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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

팔당 35일 차 비오리 먹이사냥...................2022년 1월 7일 금요일 다욧 3일 차 오늘은 찰밥과 무나물, 김으로 먹는 식단이다. 아침에 찰밥 해서 도시락 싸고 커피를 못 먹으니 숭늉도 끓였다. 첫째 날은 무척 힘들더니 견딜만하다. 춘천언니 전화해 나이 들어 그런 짓 하지 말라고 야단야단. 현장엔 와우 웬 진사님들이 이케 많댜?? 늦게 갔으니 불편한 곳에 삼각대를 세웠다. 어느 분이 약속이 있어 먼저 가신단다. 덕분에 자리는 챙겼다만 그렇게 빨리 가실걸 뭣하러 오셨누 ㅎㅎ 고수님 옆자리라 좀 거시기했지만 새를 잘 보시니 도움이 되는 분. 2시가 조금 넘은 시각 비오리들이 난리 법석 큰 먹잇감을 물고 쫓고 쫓기고 그걸 열심히 담고 있는데 고수님이 참수리 떴다~~ 하신다. 어리버리 못 찾아 뒤늦게 담았는데 이번엔 참수리가 물속으로 뛰어들었다는데 아까비~~ 갑장샘이 고수님 사진.. 더보기
팔당 34일차 다욧 2일째 미음으로 하루를.............2022년 1월 6일 목요일 새벽에 일어나 찹쌀 2컵으로 죽을 쒔다. 마셔도 될 만큼 충분히 묽게 묽게 보온병에 넣고 수시로 마시면서 하루를 보냈다. 물만 마신 어제보다 훨씬 낫다. 춘천언니는 그러지 말라고 야단이시다. 나이 들어 더구나 코로나가 극성인데 그러다 면역력이라도 떨어지면 어쩌냐고~~ 염려해 주시니 고맙지만 살이 찌니 문제가 많아용~~ 오늘도 미러리스로 담아 보기로 한다. 초점 못 찾고 드르륵거리기를 자주 하지만 화질이 조금 나은 것 같아 시도해 볼참이다. 어맛 이런 실수, 바보 멍청이 원체 초점 못 찾아주는 경우가 있어 그런 줄 알았다. 새가 날았는데 초점이 안 잡혀 나는 넘 수동으로 초점 잡기 제대로 될 리는 없지만 그래도~~ 나중에 딜따보니 측거점이 가운데 있질 않고 한쪽 귀퉁이에 떠억하니~~ 미티미티~~ 저녁에는 .. 더보기
팔당 32일차 즐거운 사진놀이 후 맛집으로...........2022년 1월 4일 화요일 늘 그랬듯 도착하니 참수리 사냥이 있었단다. 아흐~~난 일찍은 못 나가니 확실히 게으름뱅이여. 목사님이 안 보여 어찌 된 거냐니까 위쪽에서 흰꼬리수리 담는다고 그쪽으로 가셨단다. 춘천언니는 12시 넘아야 오신다 했으니 나머지 인원은 모두 참석. 그제만큼은 아니어도 맹금이들이 제법 놀아 줬다. 그동안 이렇게 가까이 날아 준 적도 없었던 듯하다. 의견 모아 식당 예약은 5시로 했다. 비싼 거는 부담이 된다고 모두들 한 마디씩 그동안 난 많이 얻어먹었으니 그냥 드시자고~~ 예정보다 조금 일찍 철수하게 되어 걱정했는데 음식 준비가 다 됐단다. 모두 잘 드시니 기분이 참 조흐다. 잠시 잔차 길로 올라서 바람도 쐬고~~ 그동안 얻어만 먹고 다녀 마음이 무거웠는데 오늘로 툭~~ 털어 버린다. 춘천언니왈~~ 다음부터는.. 더보기
팔당 29일차 새해 첫날 조용한 팔당호........2022년 1월 1일 토요일 팔당에 나가 하루 종일 서서 시간 보낸다는 게 생각보다 고단한 일인 것 같다. 신체적 신호가 오는데 날만 새면 가만 있질 못하니 이건 중독이다 분명히~~ 고단해서 밤새 자고 나니 블방에 올릴 사진이 번뜩 어제 흥분이 다시 살아난다. 정리된 사진이 있지만 어제 통화한 블친님 말씀 따나 순서대로 올리면 흰꼬리가 먹은 물고기는 이미 배설됐을 터 ㅎㅎ 부지런히 정리해 우선 흰꼬리수리부터 올렸다. 그러다 보니 아침이 늦어져 아점을 먹고 팔당으로 나가본다. 평소 주말과는 판이하다. 밀리지 않았던 팔당대교 정체에 에코 잘못 들었다. 주말이면 열어두는 팔당댐을 건너 돌아오는 게 훨씬 나은데~~ 이미 접어든 길 빼도 박도 못하고 엉금엉금 성곽에 도착하니 이곳 역시 어제와는 다르게 삼각대가 많다. 적당한 곳에 자리 잡고 .. 더보기
