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시리 춥다는 날
아침에 나가니 눈도 살짝 왔다.
팔당 일기예보를 검색해 보니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 -19도란다.
그래도 가 봐야쥐.
도착해 보니 춥대서 그런가 진사님들이 별로 없다.
늘 만나는 지인들은 다 오셨다
반갑게 인사하고 얼마지 않아 흰꼬리가 잠시 인사하잔다.
조금 있다 하니 너무 춥다고 차로 가서 차 한잔 하자고~~
우르르 몰려 가 차 한잔씩 하고는 아예 점심을 먹어버리잔다.
난 밥을 싸 갔으니 내 차로 가서 펼치고 한 술 뜨는데
삼각대 앞에 서 계신 분들이 뭔가를 열심히 담고 계신다.
도시락 젓가락 팽개치고 후다닥 달려 건너가니
황조롱이가 제법 가까운 곳에서 호버링을 하고 있다.
비록 배 쪽이지만 열심히 담았다.
먹던 점심마저 먹고 다시 기다림
아래 노는 오리류도 없어 수다 놀이하는데
"참수리 떴다!!"
참수리나 흰꼬리수리 사냥은 없었지만
그런대로 나타나 줘 셔터질은 열심히 한 날이다.
오후 늦게 하늘에 낮달이 보여 담으려고 세팅값을 바꾸는데
이게 뭔 일이랴??
새 사진은 servo로 설정을 해야 하는데~~
어제 능내리에서 이것저것 담으면서 one shot으로 해 논 걸 까맣게 잊었다.
에혀~~
셔터질 열심히 했는데 어찌 담아졌으려나??
↓고니
↓고니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황조롱이
↓황조롱이
↓황조롱이
↓황조롱이
↓황조롱이
↓황조롱이
↓말똥가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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