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나가려다 말고 느닷없이 생각한 게
내일 식사 초대장을 만들어 전송해 볼까나?? ㅎㅎ
어제 처음 본 흰꼬리수리 세 마리 앉은 모습이 신기해 그 사진으로
배경 삼아 텍스트 넣고 완성하여 전송하니 위례오라버니와 춘천언니만 답장이 왔다.
아마 그분들만 팔당으로 안 나가신 듯 ㅎㅎ
나머지분들은 현장이니 안보신 것 같다.
대충 챙겨 나가보니 여전히 진사님들은 많이 계신데
팔당호 물은 잔잔하기만 하다.
살짝 언 얼음이 제법 넓게 퍼져있다.
저 물이 얼면 그곳에서 맹금이가 사냥한 먹잇감을 먹고 있을 거다???
흰꼬리수리가 얼음 위에서 먹잇감 먹고 있는 사진을 보기도 하고
듣기도 하였으니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오늘도 가마우지가 사냥하는 장면만 찾게 된다.
그들의 삶이 참 고난스러워 보인다.
먹잇감만 물었다 하면 그걸 뺏어 먹겠다고 동족들이 떼로 덤벼든다.
게다가 상위 포식자 맹금이까지 노리고 있으니~~
오늘도 가마우지가 여지없이 푸닥거리하는 중
흰꼬리는 내려왔다 허탕치고 갔지만 참수리는 꼴을 못 봤다.
장시간 서 있는 게 이상 징후가 오니 적당한 시간에 접었다.
일찌감치 집으로 왔는데 춥고 배 고프고~~
사다둔 세발나물이 있어 전 부쳐 먹고 나니 졸음이 살살
한참 자고 아침인가?? 하고 보니 저녁 8시 ㅋㅋㅋ
참수리 퇴근 안 보고 온 게 아쉽긴 하지만 여유로워 좋다.
↓가마우지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물총새(너무 멀어 인증만..)
↓살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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