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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대장동 49일차 참매의 비둘기 사냥.............2022년 12월 14일 수요일 몹시 추운데 눈이 자꾸만 침침해 나가서 맑은 공기 쐬고 오면 나으니 나가보자. 점심 먹고 느릿느릿 농로가 꽁꽁 얼어 질척거리지 않아 오히려 낫다. 비둘기 노니는 곳 찾아 끝까지 가다 보니 이그~~ 이곳은 좀 따사로웠던가 질퍽거린다. 자꾸만 자리 이동하고 저만치 고양이도 보이니 여긴 아니다싶어 늘 있던 곳으로 가니 잉?? 어느새 비둘기가 이쪽에 와 있다. 삼각대 세우고 잠시 기다리니 매일 뵙는 지인님 오셨다. 삼각대 세웠는데 바로 매가 내려와 비둘기랑 노는 건지 모는 건지 ㅎㅎ 지인님 언제 보셨나 참매다!! 하시는데 보라매는 몰기만 하던데 참매가 사냥을 한 듯 보라매가 뺏으려고 휘리릭 휘리릭 귀찮게 구니 참매는 먹잇감 달고 달아난다. 나무숲으로 들어간 건지 아님 다른 곳으로 간 건지 한참을 찾았지만 오리무.. 더보기
대장동 48일차 눈이 펄 펄 펄!!.............2022년 12월 13일 화요일 점심 먹고 밖을 보니 환하다. 잠시 대장동 가 볼까?? 울집에서 환하던 하늘이 갈수록 앞이 흐려진다. 자동차 흔적이 있는 걸 보니 나 같은 사람 또 있었나 보다. 가다가 지인 차 만났는데 여전히 매를 따라다니시는 중이라고. 심한 바람과 함께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이내 눈이 펄펄펄 마구 쏟아진다. 와~~ 눈송이가 크기도 하네. 바로 녹기는 하지만 어차피 사진은 안될 터 행여 정체라도 될까 봐 얼른 빠져나와 집으로 총총히 ↓잠자던 사진(12월 10일 아침) ↓잠자던 사진(12월 10일 아침) ↓잠자던 사진(12월 10일 저녁) ↓잠자던 사진(12월 10일 저녁) 더보기
대장동 47일차(보라매)...2022년 12월 11일 일요일(2) 지인과 비둘기 노니는 곳에 자리 잡고 기다리는데 매가 오긴 오는데 먹이 사냥을 못한다. 두어번 시도하는데 매번 실패 아직 어려서 그런가보다. 더보기
오늘도 쇠부엉이를 만날 수 있으려나?? 대장동 47일차(잿빛개구리매)...2022년 12월 11일 일요일(1) 어제 운 좋게도 쇠부엉이 나르는 모습을 담았는데 하늘이 맑지를 않아 날씨 좋다는 오늘 기대해 본다. 너른 벌판 주일인데 너무나 조용하다. 다니다 보니 지인 차 딱 한 대 보였다. 쇠부엉이 보셨나니까 조금 전에 나와 아직이라고~~ 오늘은 안 나타나려나보다 시간이 제법 됐는데~~ 한 바퀴 돌다 어제 그 자리에 삼각대를 펼쳤다. 어제 잿빛개구리매를 여러 번 봤으나 결과물이 나빠 다시 담아 보려고~~ 카메라가 같은 기종인데도 내가 쓰던 것보다 결과물이 너무 나쁘다. 감도가 높지도 않은데 노이즈가 자글자글 어찌 된 일일까. 미러리스 R로 바꿔보지만 역시나 초점을 빨리 못 찾아주니 다시 90D로 교체 저만치 지인님 차가 나타났다. 매 따라 다니다가 오신 거라고~ 오전 내내 참 무료한 시간을 보냈다. 심심하기도 하고.. 더보기
