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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우지

팔당 20일차 때꺼리가 급한 날.............2021년 12월 22일 수요일 오늘 날씨도 좋다 하고 춘천언니도 오신다 했으니 오늘까지는 팔당가고 내일은 정말 병원 가기로 작정했다. 내일부턴 어쩌면 못 나갈지도 모르겠단 생각에 아침시간 좀 서둘러 나갔다. 삼각대 세워놓고 면면이 인사하는데 옆에서 어느분 말씀이 어쩐지 귀에 익은 목소리라~~ 율리야님 아니세요? 우왕~~맞다. 오랜만에 만난 블친님 이번 시즌 처음으로 나오셨다. 제발 참수리 멋지게 날아줘 잘 담아 가셨으면 좋으련만~` 잠깐 지나쳐 날아간 것 외에는 소득이 전무 오후 시간 일찌감치 자릴 뜨셨다. 또 다른 블친님도 늦은 시각 오셨는데 주차공간이 여의치 않으니 그냥 댐 쪽으로 가셨다. 4시가 다 된 즈음 참수리 날았다더니 팔당대교 쪽으로 아득히 멀어졌다. 난 주섬주섬 챙겨 블친님 찾아갔다. 남편이랑 함께 전국으로 다니시니 한.. 더보기
팔당 11일차 (1) 가마우지의 대 이동.....................2021년 12월 12일 일요일 어제 받은 전화에 자극받아 오늘은 일찍 나가보려 했는데 또 늦었당. 팔당대교 건너기가 어떨까 염려스러웠는데 체증 없이 무난히 건너갔다. 성곽 앞에 도착해 보니 삼각대가 어마 무시하게 많다. 깊숙이 들어 가 차 세우고 끄트머리에 삼각대 설치 인천 사는 지인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안 보이는데 어디냐고?? 서로 버스정류장 팻말 앞이라 하니 ㅎㅎㅎ 가까운 곳에 서로 있으면서도 겨울철 완전무장은 사람도 몰라보게 한다.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흐릿한 대기가 맘에 안 든다. 참수리 잠시 날아 줬지만 멀리서 배회하다 다시 소나무로 가 앉아버린다. 점심시간이 다가오니 차로 가서 먹거리 가지러 가려하는데 인천 지인이 자기가 갖고 온 전투식량 한번 먹어 보란다. 그러 마하고 기다리니 먹어도 된다며 건네준다. 참 편리한 세상.. 더보기
팔당 9일차 가마우지는 식사 중........2021년 12월 9일 목요일 어제 조금 부치다 만 전거리가 남아 있어 아침에 부쳐 나가려니 바쁘다.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갑장샘이 빨리 삼각대부터 펴란다. 참수리가 날았으니 대기모드~ 무슨 일인가 했더니 이미 사냥은 해 갔고 다시 날아오기를 기다리는 것 이내 날아와 나무에 앉았다. 어쨌거나 도착하자마자 참수리 비행 모습은 멀지만 눈으로 봤다는 걸로 만족 오늘은 가끔 말똥가리가 날아와 기회를 주기도 하고 참매도 날지만 너무 빨라 난 따라갈 수가 없더라눈. 행여 참수리 이벤트가 있을까 기다리다 병원에 갈 시간을 맞춰야 하니 3시 40분경에 접었다. 오늘따라 길이 왜 이리 막히는겨? 간신히 5시 바로 전에 도착 물리치료받았다. 이젠 다리도 아파오니 쉬어야 할까?? 팔도 좀 낫는가 했더니 도로 아프다. 아무래도 정확한 진단 절차를 밟아야 .. 더보기
팔당 1일차 (분원리 가다말고 팔당으로 고고)...2021년 11월 29일 월요일 목사친구님은 내가 오전 병원 다니는 걸 모르시나 보다. 일찌감치 빨리 오라고 호출 깔끄미 언냐가 안 와서 새가 안 온다나 어쩐다나 ㅎㅎ 오전 치료받고 오후에 나가겠노라 하고 끊었다. 물리치료받고 집에 오면 점심시간도 어중간하다. 오늘은 집에서 따뜻한 밥 먹고 나가련다. 점심 먹고 출발했는데 평소보다 다소 늦은 시각이라 팔당대교를 건너 성곽으로 가볼까 분원리로 갈까 잠시 고민하다 그래도 분원리에서 호출이 있었는데 분원리로 향했다. 분원리 도착해서 화장실 가는 중인데 목사친구님 전화 모두 짐 챙겨 팔당으로 가려니까 그리로 가라고~~ 참수리가 그쪽에 있다는 뉴스 알았노라 끊고 팔당으로 되돌아 고고고 앞서 가는 차가 갑장친구님 차?? 부지런히 따라 가는데 팔당대교를 건너지 않는다?? 다른 차인가? 차번호를 모르.. 더보기
