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지감치 도시락 싸 들고 팔당으로 고고
신정 연휴에만 주말에 체증이 있었나 보다.
별 체증 없이 팔당에 슈웅~
일기예보 검색에선 어제보다 기온이 높아요~~
현장에 도착해 보니 바람이 불어 엄청 추웠다.
모두들 생각보다 춥다고 하신다.
차로 가 부랴부랴 속 점퍼 하나 더 입고
핫팩 등짝에 하나 붙이고, 하나는 주머니 속에 쏘옥~~
오리들도 안 보이고 가마우지도 안 보이니 오늘은 꽝일까??
참수리가 건너편 나무에 앉은 게 보이니 날아 주겠거니~~
오리들이 없으니 아래 덤불에 작은 새를 찾아보게 된다.
여하튼 뭐가 있어도 있으니 심심하지는 않은 곳~~
오후 2시경 참수리가 날았다.
에구구 이 멍청이는 언제나??
쏜살같이 내리꽂는 참수리를 못 찾아
먹잇감 채고 올라가면서부터 렌즈에 잡혔다.
어제 비오리가 먹잇감 물고 있다 참수리 공격에 놔 버렸던
그 물고기가 떠 오른 것일 거란 추측들이다.
참수리 사냥했다고 자랑질 어지간히 하고 다니더니
나무에 앉자마자 까마귀, 흰꼬리수리의 표적이 되었다.
결국은 흰꼬리수리에게 탈취 당하고 참수리는 쓸쓸히 자리를 떴다.
참수리가 멍청한가 흰꼬리수리에게 먹잇감을 뺏기다니~~
암튼~~ 난 피사체 찾기 연습부터 더 해야겠다.
고수님이 탁~~ 들이대면 바로 렌즈에 들어와야지~~ 하신다 ㅎㅎ
오후 늦게 피사체 찾기 연습한다고 연사로 담고 있는데
다들 맹금이가 나른 줄 알고 모두들 카메라 앞으로~~
ㅎㅎㅎ죄송해라 나 때문에~~
뭐하냐고 하셔 피사체 찾기 연습한다니 깜빡 속았다고~~
맹금이가 날았으면 당연히 떴다를 외쳤을 텐데??
긍까 난 속인 게 없는데~~~ㅎㅎ
↓흰비오리
↓흰비오리
↓흰비오리
↓노랑지빠귀
↓고니
↓참수리
↓참수리 사냥한 걸 노리는 흰꼬리수리
↓결국은 흰꼬리수리에게 탈취당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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