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길이 많이 막혀 조금 일찍 나서봤다.
나랑 비슷한 사람들이 많은가 어제는 정체, 오늘은 수월하다.
새벽부터 오시는 분들이 많은지라 이미 삼각대가 빼곡하다.
자리 없다 투덜이니 지인이 자기 것 조금 이동해서 자리를 비워주신다.
8시 무렵 참수리가 사냥을 해 갔다고 자랑이시다.
다니다 보니 가마우지나 비오리 먹이사냥만 지켜보면 맹금이는 백발백중
가마우지가 비교적 활발히 움직이고 있으니 희망이 있는게지~
아니나 다를까 가마우지 먹잇감 물었는데 동족들이 뺏겠다고 난리법석
겨우겨우 물고 달아나는데 흰꼬리수리의 공격
어쩔 수 없이 뺏기고 만다.
오늘은 무슨 날인가 흰꼬리수리 움직임이 활발하다.
여러 차례 나타나니 진사들 신났다.
멀리 돌아 앉은 흰꼬리 지켜보고 있는데
한 마리 더 날아오더니 세 마리가 뒤엉켜 팔당댐 쪽으로 훠이 훠이~~
오늘은 이쯤 하고 함께 식사했던 님들 대접하려
능내리 식당을 찾아보려 나섰다.
가는 길에 전망대에 잠시 들러 흰꼬리 날아오지 않았냐니까
저 아래 길거리 카페(자동차) 앞에 두 마리 앉아 있단다.
돌아올 때도 있으면 기다려 보기로 하고 일단은 능내리로 슈웅~~
그곳에 있는 버섯집이 비싸지만 소문이 난 집이다
멀리까지 가잘 수도 없으니 가장 가까우면서 맛난 집이라야~~
백숙도 있으니 예약이 필요한 메뉴다.
돌아오는 길 예의 그 길거리 카페 근처에 차를 세웠다.
아직 여러 대의 삼각대가 있으니 흰꼬리는 있는 게지.
두 마리가 따로따로 있더니 한 곳으로 모여 앉는다.
어디서 나타났나 한 마리 더~~
세 마리가 앉아 있더니 한 마리는 훌쩍 댐 쪽으로 사라져 버린다.
두 마리는 남아 애를 태운다.
결국은 어둠이 내리니 모두 철수~~
암튼 초보인 나는 그리 많은 흰꼬리는 처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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