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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우지

팔당 47일 차 요즘 성곽이 노잼이다.(흰죽지와 댕기흰죽지)........2022년 1월 21일 금요일 오늘 춘천언니가 오신다고 했는데 어느 쪽으로 오시려나?? 팔당으로 가는 길 팔당댐 쪽으로 빠져야 하거늘 매일 가는 길인데도 딴생각하느라 직진을 해 버렸다. 한참을 지나 빠져 나와 되돌아오는 길 댐 쪽에서부터 살피면서 왔다. 성곽에는 여전히 진사님들 여럿 계셨지만 참수리가 없단다. 늘 함께 하시는 분께 전화하니 성곽에 있다가 이동 중이라고 하셨다. 나보다 조금 일찍 출발하셨나 보다. 그곳에 도착해 보니 서너 분 계셨는데 춘천언니는?? 팔이 아파 못 오셨단다. 에구 안 오시길 잘했지~~ 하루 종일 있어 봐야 참수리 보긴 했으나 너무 멀어 사진도 안되고 오리류도 멀고~~ 그래도 이만큼 담을 수가 있고 담을 게 있으니 그런대로 잼난 사진놀이다. ↓흰죽지 ↓흰죽지 ↓흰죽지 ↓흰죽지 ↓댕기흰죽지 ↓댕기흰죽지 ↓댕기.. 더보기
팔당 31일차 내가 담은 사진으로 초대장 만들기............2022년 1월 3일 월요일 아침에 나가려다 말고 느닷없이 생각한 게 내일 식사 초대장을 만들어 전송해 볼까나?? ㅎㅎ 어제 처음 본 흰꼬리수리 세 마리 앉은 모습이 신기해 그 사진으로 배경 삼아 텍스트 넣고 완성하여 전송하니 위례오라버니와 춘천언니만 답장이 왔다. 아마 그분들만 팔당으로 안 나가신 듯 ㅎㅎ 나머지분들은 현장이니 안보신 것 같다. 대충 챙겨 나가보니 여전히 진사님들은 많이 계신데 팔당호 물은 잔잔하기만 하다. 살짝 언 얼음이 제법 넓게 퍼져있다. 저 물이 얼면 그곳에서 맹금이가 사냥한 먹잇감을 먹고 있을 거다??? 흰꼬리수리가 얼음 위에서 먹잇감 먹고 있는 사진을 보기도 하고 듣기도 하였으니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오늘도 가마우지가 사냥하는 장면만 찾게 된다. 그들의 삶이 참 고난스러워 보인다. 먹잇감만 물었다 하.. 더보기
팔당 30일차 (1) 치열한 먹이쟁탈전......2022년 1월 2일 일요일 어제는 길이 많이 막혀 조금 일찍 나서봤다. 나랑 비슷한 사람들이 많은가 어제는 정체, 오늘은 수월하다. 새벽부터 오시는 분들이 많은지라 이미 삼각대가 빼곡하다. 자리 없다 투덜이니 지인이 자기 것 조금 이동해서 자리를 비워주신다. 8시 무렵 참수리가 사냥을 해 갔다고 자랑이시다. 다니다 보니 가마우지나 비오리 먹이사냥만 지켜보면 맹금이는 백발백중 가마우지가 비교적 활발히 움직이고 있으니 희망이 있는게지~ 아니나 다를까 가마우지 먹잇감 물었는데 동족들이 뺏겠다고 난리법석 겨우겨우 물고 달아나는데 흰꼬리수리의 공격 어쩔 수 없이 뺏기고 만다. 오늘은 무슨 날인가 흰꼬리수리 움직임이 활발하다. 여러 차례 나타나니 진사들 신났다. 멀리 돌아 앉은 흰꼬리 지켜보고 있는데 한 마리 더 날아오더니 세 마리가 뒤엉켜.. 더보기
팔당 29일차 새해 첫날 조용한 팔당호........2022년 1월 1일 토요일 팔당에 나가 하루 종일 서서 시간 보낸다는 게 생각보다 고단한 일인 것 같다. 신체적 신호가 오는데 날만 새면 가만 있질 못하니 이건 중독이다 분명히~~ 고단해서 밤새 자고 나니 블방에 올릴 사진이 번뜩 어제 흥분이 다시 살아난다. 정리된 사진이 있지만 어제 통화한 블친님 말씀 따나 순서대로 올리면 흰꼬리가 먹은 물고기는 이미 배설됐을 터 ㅎㅎ 부지런히 정리해 우선 흰꼬리수리부터 올렸다. 그러다 보니 아침이 늦어져 아점을 먹고 팔당으로 나가본다. 평소 주말과는 판이하다. 밀리지 않았던 팔당대교 정체에 에코 잘못 들었다. 주말이면 열어두는 팔당댐을 건너 돌아오는 게 훨씬 나은데~~ 이미 접어든 길 빼도 박도 못하고 엉금엉금 성곽에 도착하니 이곳 역시 어제와는 다르게 삼각대가 많다. 적당한 곳에 자리 잡고 .. 더보기