분원리 32일차 수동초점 연습...............(2021년 11월 11일 목요일) 입구에 들어서면서 인사 건네니 지인이 하시는 말씀 좀 전에 참수리가 이쁘게 날아 줬다고~~ 안쪽엔 삼각대가 많아 들어설 자리도 없다. 어쩔 수 없이 난 입구에 자리 잡았다. 옆에 계신 분께 "참수리 예쁜 모습 보여줬다는데 잘 담으셨어요?" 이쁘긴 뭐가 이쁘냐고 하시니 처음 얘기하셨던 분이 잘 담았으면 예쁜 거고 잘 못 담았으면 안 예쁜 거지 뭐~~~ㅋㅋ그게 정답인 듯~~ 물수리 떠난자리 참수리랑 흰꼬리가 채워줘야 하는데 오데로 갔을까 좀처럼 나타나질 않는다. 한없이 기다리는 팬들이 이리 많은데 야속하기도 한기라~ 하나 둘 진사님들 떠나시니 휑해진 현장 나는 나가면 하루를 채우고 오는 스타일이라 뭐든 담아 봐야지. 입구 쪽이다 보니 왜가리 백로와 다소 가까운 거리다. 담을 것도 없으니 갑장샘 이번에는 수동.. 더보기
분원리 26일차 "조금만 더 일찍 오시지~~" 젊은 친구의 인삿말...(2021년 11월 3일 수요일)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늦은 시각에 도착했다. 방송국분들은 여전히 출근하셨다. 얼굴 익히고 커피 타 줬다고 깍듯이 인사하는 젊은 친구들~~ 암튼 기분이 조흐다 ㅎㅎ 안쪽으로 가려니 지인분들 이미 삼각대 3대가 있어 난 전문가들 옆에 쭈그리~~ㅎ 12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11시경에 참수리가 아주 가까운 곳으로 날아들었다고~~ 그건 내 것이 아니니 괜찮다고 큰소리는 쳤는데 오후 시간 한동안 조용무리~~ 지인 두 분은 일찍 퇴근해도 된다고 날 약 올리기가 재미있으신가 보다 ㅎㅎㅎ 정말로 일찍 챙겨 가셨다. 늦게까지 기다려 봤지만 참수리는 멀리서 날아가는 모습만 잠시 보여줬을 뿐. 그래도 물수리, 백로, 왜가리 친구들이 있으니 심심치는 않은 하루~~ 몇 분 남아 계신 걸 보고 난 먼저 철수 지인이 직접 키운 .. 더보기
호랑나비.......................(2021년 6월 28일 월요일) 집 나간 뿔논이 혹시나 보일까 아지트를 접한 팔당호는 다 돌아 다녀 봤다. 비는 추적추적 오고 카메라는 무겁고 쉬기도 하고 비도 피할겸 나무밑에 머물렀다. 어머나 파랑새가 물 위를 오르락 내리락 가끔 웹에서 봤던 파랑새 물수제비 장면이라도?? 비가 오는 탓일까 두어번 내려 오는 듯 하더니 이내 숲속으로 사라진다. 능내리 연지를 지나 한바퀴 돌아도 가까운 곳엔 뿔논이가 안 보였다. 그래 깨끗이 포기하고 내 아지트나 살피자. 돌아 오는 길 까마득하지만 늘 그자리를 지키는 파랑새 담고 터벅터벅 걷는데 오잉??? 호랑나비 두마리가 뭐 그리 바쁜지 혼을 쏘옥 빼 놓는다. 그래 소득없이 가야하나 했는데 너라두 반갑다. 평소 앉아 주질 않아 못 담았는데 두마리가 내내 놀아주니 고맙지~~ 더보기
딱 걸려쓰~~ 흰줄표범나비 짝짓기....(2021년 6월 16일 수요일) 여전히 궁금하기만 한 능내리 뿔논이 그자리에 잘 품고 있는 모습 보고 한바퀴 휘 돌아봤다. 오늘은 보이는 게 별로 없어 아지트를 벗어난 길도 가 봤다. 에이~~오늘은 정말 별게 없고만~~ 오랫만에 옥천에 가봐야겠다. 산길로 들어서니 잡풀이 우거져 약간의 두려움이?? 이젠 뱀도 조심해야하니 장화를 신었다. 눈에 보이는 고사리는 꺾어 가야쥐. 조심조심 하나씩 꺾고 있는데 저만치에서 보이는 호랑무늬 나비 앗 짝짓기다. 그런데 이 나비를 능내리에선 많이 봤지만 옥천에선 처음인데 짝짓기를~~ 조금 높은 곳에 있어 삼각대 들고 낑낑대고 올라 가 요리죠리 담다보니 보고팠던 그 화려한 나리꽃도 보인다. 워낙 인적이 없는 곳이라 무성하게 자란 풀을 벨 재간은 없고 이곳은 이제 그만 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럼 고사리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