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 추운데 눈이 자꾸만 침침해
나가서 맑은 공기 쐬고 오면 나으니 나가보자.
점심 먹고 느릿느릿
농로가 꽁꽁 얼어 질척거리지 않아 오히려 낫다.
비둘기 노니는 곳 찾아 끝까지 가다 보니
이그~~ 이곳은 좀 따사로웠던가 질퍽거린다.
자꾸만 자리 이동하고 저만치 고양이도 보이니
여긴 아니다싶어 늘 있던 곳으로 가니 잉?? 어느새 비둘기가 이쪽에 와 있다.
삼각대 세우고 잠시 기다리니 매일 뵙는 지인님 오셨다.
삼각대 세웠는데 바로 매가 내려와 비둘기랑 노는 건지 모는 건지 ㅎㅎ
지인님 언제 보셨나 참매다!! 하시는데
보라매는 몰기만 하던데 참매가 사냥을 한 듯
보라매가 뺏으려고 휘리릭 휘리릭 귀찮게 구니
참매는 먹잇감 달고 달아난다.
나무숲으로 들어간 건지 아님 다른 곳으로 간 건지
한참을 찾았지만 오리무중
어딘가에 있나보다 까치랑 말똥가리가 찾아오는 걸 보니~~
이리저리 살펴봐도 뵈질 않으니 포기하는 수밖에~~
또 비둘기가 오려나 기다려 보지만 동료를 잃었으니 아니 오는 듯
다른 분들 가시고 난 차에 먼지 털고 있는데 숲 속 나무에 안 보였던 하얀물체가 보였다.
삼각대는 이미 접어 차에 실었는데 대충 들고 렌즈로 보니 참매인 듯
다시 감각대 펴서 담았는데 멀다.
좀 더 가까이 가려고 이동하니 휘리릭 날아가 버렸다.
그래~~ 나도 가련다 내일 보자~~
↓보라매
↓참매
↓말똥가리
↓참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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