팔당 28일차 (2) 가마우지와 참수리...........2021년 12월 31일 금요일 가마우지가 적당한 먹잇감을 잡았으면 바로 꿀꺽했을 텐데 골라 잡는 재주는 없나 보다. 큰 넘을 잡아 바로 삼키지 못하니 사투를 벌이다 결국은 맹금이들한테 뺏기고 만다. 이날은 흰꼬리수리에게 강탈당하고 참수리는 늦게 내려 오는 바람에 허탕 치고~~ 그 덕분에 진사님들은 신나게 셔터질~~ ↓가마우지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흰뺨오리 ↓고니 ↓호사비오리암컷 더보기
팔당 27일차 블러그로 맺은 인연 귀한 나눔에 감사를.............2021년 12월 30일 목요일 전일 밤에 블방에서 알게 된 언니한테서 전화가 왔다. 내일도 팔당 가나요? 네~~했더니 거기서 만나잔다. 아침에 나가는데 그 언니한테서 전화가 왔다. 더 올라 와 당신을 만나고 가라고~~ 성곽 쪽에 이미 만원이다. 평소보다 일찍 나갔는데 어쩐 일이댜?? 일단 삼각대만 내려놓고 자리 잡아달라 하고 그 언니 만나러~~ 지정해 주신 곳으로 가 전화거니 기다리고 계셨다. 블방에서 들깨강정 만들었다고 포스팅하셨길래 맛나겠다 했더니 마음에 걸리셨던 듯 한봉다리 가득 담아 건네주셨다. 몸에 좋은 거니 혼자 먹으라면서~~ 에혀 그 마음 씀씀이 고맙기도 하지요. 언니~~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다시 내려와 삼각대 세워둔 곳에 가 오늘도 미러리스로 담아 볼 참. 전전일 문제없이 잘 되었으니 이제부터 90D는 안녕이다. 그.. 더보기
팔당 25일차 미러리스 괜찮은데??...................2021년 12월 28일 화요일 어제는 결석하고 오늘 약속을 잡았으니 미세먼지 많음이라고 해도 간다 간다 팔당으로~~ 평년 기온을 찾는다 했는데 강바람이 제법 센 것 같다. 삼각대 설치하는 동안도 손이 시리다. 어제는 더 추웠다는데 지난번 추위보다 더 센것 같다. 지난번엔 단디 준비해서 추운줄 모르고 보냈나 보다. 어깨에 핫팩 한장 달랑 붙이고 작은 것 하나 주머니에 넣고 나갔더니 우왕~~~ 덜덜덜 얼른 두꺼운 핫팩 꺼내 흔들어 흔들어 내가 도착하기도 전에 참수리가 서너 번 비행을 했단다. 앞산 뒷산 상고대도 멋지다. 성곽 안쪽으로 올라가 상고대 담아 보려니 전깃줄이 엄청 나 사진이 안된다. 미러리스 잡은 김에 오늘은 미러리스로 함 담아 봐야겠다. 처음 시작할 때 미러리스로는 초점을 못 잡아 90D를 다시 산 거였는데~~ 풀바디와 크롭.. 더보기
팔당 24일차 남의 사냥감만 노리는 얌체...............2021년 12월 26일 일요일 올 들어 가장 춥다는 날 병원 다니게 되면 어찌 될지 모르니 나가봐야지. 붙이는 핫팩 여기저기 붙이고 완전 무장 제법 여러분들이 계신다. 조금 일찍 나갔더니 지인이 웬일이냐고?? ㅋㅋ일요일이라서~~ 했더니 웃으신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강에서 가마우지가 사냥을 했다. 참수리 내려올 줄은 알았다만 늦었다 이미 가마우지는 꿀꺽 참수리 헛걸음하고 다시 나무로 가 안착 긴 기다림의 시간 산너머 시커먼 연기가 몰려 있더니 하남 어디선가 불이 났단다. 참수리도 연기가 싫은가 몇 차례 자리만 이동 끝내 날아서 퇴근하는 듯 몇몇 분은 더 기다려 본다는데 먼저 돌아와 버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