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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황조롱이와 말똥가리.............2023년 12월 25일 월요일

크리스마스라고 나에겐 특별한 날은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눈은 그치지 않아  천천히 치워야겠다는 생각뿐.

 

한 건물에 여러 세대가 살지만 눈이 와도 어느 누가 눈 치우는 걸 본 적이 없다.

눈에 미끄러져 애 먹은 경험이 있어 아래층에 사는 내가 치우고 말지~~

 

아침밥 먹고 천천히 눈 쓸고, 차까지 눈 털고 느긋한 휴일

오후엔 여느 날과 다름없이 내 놀이터로~~

 

크리스마스 당일이라 그런가 늘 보이던 탐조차들이 안 보인다 ㅎㅎ

요 며칠 그렇게 자주 보이던 잿빛개구리매가 보기 힘들어졌다.

 

두어 차례 다녀 가긴 했지만 거리를 안 주고 먼 곳에서 놀다 가는 듯

말똥가리도 멀리서만 보이고,  해가 질 무렵 반갑게 날아든 쇠부엉이 한 마리

 

갸 역시 먼 전신주에 앉아 있다 휘리릭 날아가더니 그만

설사 날다 준다 해도 사진은 이미 꽝인 시간대

 

나타나 준 것만도 고맙지 뭐!!

 

↓황조롱이

 

 

 

 

 

 

 

 

 

 

 

 

 

 

 

 

 

 

 

↓말똥가리

 

 

 

 

 

 

 

 

 

 

 

↓쇠부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