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새를 어떤 모습으로 만날 수 있을까
차 세워두고 삼각대에 카메라 올리는데 잿빛이가 눈앞에서 날아간다.
준비가 안 됐으니 눈으로만~
어제 만난 쇠부엉이 오늘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야행성 쇠부엉인 많이 기다려야 하니
가시상추나 있으면 좀 채취해 갈끄나
이리저리 뒤지고 다녀도 가시상추가 안 보인다.
시상에나~~일주일에 한 번씩 오신다던 분이 다 해 가셨나 보다.
오다가다 갓이 보여 뽑고 있는데 눈앞에서 잿빛이 가 지나간다.
와~`정말 가까운 곳이었는데 카메라는 저 멀리 있으니~~
눈에 보이는대로 뽑아 내 포인트로 오니 깔아 놓은 매트에 물이 흥건하다.
감기가 올락말락해 생강차 갖고 나갔는데 뚜껑을 잘 못 닫아 다 쏟아진 것.
꿀이 들어가 끈적일텐데 이긍 칠칠맞게
해가 넘어가도록 쇠부엉이는 나타나질 않아 왕서운.
짐 챙겨 차에 가 실어 놓고 카메라 가지러 갔는데
옴마야 잰 뭐래 쇠부엉이다.
아무리 야행성이라지만 어두워진 담에 나타나면 어째??
↓노랑부리저어새
↓큰말똥가리
↓말똥가리
↓잿빛개구리매
↓황조롱이
↓쇠부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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