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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우지

엊그제 참수리 미련에 일찌감치 팔당행 (참수리와 흰꼬리수리 먹이사냥)............2022년 12월 24일 토요일(1) 좀 자야 하는데 도대체 잠이 오질 않아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새웠다. 엊그제 팔당에서 주역들을 제대로 못 봤으니 오늘은 참수리, 흰꼬리수리 반드시 잡아 와야징. 7시 10분경 출발했는데 토요일 아침이라 가는 길이 원만했다. 우선 삼각대부터 펼치고 지인분들과 인사. 이사 오고 팔당은 멀어서 가기 힘들거라 했더니 모두들 한 마디씩 하신다 ㅎㅎ 참수리 미련은 어쩔 수 없다. 대장동 새들과는 다른 움직임이 큰 새들이라 저속으로 담아 봤다. 흰꼬리수리 먹이사냥 한 번, 참수리 작은 물고기 한번 잡아 가고, 두번째는 가마우지 먹이를 강탈해 갔다. 가마우지가 너무 큰 물고기를 잡아 삼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으니 참수리나 흰꼬리수리가 반드시 내려 올건데 난 왜 가마우지를 찍고 있다냐?? 오늘은 참수리 먹이활동 끝인.. 더보기
용현 갯골 5일차 (검은이마직박구리와 매 등등).............2022년 10월 27일 목요일(1) 춘천언니가 갯골로 오신다니 나 또한 마땅히 갈 곳이 없으니 갯골로 향한다. 집에서 챙기다 보니 지갑이 안 보여 난리법석 찾긴 찾았는데 이번엔 카메라 베터리를 분명히 집었는데 어디다 뒀을까 미쵸... 그러다 보니 더 늦었다. 어차피 갯골 물수리는 오후에 온다지만 딱 점심 먹을 시간이 되겠다. 아니나 다를까 어디쯤 오냐고 전화가 ㅎㅎ 삼각대 세워 놓고 국수에 물 부었는데 누군가 외친다 "떴다~~" 일제히 벌떡 일어나 각자 카메라 앞으로~~ 먹잇감까지 달고 멀리 날아가니 행여 가까이 날아올까 기다렸지만 그대로 사라졌다. 그렇게 기다리다 보니 국수는 한껏 불어서 국물이 없다. 다들 물을 더 붓고 그래도 맛있게 냠냠냠 한참 후에 카메라 렌즈에 이물질이 많이 보여 닦는데 다시 떴다네. 언능 찾았는데 금세 풍덩 아니.. 더보기
용현갯골 2일차 (청다리도요, 중대백로, 저어새 등)...........2022년 10월 11일 화요일 오늘은 생태공원 궁금하지만 휴관이라 대장동은 헛걸음이 될 확률이 높은 곳이고, 갯골이 좋겠다. 작은 새들이 많다는데 지난번엔 별로 본 것도 없고 오늘 다시 가서 물수리를 못 봐도 다른 아이들 만나고 싶어서다. 날이 제법 찬데 마음만 급해 차에서 얇은 패딩을 챙긴다는 게 삼각대와 카메라만 들고 종종걸음 잠시도 서 있지 않고 위 아래로 잔걸음 걸었더니 춥지는 않았고 간간히 보이는 새들 뭔지도 모르고 무조건 담았다. 물수리는 오전엔 사냥해 갔다는데 한참 동안 코빼기도 안 뵈고 보고자 했던 작은 새들도 별로 보이지 않았지만 새는 기다림이지~~ ↓청다리도요 ↓청다리도요 ↓중대백로 ↓중대백로 ↓중대백로 ↓중대백로 ↓저어새 ↓저어새 ↓가마우지 ↓가마우지 ↓흰뺨검둥오리 더보기
다시 분원리로~~ 얼음 위의 참수리.................2022년 3월 5일 토요일 팔당 참수리가 떠났다더니 정말인가 보다. 아침식사 중인데 춘천언니한테서 전화가~~ 참수리 얼음위에 예쁘게 앉아 있다면서 빨리 분원리로 오라신다 또 오셨네?? 사연인즉 렌즈 새로 구입해서 갑장샘한테 렌즈 덮개 사 달라고 부탁했드랬는데 그게 도착했다고 오늘 겸사겸사 일찍 나오시라 했단다. 우띠 제자한테는 일언반구도 없이~~ 부리나케 달려 분원리 도착하니 갑장샘 삼각대 받아 세워주며 언능 인증샷부터 담으라고!! 선생님이라면 당연히 제자한테 장소 바뀌었다고 일러줘야지 자기네끼리만 오냐고 항의했더니 다 아는 줄 알았다고~~ ㅋㅋ알기야 했지만 얼음위에서 노는 걸 담는다는 건 모르지 난~~ 암튼 인증은 했는데 얼음이 급속도로 사라져 갔다. 춘천언니가 여기저기 전화해 오라고 했지만 토요일이니 계획들 있으셔 한 분만 오.. 더보기