팔당 28일차 (2) 가마우지와 참수리...........2021년 12월 31일 금요일 가마우지가 적당한 먹잇감을 잡았으면 바로 꿀꺽했을 텐데 골라 잡는 재주는 없나 보다. 큰 넘을 잡아 바로 삼키지 못하니 사투를 벌이다 결국은 맹금이들한테 뺏기고 만다. 이날은 흰꼬리수리에게 강탈당하고 참수리는 늦게 내려 오는 바람에 허탕 치고~~ 그 덕분에 진사님들은 신나게 셔터질~~ ↓가마우지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흰뺨오리 ↓고니 ↓호사비오리암컷 더보기
팔당 27일차 블러그로 맺은 인연 귀한 나눔에 감사를.............2021년 12월 30일 목요일 전일 밤에 블방에서 알게 된 언니한테서 전화가 왔다. 내일도 팔당 가나요? 네~~했더니 거기서 만나잔다. 아침에 나가는데 그 언니한테서 전화가 왔다. 더 올라 와 당신을 만나고 가라고~~ 성곽 쪽에 이미 만원이다. 평소보다 일찍 나갔는데 어쩐 일이댜?? 일단 삼각대만 내려놓고 자리 잡아달라 하고 그 언니 만나러~~ 지정해 주신 곳으로 가 전화거니 기다리고 계셨다. 블방에서 들깨강정 만들었다고 포스팅하셨길래 맛나겠다 했더니 마음에 걸리셨던 듯 한봉다리 가득 담아 건네주셨다. 몸에 좋은 거니 혼자 먹으라면서~~ 에혀 그 마음 씀씀이 고맙기도 하지요. 언니~~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다시 내려와 삼각대 세워둔 곳에 가 오늘도 미러리스로 담아 볼 참. 전전일 문제없이 잘 되었으니 이제부터 90D는 안녕이다. 그.. 더보기
팔당 26일차 몸이 근질근질 오후 늦게 잠시...............2021년 12월 29일 수요일 오늘 나가기로 약속했는데 날이 영 아니다. 그래도 춘천서 오신다 했으니 나가긴 나가야겠지? 8시도 안 된 시각 춘천언니한테서 전화다. 출발했는데 눈이 와서 되돌아 가니 나보고 나가지 말라눈~~ 휴~~다행이다. 창밖을 몇 번 내다봐도 대기가 영 아니다. 어쩐지 팔이 덜 아프다. 병원 가서 영상자료 떼어 와야 할 텐데 통증이 덜하니 뭉기적 거리게 되넹. 오후 늦게 궁금해 팔당으로 가 봤다. 진사님 몇 분만 계셔 한가롭다. 행여나하고 삼각대 펼쳐놨다. 울산에서 오셨다는 분 며칠짼데 아직 맘에 드는 장면을 못 건지셨나보다. 갑장친구님이 어디 다녀 왔다면서 아주 멀끔하게 하고 나타났다ㅎㅎ 삼각대 펼치고 시루떡을 건넨다. 주변분들과 나눠 먹고 있는데 떴다~~ 전일 미러리스로 iso800으로 담았더니 노이즈가 심해 .. 더보기
팔당 25일차 미러리스 괜찮은데??...................2021년 12월 28일 화요일 어제는 결석하고 오늘 약속을 잡았으니 미세먼지 많음이라고 해도 간다 간다 팔당으로~~ 평년 기온을 찾는다 했는데 강바람이 제법 센 것 같다. 삼각대 설치하는 동안도 손이 시리다. 어제는 더 추웠다는데 지난번 추위보다 더 센것 같다. 지난번엔 단디 준비해서 추운줄 모르고 보냈나 보다. 어깨에 핫팩 한장 달랑 붙이고 작은 것 하나 주머니에 넣고 나갔더니 우왕~~~ 덜덜덜 얼른 두꺼운 핫팩 꺼내 흔들어 흔들어 내가 도착하기도 전에 참수리가 서너 번 비행을 했단다. 앞산 뒷산 상고대도 멋지다. 성곽 안쪽으로 올라가 상고대 담아 보려니 전깃줄이 엄청 나 사진이 안된다. 미러리스 잡은 김에 오늘은 미러리스로 함 담아 봐야겠다. 처음 시작할 때 미러리스로는 초점을 못 잡아 90D를 다시 산 거였는데~~ 풀바디와 크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