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욧 3일 차 오늘은 찰밥과 무나물, 김으로 먹는 식단이다.
아침에 찰밥 해서 도시락 싸고 커피를 못 먹으니 숭늉도 끓였다.
첫째 날은 무척 힘들더니 견딜만하다.
춘천언니 전화해 나이 들어 그런 짓 하지 말라고 야단야단.
현장엔 와우 웬 진사님들이 이케 많댜??
늦게 갔으니 불편한 곳에 삼각대를 세웠다.
어느 분이 약속이 있어 먼저 가신단다.
덕분에 자리는 챙겼다만 그렇게 빨리 가실걸 뭣하러 오셨누 ㅎㅎ
고수님 옆자리라 좀 거시기했지만 새를 잘 보시니 도움이 되는 분.
2시가 조금 넘은 시각 비오리들이 난리 법석
큰 먹잇감을 물고 쫓고 쫓기고
그걸 열심히 담고 있는데 고수님이 참수리 떴다~~ 하신다.
어리버리 못 찾아 뒤늦게 담았는데
이번엔 참수리가 물속으로 뛰어들었다는데 아까비~~
갑장샘이 고수님 사진을 돌려 보더니 역시나~~란다.
갑장샘 자리에서는 햇빛 때문에 잘 보이지도 않고 멀어서 실패란다.
그냥 넘어가지 내 카메라도 돌려 본다.
이실직고 참수리 못 찾아 늦었다고 하니 그래도 잘했단다 ㅋㅋㅋ
흐~~ 난 자리도 기가 막히게 잡았던 건데
비오리가 잡은 물고기 물에 가라앉았으니 내일이나 모라면 뜬단다.
그럼 참수리 분명히 내려올 테지?
내일은 잘 찾아 담으려나? 기대는 버리지 말자.
↓말똥가리
↓말똥가리
↓비오리
↓참수리
↓흰꼬리수리
↓고니
↓호사비오리
↓비오리
↓흰비오리암컷
↓논병아리
↓논병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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