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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똥가리

말똥가리와 쇠부엉이...........2024년 1월 11일 목요일 놀이터 전체를 휀스 작업하느라 인부들이 많다. 대장동도 그렇고 이곳 또한 배수가 잘 안 되는 곳 어디를 가도 질퍽질퍽 자동차도 신발도 엉망이다. 이런 곳에다 아파트를 짓는다??? 그래도 대장동보다는 덜하지 않나 싶긴 하다. 좁혀진 습지에도 아직은 찾아오는 새들이 있어 다행. ↓말똥가리 ↓쇠부엉이 더보기
황조롱이와 말똥가리.............2023년 12월 25일 월요일 크리스마스라고 나에겐 특별한 날은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눈은 그치지 않아 천천히 치워야겠다는 생각뿐. 한 건물에 여러 세대가 살지만 눈이 와도 어느 누가 눈 치우는 걸 본 적이 없다. 눈에 미끄러져 애 먹은 경험이 있어 아래층에 사는 내가 치우고 말지~~ 아침밥 먹고 천천히 눈 쓸고, 차까지 눈 털고 느긋한 휴일 오후엔 여느 날과 다름없이 내 놀이터로~~ 크리스마스 당일이라 그런가 늘 보이던 탐조차들이 안 보인다 ㅎㅎ 요 며칠 그렇게 자주 보이던 잿빛개구리매가 보기 힘들어졌다. 두어 차례 다녀 가긴 했지만 거리를 안 주고 먼 곳에서 놀다 가는 듯 말똥가리도 멀리서만 보이고, 해가 질 무렵 반갑게 날아든 쇠부엉이 한 마리 갸 역시 먼 전신주에 앉아 있다 휘리릭 날아가더니 그만 설사 날다 준다 해도 사진.. 더보기
쇠부엉이 수난시대........2023년 12월 24일 일요일(1) 자고 나니 눈이 제법 쌓였다. 출입구 눈 치우기는 역시 내 차지 어제 집 앞에 주차공간이 없어 먼데다 세워 놨는데 마당 눈 쓸고 가서 차 눈도 쓸어 냈다. 오후에 나가보니 날이 따사로와서인가 길은 멀끔하다. 늘 가던 내 놀이터 주변에 오늘따라 탐조차량들이 많이 보인다. 어제 오셨던 지인분 오늘은 다른 곳 돌아볼 거란다. 가봐야 그랬던지 얼마 지나지 않아 찾아오셨다. 쇠부엉이 따라왔다나? 오늘은 쇠부엉이가 일찍 보였는데 날아가더니 한참 지나 다시 왔다.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네 마리~~ 이게 뭔 일이래?? 멀리서 날다가 자꾸만 내려앉는다. 생각해 보니 사람들이 쇠부엉이 찾아 나서니 일찍부터 나와 날아다닌 듯 자기들도 힘이 드니 날다가 쉬는 것 같았다. 에그~~ 가여워라 사람에게 쫓기고, 까치에게.. 더보기
추위도 잊게 하는 쇠부엉이...........2023년 12월 22일 금요일 연일 맹추위다. 오늘도 오후에 잠깐 다녀 오는 걸로... 자리 좀 옮겨볼까 움직여 보는데 도저히 걸어 다닐 길이 아니다. 삼각대 두고 그냥 걸어서 가 봤지만 역시 지금의 자리가 낫다. 도로 짊어지고 원래 위치로 삼각대 고정해 놓고 몸풀기 ㅎㅎ 늦게 나가니 보이는 게 정말 없다. 하늘 위로 지나가는 나그네 새도 담아 보고, 터줏대감 말똥이도 담아 보고 어랏 오늘은 내 소망을 들어 주려는가 해가 지기 직전에 나나탄 쇠부엉이 정신없이 담다보니 손도 시리고 발도 시리고 해도 졌으니 그만 철수 ↓재두루미 ↓말똥가리 ↓까치가 쥐를 물고 가는데 지가 잡았을까??ㅎㅎ ↓쇠부엉이 ↓셔속 30으로 담았더니 딱 한장 눈이 말똥말똥 ㅎㅎ 더보기
