당 38일차 이룬이룬 새 사진은 servo로 담아야 하거늘~~....2022년 1월 11일 화요일 엄청시리 춥다는 날 아침에 나가니 눈도 살짝 왔다. 팔당 일기예보를 검색해 보니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 -19도란다. 그래도 가 봐야쥐. 도착해 보니 춥대서 그런가 진사님들이 별로 없다. 늘 만나는 지인들은 다 오셨다 반갑게 인사하고 얼마지 않아 흰꼬리가 잠시 인사하잔다. 조금 있다 하니 너무 춥다고 차로 가서 차 한잔 하자고~~ 우르르 몰려 가 차 한잔씩 하고는 아예 점심을 먹어버리잔다. 난 밥을 싸 갔으니 내 차로 가서 펼치고 한 술 뜨는데 삼각대 앞에 서 계신 분들이 뭔가를 열심히 담고 계신다. 도시락 젓가락 팽개치고 후다닥 달려 건너가니 황조롱이가 제법 가까운 곳에서 호버링을 하고 있다. 비록 배 쪽이지만 열심히 담았다. 먹던 점심마저 먹고 다시 기다림 아래 노는 오리류도 없어 수다 놀이하는데 "참.. 더보기
팔당 37일 차 출사지에 웬 경찰차가??............2022년 1월 9일 일요일 미세먼지 심하다지만 팔당으로 나간다. 팔당호가 가까워질수록 시야가 심각하다. 길은 전혀 막힘이 없어 수월하게 도착했다. 삼각대는 여전히 많다 일요일이라서?? 사진이 될 것 같지도 않아 차 세워두고 건너가 보니 웬 경찰차가?? 어머머 이게 뭔 일이래? 강가에 내려가 어느 분이 위장 텐트 쳐 놓고 계신단다. 모두들 강둑에서 담는데 욕심이 과하시구먼~~ 경찰이 내려 가 설득을 하는데도 요지부동이란다. 뭐 강제할 수는 없으니 경찰은 돌아가시고 얘길 들어보니 나도 아는 사람인 듯~~ 여러 번 식사도 함께하고 대화도 많이 했던 분인데 어쩌다가?? 전혀 그런 행동하실 분 아니었는데~~ 이제 그분은 오도 가도 못하는 입장이 되었겠다?? 진사들 다 철수해야 올라오실 수 있을 듯~~ 강가에 사람이 있어서인지 비오리나 가마.. 더보기
팔당 36일 차 바람이 세차게 불던 날......................2022년 1월 8일 토요일 느지감치 도시락 싸 들고 팔당으로 고고 신정 연휴에만 주말에 체증이 있었나 보다. 별 체증 없이 팔당에 슈웅~ 일기예보 검색에선 어제보다 기온이 높아요~~ 현장에 도착해 보니 바람이 불어 엄청 추웠다. 모두들 생각보다 춥다고 하신다. 차로 가 부랴부랴 속 점퍼 하나 더 입고 핫팩 등짝에 하나 붙이고, 하나는 주머니 속에 쏘옥~~ 오리들도 안 보이고 가마우지도 안 보이니 오늘은 꽝일까?? 참수리가 건너편 나무에 앉은 게 보이니 날아 주겠거니~~ 오리들이 없으니 아래 덤불에 작은 새를 찾아보게 된다. 여하튼 뭐가 있어도 있으니 심심하지는 않은 곳~~ 오후 2시경 참수리가 날았다. 에구구 이 멍청이는 언제나?? 쏜살같이 내리꽂는 참수리를 못 찾아 먹잇감 채고 올라가면서부터 렌즈에 잡혔다. 어제 비오리가 먹잇감.. 더보기