팔당 71일 차 끝이 보이는 맹금이 대신 고니와 가마우지.............2022년 3월 2일 수요일 일찍 일어나 갯골로 가 보려 했는데 늦잠을 잤다. 일단 가기로 했으니 늦어도 가 봐야지. 목사친구님 전화가 왔다 팔당에 참수리가 있느냐고~~ 오늘 갯골로 간다니까 내일 자기도 갈거니까 내일 가잔다. 아니라고~~언제 떠날지 모른다니 하루라도 빨리 가겠노라하고 끊었다. 점심먹고 출발하려는데 다시 목사친구님 전화 아직 집이죠? 내일 아침에 일찍 갑시다 하신다. 이야긴 즉 주로 아침시간에 새가 노닌다고~~ 그렇담 낼 가죠 뭐. 이내 춘천언니 팔당에 오셨다고 전화가 왔다. 성곽에 도착하고 보니 진사님들 제법 많다. 삼각대 세울자리 없어 맨 위쪽에 혼자 자리 잡았다. 아침에 참수리 멋지게 사냥했는데 대부분 늦게 오셔 몇몇분만 담았다고~~ 강물을 주시하고 있는데 가마우지가 사냥을 했다. 그 빨리 못 먹던 고기를 물고.. 더보기
쇠부엉이 2번째 만남 안녕??.............2022년 3월 8일 화요일 마땅히 갈 곳도 없으니 쩜 수리일 지라도 행여 좋은 기회 주려나 오늘도 분원리로 향한다. 어제 쇠부엉이 출사지 어느분께 알려 드렸었는데 아침에 여러번 나와 줘 잘 찍고 있다고 전화가 왔다. 더불어 분원리도 주소 부탁한다고~~ 분원리 재미는 별로 없다니 그래도~`라신다. 진사님도 별로 안 계시고 목사친구님 오신다고 했는데 오잉?? 뵈지도 않고 전화도 안 받으신단다. 어영부영 점심먹고 여긴 아니다 싶은데 몇몇 분이 쇠부엉이 보러 가신다니 나도~~ 며칠 전 다녀온 곳에 도착하니 아는 얼굴들이 보인다. 인사 나누고 내가 먹고픈 커피 대접을 했다. 난 몇 번을 봐도 사람을 잘 몰라보는데 옆 엣분이 팔당의 기억을 얘기하시니 그런가?? ㅎㅎ 암튼 젊은 오빠야가 쇠부엉이 위치를 중계해 주시니 덕분에 쉽게 쫒게는 되더라.. 더보기
팔당 62일 차 너희들 제법 이쁘다아!!...........2022년 2월 20일 일요일 상모솔새 다시 담으러 가야 하는데 요즘 팔당 맹금이들이 비교적 활동적이니 발목을 잡는다. 일요일이라 다른데 가면 나들이객들이 내겐 방해가 되니 팔당에서 노는 게 맞다. 오늘따라 오리나 가마우지도 없어 강물은 조용하기만 하다. 이러다가도 어느순간 날아드니 기다려 보는 거지. 오잉?? 세시가 다 돼 가는 시각 흰꼬리수리가 날더니 이게 웬 떡?? 머리 위로 날아 올라 줌링을 돌려야 할 정도!! 급히 렌즈조절 해 보는데 내 렌즈는 왜 이리 빡빡한가 수면 가까이 날 때 잡힌 보케 배경에 기분이가 나이수다 ㅎㅎㅎ 오호~~ 오늘 일당은 이걸로 된겨~~ 그래도 참수리에 앞산에 있으니 같이 있어 줘야지. 퇴근시간 몇컷 담았지만 멀어서 눈이 실종. 아쉬움에 똥궁디만이라도 살려 준다.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 더보기
능내리 59일 차 맹금이가 머리 위로 지나가던 날......2022년 2월 16일 수요일 이그~~ 이렇게 게으른 사람 또 있을까?? 새벽에 잠이 들어 8시 알람도 무시하고 1시간 더 잤다. 아예 아점을 11시 40분에 먹고 오늘도 팔당으로 나간다. 도착하니 지인이 와서 작은 소리로 아침 7시 30분에 참수리 먹이사냥 있었다고~~ 삼각대 세워 놓고 두루 인사 건네기. 너무 일찍 사냥해서 두어 분만 담았다는 듯~~ 참수리는 건너편 빤히 보이는 곳에 앉아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가마우지가 큰 물고기를 물었는데 지들끼리 야단법석 한참을 시름하며 삼키기까지 맹금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10여분 지났을까? 또 가마우지 사냥 이번엔 작은 걸 물어서 그냥 삼키려니~~했는데 느닷없이 내리꽂은 흰 꼬리 수리 워낙 작은 물고기라 이미 가마우지가 꿀꺽한 뒤라 흰 꼬리 수리 아쉬운 퇴장 매일 오후 세시면 철수하시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