새매와 잿빛개구리매 등.....2023년 12월 19일 화요일 아침부터 친구가 전화해 수다놀이 하잔다. 내 마음은 출사지에 있는데~~ㅎ 적당히 둘러대고 전화를 끊었다. 잽싸게 가방 챙겨 나의 놀이터로~~ 전화 안 해 주면 삐질 것 같아 전화하니 아니나 다를까 함께 점심이나 먹고 놀자 하려 했단다. 이틀 동안 다른 곳에 있어 봤지만 별 소득 없어 원래 자리로 왔다. 여전히 잿빛개구리만 왔다 가곤 한다. 눈이 오락가락 이도 괜찮다. 어두워진 후에 아주 먼 곳에 쇠부엉이가 잡혔다. 말똥가리가 늦은 오후가 되니 전봇대를 차지하고 근처에 보이는 새를 공격한다. 세 마리가 그러고 있어 쇠부엉이가 못 오는 걸까?? 말똥이를 쫓아버리면 오려나? 세 마리가 이곳저곳 옮겨 다니니 방법이 없네. ↓잿빛개구리매 ↓말똥가리 ↓황조롱이 ↓새매 더보기
자리이동 이틀째(잿빛개구리매)..............2023년 12월 18일 월요일 날이 너무 춥다 하니 오후에 잠시 나갔다 왔다. 어제 쇠부엉이가 멀리서 보였기에 행여나~~ 하는 기대로. 춥다 하니 패딩을 2개 겹쳐 입고 핫팩까지 챙겨 어제 그 자리로 갔다. 원래 있던 자리보다 높이가 낮으니 잿빛개구리매가 보여도 더 담기 어려워졌다. 5시까지 기다려도 오리무중 춥기도 하니 철수다. ↓잿빛개구리매 ↓말똥가리 4마리가 오후 서너시되면 전신주에 저리 앉아 있어 다른 새들이 안 오는걸까?? 더보기
황조롱이 먹이사냥..................2023년 12월 8일 금요일(1) 오늘은 동기횐데 갈등이 생긴다. 놀이터에 변화가 생기니 상황이 궁금해져서~~ 일단 갈 채비는 챙겨 놀이터로 나갔다. 평소보다 좀 늦은 시각이라 머물 시간이 짧다. 큰말똥가리는 이곳에 터를 잡았댔는데 나무를 전부 잘라버렸으니 어디로 이동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나타나긴 나타난다. 평소보다 먼 곳에서 한참을 선회하다 사라지기를 반복 어느 순간 굴포천으로 내리꽂았는데 굽어진 곳이라 알 수가 없다. 전봇대에 뭔가 움직임이 분주해서 살펴보니 까치 서너 마리랑 황조롱이 황조롱이가 밀려 달아나지 않고 위로 아래로 이동하더니 바닥으로 내려앉았다. 그렇지~~ 먹잇감을 봤으니 버틴 것 쥐를 잡아 올라와 다른 곳으로 냅다 날아간다. 휀스에 앉길래 조금 있다 살금살금 다가가 담아본다. 조금 더 가까이 조심스레 다가갔는데 에구나.. 더보기
노랑부리저어새와 말똥가리..........2023년 11월 30 목요일 오늘은 어떤 새를 어떤 모습으로 만날 수 있을까 차 세워두고 삼각대에 카메라 올리는데 잿빛이가 눈앞에서 날아간다. 준비가 안 됐으니 눈으로만~ 어제 만난 쇠부엉이 오늘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야행성 쇠부엉인 많이 기다려야 하니 가시상추나 있으면 좀 채취해 갈끄나 이리저리 뒤지고 다녀도 가시상추가 안 보인다. 시상에나~~일주일에 한 번씩 오신다던 분이 다 해 가셨나 보다. 오다가다 갓이 보여 뽑고 있는데 눈앞에서 잿빛이 가 지나간다. 와~`정말 가까운 곳이었는데 카메라는 저 멀리 있으니~~ 눈에 보이는대로 뽑아 내 포인트로 오니 깔아 놓은 매트에 물이 흥건하다. 감기가 올락말락해 생강차 갖고 나갔는데 뚜껑을 잘 못 닫아 다 쏟아진 것. 꿀이 들어가 끈적일텐데 이긍 칠칠맞게 해가 넘어가도록 쇠부엉이는 나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