팔당 35일 차 비오리 먹이사냥...................2022년 1월 7일 금요일 다욧 3일 차 오늘은 찰밥과 무나물, 김으로 먹는 식단이다. 아침에 찰밥 해서 도시락 싸고 커피를 못 먹으니 숭늉도 끓였다. 첫째 날은 무척 힘들더니 견딜만하다. 춘천언니 전화해 나이 들어 그런 짓 하지 말라고 야단야단. 현장엔 와우 웬 진사님들이 이케 많댜?? 늦게 갔으니 불편한 곳에 삼각대를 세웠다. 어느 분이 약속이 있어 먼저 가신단다. 덕분에 자리는 챙겼다만 그렇게 빨리 가실걸 뭣하러 오셨누 ㅎㅎ 고수님 옆자리라 좀 거시기했지만 새를 잘 보시니 도움이 되는 분. 2시가 조금 넘은 시각 비오리들이 난리 법석 큰 먹잇감을 물고 쫓고 쫓기고 그걸 열심히 담고 있는데 고수님이 참수리 떴다~~ 하신다. 어리버리 못 찾아 뒤늦게 담았는데 이번엔 참수리가 물속으로 뛰어들었다는데 아까비~~ 갑장샘이 고수님 사진.. 더보기
팔당 34일차 다욧 2일째 미음으로 하루를.............2022년 1월 6일 목요일 새벽에 일어나 찹쌀 2컵으로 죽을 쒔다. 마셔도 될 만큼 충분히 묽게 묽게 보온병에 넣고 수시로 마시면서 하루를 보냈다. 물만 마신 어제보다 훨씬 낫다. 춘천언니는 그러지 말라고 야단이시다. 나이 들어 더구나 코로나가 극성인데 그러다 면역력이라도 떨어지면 어쩌냐고~~ 염려해 주시니 고맙지만 살이 찌니 문제가 많아용~~ 오늘도 미러리스로 담아 보기로 한다. 초점 못 찾고 드르륵거리기를 자주 하지만 화질이 조금 나은 것 같아 시도해 볼참이다. 어맛 이런 실수, 바보 멍청이 원체 초점 못 찾아주는 경우가 있어 그런 줄 알았다. 새가 날았는데 초점이 안 잡혀 나는 넘 수동으로 초점 잡기 제대로 될 리는 없지만 그래도~~ 나중에 딜따보니 측거점이 가운데 있질 않고 한쪽 귀퉁이에 떠억하니~~ 미티미티~~ 저녁에는 .. 더보기
팔당 33일차 고난의 1일차 다이어트......2022년 1월 5일 수요일 잘 먹어서인가 살이 엄청나게 찐다. 적당히 멈출 줄 알았는데 자꾸만 퍼져가는 나의 면적 이렇게까지 체중이 올라보긴 처음이다. 옷이 여며지지 않으니 안 되겠다 싶어 다욧을 작정했다. 예전에 해 봤던 3일간의 여정 첫날은 숭늉만 마시고, 둘째 날은 미음, 셋째 날은 찰밥 소량씩 첫날은 물만 먹으니 가장 힘들다. 집에 있으면 가라앉으니 나가면 좀 나을까 하고 팔당으로~~ 엥?? 사람들이 왜 이렇게 없다지? 인천지인은 위쪽에서 흰꼬리 담으려고 자리했단다. 수시로 따뜻한 숭늉 마시면서 서 있어 보는데 힘이 들긴 하넹 가끔 어지럽기도 하궁~~ 참수리는 어디 있다는데 잘 뵈지도 않고 흰꼬리 잠시 나는가 했더니 자리만 이동. 그 넘만 바라보다 떴다 하더니 댐 쪽으로 훠이훠이 미러리스로 연결해 초점을 못 찾아 늦게서야 .. 더보기
팔당 32일차 즐거운 사진놀이 후 맛집으로...........2022년 1월 4일 화요일 늘 그랬듯 도착하니 참수리 사냥이 있었단다. 아흐~~난 일찍은 못 나가니 확실히 게으름뱅이여. 목사님이 안 보여 어찌 된 거냐니까 위쪽에서 흰꼬리수리 담는다고 그쪽으로 가셨단다. 춘천언니는 12시 넘아야 오신다 했으니 나머지 인원은 모두 참석. 그제만큼은 아니어도 맹금이들이 제법 놀아 줬다. 그동안 이렇게 가까이 날아 준 적도 없었던 듯하다. 의견 모아 식당 예약은 5시로 했다. 비싼 거는 부담이 된다고 모두들 한 마디씩 그동안 난 많이 얻어먹었으니 그냥 드시자고~~ 예정보다 조금 일찍 철수하게 되어 걱정했는데 음식 준비가 다 됐단다. 모두 잘 드시니 기분이 참 조흐다. 잠시 잔차 길로 올라서 바람도 쐬고~~ 그동안 얻어만 먹고 다녀 마음이 무거웠는데 오늘로 툭~~ 털어 버린다. 춘천언니왈~~ 다음부터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