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물까치

팔당 57일 차 황조롱이............2022년 2월 14일 월요일 팔당은 재미없으니 오늘은 토요일에 제대로 못 담아온 상모솔새 다시 찾으러 갈 참이었다. 점심 먹고 나가려 늑장 부리고 있는데 목사친구님 전화~~ 어디냐고 팔당에 대박 터졌다고~~ 그렇게 애를 태우더니 오늘은 참수리가 사냥을 하고 흰꼬리수리가 뺏어 먹겠다고 한판 했단다. 어쨌거나 내 목적지가 성곽을 지나야 가니까 일단 성곽으로 가 봤다. 사진을 보여 주는데 우와~~~ 부럽다. 참수리가 건너편에 앉아 있으니 일단 삼각대를 펴란다. 이제 맹금이들 떠나려면 많이 먹고 비축을 해야 하니 활동이 왕성해질 거라나?? 날이 흐려 상모솔새는 산속으로 가야 하니 오늘은 아닌 거 같아 자리 잡았다. 늘 하듯이 물에서 노는 아이들 보이는 대로 잡아본다. 어느 순간 참수리가 뜨더니 흰꼬리가 네 마리씩? 그런데 전부가 저 멀리 .. 더보기
올만에 능내리로......2022년 1월 26일 수요일 요즘은 의욕저하인지 나가는 게 서둘러지지는 않는다. 점심까지 해결하고 느즈감치 일단은 팔당으로~~ 성곽에 잠시 멈춰봤는데 진사님들도 별로 안 계시고 참수리도 조용하단다. 올라가면서 중간중간 들러봐도 담을 게 보이질 않았다. 오늘은 능내리다. 한여사님 물의 정원 가자던데 내키지 않으니 능내리 한 바퀴 늘 그 자리에 있던 노랑지빠귀는 왜 그리도 예민한지. 지나갈 수밖에 없는 산책로 내가 미안할 정도다. 날씨가 무척 포근해 얼음이 녹아 질척이기까지 한다. 얼지 않은 한 귀퉁이서 물까치가 물장난을 한다. 이리저리 걸려 사진은 담을 수가 없다. 데크로 갔더니 죄다 줄행랑 얼음위에서 뭔가에 열중하고 있어 지켜봤더니 연밥을 빼 먹고 있네. 돌아 오는 길 방앗간이나 마찬가지인 팔당에 잠시 멈춰 봤다. 별거 없지만 그래.. 더보기
팔당 46일 차 큰고니랑 물까치랑.................2022년 1월 20일 목요일 요즘 참수리가 이상해졌다. 성곽에서는 확실히 볼 수가 있었는데 장시간 안 보이는 경우가 생겼다. 그제 담았던 곳은 오전 햇빛이 강해서 사진이 되질 않았다. 지인께서 전화하셨는데 어디로 갈 거냐구?? 참수리 사냥 한번 있었다기에 일단 계신 곳으로 가겠노라하고 도착해서 카메라만 들고 가 봤다. 역시나 오전 햇살이 강렬해 사진은 꽝!! 삼각대도 안 갖고 갔는데 참수리가 떴다. 물론 멀어서 사진이 되지도 않겠지만 그래도 아쉽다 삼각대 가져갔으면 한 장이라도 건질지 ㅎㅎㅎ 오전 11시 20분이니 그냥 거기서 있기로 하고 차로 가서 점심부터 먹고 삼각대 갖고 갔다. 강폭이 워낙 넓어 성곽보다 곱은 더 멀어진 피사체 그래도 열심히 담아는 본다. 3시 조금 넘은 시각 능내리에서 알게 된 여진사님이 물의 정원 가는 길에.. 더보기
팔당 21일차 병원 갔다가 오후 늦게 팔당으로~~.....2021년 12월 23일 목요일 아침에 춘천언니가 날씨 좋은데 나오라고 전화가 왔다. 이래저래 늦어졌으니 오늘은 병원 꼭 가겠다고 끊었다. 지인의 소개로 간 곳은 분당척병원 야탑역 바로 앞이라 교통은 참 편하다. 접수하고 절차상 꼭 거치는 엑스레이 참 많이도 찍는다 신고도 않은 왼쪽까지~~ 진료실 호출해서 들어갔더니 어깨 힘줄 이상일 거라며 MRI 찍어 봐야 정확히 알 수 있단다. MRI 경비가 450,000원인데 일정 시간대에는 100,000원 할인이란다. 당연히 할인을 택해야 하는데 환자가 밀려 월요일 아침시간 가능하단다. 예약하고 집으로 오니 피로가 와르르~~ 한잠 자고 일어나 점심 먹고 잠시 망설이다 늦었지만 가 보기라도 ㅎㅎㅎ 가락시장 앞을 지나는데 전화가 왔다. 병원에서 진동으로 해 뒀던 터라 전화 온 것도 몰랐네. 가장 가.. 더보기