대장동 46일차 쇠부엉이를 만나다.............2022년 12월 10일 토요일(1) 어제 대장동 결석했으니 오늘은 일찍 좀 가 볼끄나?? 일러봤자 9시가 훌쩍 넘은 시각이지만~~ 암튼 도착해서 낯익은 모습들이 보여 나도 그쪽에 삼각대를 세웠다. 고1학생이 주말이면 출사 나오는데 그 친구가 "쇠부엉이다!!"한다. 이시간에 쇠부엉이가 어인일???하면서 부지런히 쏴댔다. 거리가 너무 멀어 아쉬웠는데 다시 나타나 주어 어여쁜 쇠부엉이 결국 까마귀한테 쫓가가는 신세가 되어 멀리 사라졌다. 야행성인 쇠부엉이가 늦은 아침에 볼 수 있다니~~ 평소보다 일찍 나온 보람있네 아싸~~ 더보기
대장동 다녀 오는 게 나의 일상이 되었다 44일차.(빛내림)..........2022년 12월 7일 수요일 집에선 몰랐는데 나가보니 바람이 장난 아니다. 해도 구름이 덮어버리고~ 그래서일까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네. 대충 한바퀴 돌아 보는데 황조롱이 두마리 만난 게 전부 기러기만 소란스레 자리 이동하며 부산을 떨었다. 자리 잡아 일단 삼각대는 세워 놓고~~ 구름에 갖혔다 나왔다 해 그림자가 예쁘다. 그걸 찍는 사이 황조롱이 왔다 갔는데 놓쳤다. 뭐 황조롱이는 넘치게 담아 봤으니~~컴에서 보니 새매네 아꿉당. 시간이 지나도 새는 보이지 않아 삼각대를 접어야했다. 더보기
어제 다른분들은 멋진 장면 봤다던데~~대장동 43일차........2022년 12월 6일 화요일 어제 차만 보고 사람은 못 봤는데 정말 멋진 장면 보셨다던데~~ 오늘도 그 자리에 낯선 차 한 대 추가해 뭔가를 기다리고 계셨다. 어제 같은 장면 포착을 위해서 이리라. 얘기인 즉 보라매가 비둘기 사냥을 했는데 참매가 뺏아 갔단다. 순간포착 멋있긴 멋있다. 장비도 좋아야 하고 순발력도 있어야 하고, 운도 따라줘야 하고~~ 내게 기대할 일이 아닌지라 혼자 돌아다녀봤다. 참매가 버드나무에 앉은 모습만 봤을 뿐, 카페 스킨 만들려고 기러기 사진만 잔뜩 담았다. 구름에 가린 서쪽하늘이 예뻐 보여 한동안 손이 시리도록 서 있었다. 더보기
버티기에 한계를 느껴 병원행, 대장동 42일차(까치들 잔칫날)...............2022년 12월 5일 월요일 어지간해선 병원을 가지 않고 버티기가 특기인데ㅎㅎ 잦은 기침에 머리가 아프고 상반신이 다 아파 온다. 이곳에 와선 아는 병원이 없으니 더 안 가게 되던데 견디기에 한계가 와 1시 넘어 들어선 병원은 1부터 2시까지 점심시간이랜다. 에이~~ 다시 나와 차 끌고 대장동으로 갔다. 오늘은 혹시라도 찾을 수 있을까 잃어버린 카메라 배터리 찾아보려고. 내가 삼각대 세웠던 곳마다 다녀 봤지만 허사 그런 와중 뭔가 담을 게 있을까 두리번두리번 익숙한 차가 보이는데 사람은 없다. 주변을 둘러봐도 안 보이는데 조금 전 지나간 차에 합승했던가 보다. 되돌아 추적해 보긴 늦은 것아 내 갈 길로~` 비둘기 잘 모여 있는 곳에선 늘 되돌아왔는데 오늘은 그냥 직진 어라? 저거 뭐야 매가 논 바닥에 발에는 먹잇감을 잡고 반대편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