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결석하고 오늘 약속을 잡았으니
미세먼지 많음이라고 해도 간다 간다 팔당으로~~
평년 기온을 찾는다 했는데 강바람이 제법 센 것 같다.
삼각대 설치하는 동안도 손이 시리다.
어제는 더 추웠다는데 지난번 추위보다 더 센것 같다.
지난번엔 단디 준비해서 추운줄 모르고 보냈나 보다.
어깨에 핫팩 한장 달랑 붙이고 작은 것 하나 주머니에 넣고 나갔더니 우왕~~~ 덜덜덜
얼른 두꺼운 핫팩 꺼내 흔들어 흔들어
내가 도착하기도 전에 참수리가 서너 번 비행을 했단다.
앞산 뒷산 상고대도 멋지다.
성곽 안쪽으로 올라가 상고대 담아 보려니 전깃줄이 엄청 나
사진이 안된다.
미러리스 잡은 김에 오늘은 미러리스로 함 담아 봐야겠다.
처음 시작할 때 미러리스로는 초점을 못 잡아 90D를 다시 산 거였는데~~
풀바디와 크롭 바디와의 차이점도 느껴볼 겸.
갑장샘이 다른 곳에 자리 잡아 보이지 않으니 설정은 내 맘대로 ㅎㅎㅎ
날이 흐려 iso를 800으로 올려놨다 갑장 샘한테 걸리면 혼나겠지만~~
역시 초점 잡는데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런대로 쓸만하다.
참수리 오전에 두어 번 비행
한 번은 뭔가를 본 것 같은데 여의치 않은가 보다.
참수리 호버링을 길게 하는 것도 처음 봤다.
수면 가까이까지 갔는데 허탕~~
오늘은 반드시 먹이사냥을 할 거라는
주위분들의 추측이자 희망사항 ㅎㅎ
다시 뜨는 건 내가 발견해서 떴다를 질렀는데
팔당댐 쪽으로 사정없이 날아가 가렸다.
일부 몇 분은 잽싸게 장비 챙겨 댐 쪽으로 슈웅~~
갑장샘한테 전화 거니 금새 왔다가 사라졌다눈~~
흰꼬리수리가 사냥한 걸 느닷없이 나타난 참수리가 뺏어 도망갔단다.
황급히 올라간 사람들도 허탕 ㅎㅎ
오늘은 글렀다보다 하고 3시쯤 철수하려는데
갑장 샘이 부른다.
춘천 언니 내외가 새 렌즈 구했다며 오신 다했으니
자기가 축하 턱 내겠다고~~
목사친구님과 노원오라버니는 그냥 가시겠다고 해서 보내고
언니가 동태탕 먹고 싶다 했으니 그리 가잔다.
역시 분원리 동태탕이 맛나긴 하다 팔당에서는 멀어서 그렇지만~~
넷이서 맛나게 먹고 춘천 언니 내외 내일 오신다고 나더러 나오라 신다.
휴~~ 해야 할 일이 좀 있는데 아는 사람들이 내일은 안 나오신다니
나가서 곁에 있어 드려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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