팔당 3일차(참수리왈~~니들 내가 그리 만만해 보이냐??)...........2021년 12월 2일 목요일 팔당에서도 오전 시간대에 새들이 활동을 많이 한대서 일찍 가 볼까 하고 냉장고에 있던 새발나물로 전을 부쳤다 힝~~양이 좀 많다 보니 늦어진다. 일찍 출사 가려던 맘 접고 병원부터 다녀와야겠다. 부지런히 갔더니 잉??? 오후 2시부터 진료한다고 문이 꼬옥 닫혀있다. 그러고 보니 지난주에도 오전 진료 없다 해서 건너뛰었는데 그땐 일시적인 줄 알았는데 목요일은 오후 2시부터라고 붙어 있었다. 그래도 글치 전날 좀 일러 주징~~ 암튼 돌아오는 수밖에~~ 집에 와 가방이랑 전 부친 것 챙겨 나서는데 모처럼 출사 나오신 목사친구님 전화~~ 왜 깔끄미 언냐 안 오냐고 빨리 오란다. 분원리보다 가까워서 좋다. 도착해 보니 진사님들 참 많다. 삼각대도 안 펼쳤는데 참수리가 떴단다. 허겁지겁 펼쳐 눌러봤지만 개에만 ㅎㅎ.. 더보기
열심히 다녔던 분원리 이젠 그만 갈까??.....(2021년 11월 27일 토요일) 오전에 나름 부지런히 물리치료받고 집으로 왔는데 며칠 동안 밥도 안 해 먹었더니 쌀밥이 먹고파 ㅎㅎㅎ 밥 안쳐 양배추쌈이랑 먹고 나니 잠이 솔솔 잠시 낮잠 자고 나니 어디로 갈 시간은 못 되네. 분원리 열정이 이젠 완전 바닥이다. 그렇다면 여름에 나비찾아 다녔던 신구대 식물원 인근을 가 볼까?? 공터가 제법 많았었는데 전부 가림막 쳐져 건물을 지을 모양이다. 그렇게 되면 출사지로는 부적당한데 아휴~~ 아까비. 겨우 차 안에서 참새 한 마리 잡고 서울로~~ 오면서 인근 아파트 감나무에 새가 있으려나 들러 봤다. 물까치가 온통 점령하고 있는데 그마저도 시간이 늦어 몇 컷 눌러 왔지만 참새도 물까치도 엉망이다. 더보기
노랑턱멧새와 물까치.................(2021년 10월 2일 토요일) 무더운 여름엔 아무도 오지 않아 능내리는 내 세상이었는데 더위가 가시니까 사람들이 많아진다. 장비 챙기는 중인데 두 언니가 산책로로 진입 잽싸게 가서 "언니들~~ 저 앞에 새가 있을지 모르니 제가 먼저 갈게요" 다행히 기다려 줬다. 그런데 노랑할미새는 안 뵌다. 언니들 먼저 보내고 난 산딸나무 열매 따 먹으면서 앞서간 언니들 때문에 어떤 새가 있어도 날아가 버릴 터 시간 보내기. 한참 있다 살금살금 걷다 보니 저만치 물까치들~~ 예전 내가 물 부어주던 곳인데 물이 고였으니 거기서 목간들 한다. 주변 풀들 때문에 지저분하긴 한데 오늘은 어쩔 수 없이 그냥 담아야지 모. 잠시 놀아주는 노랑턱멧새는 우르르 몰려다니며 어떤 아인 바보같이 굴어 내 앵글에 잡히기도 ㅎㅎ ↓네발나비 ↓물까치 ↓물까치 ↓물까치 ↓노랑.. 더보기
오늘도 능내리에 잠시 다녀 오다...(2021년 9월 28일 화요일) 간밤에 잠을 못 자 심한 늦잠을 잤다. 아침인지 점심인지 소위 말하는 아점이란 걸~~ 끼니 거르면 큰일 나는 줄 아는 난 꼬박꼬박 잘 챙겨 먹는다. 밥 하는 거 귀찮아 대용식을 주로 먹는 편 암튼 첫끼 먹고 다시 딩굴딩굴하고 있는데 새 사진 하시는 분께 전화가 왔다. 그냥 안부인사인데 내가 너무 떠들었나? 제법 긴 통화를 했네. 안 나가면 서운하니 날은 흐리지만 능내리 출근도장 찍고 오려구~~ 삼각대 챙겨 들고 들어가는데 젊은 언니가 나온다. 이긍~~ 오늘도 노랑할미새는 글렀네. 조금만 더 들어가면 노랑할미새 노는 곳인데 저 언니가 지나갔으니 날아가 버렸을 터~` 왔으니 한 바퀴 돌고 쉬었다 다시 들어가야지 하고 있는데' 이번엔 노부부가 산책로로 들어가신다. 여름엔 더우니까 사람들이 안 오더니 선선해지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