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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

팔당 23일차 새들도 휴일인가부다..............2021년 12월 25일 토요일 날이 하도 춥다기에 오전엔 방콕 했다. 오후가 되니 슬슬 발동이 걸려 어디라도~~ 고니나 담아볼까 하고 갔는데 고니도 읍따. 흰죽지는 어마 무시하게 많은데 멀어도 너무 멀다. 한참을 기다려도 담을만한 게 없어 철수하려는데 잉?? 황조롱이가 살짝 보인다. 살금살금 다가가 나뭇가지 틈새로 담고 조금만 더하고 두어 발짝 옮기니 냅다 도망을~~ 집으로 돌아와도 되련만 팔당대교를 건넌다. 성곽에 도착하니 그 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진사님들은 대기모드 어땠냐고 여쭈니 노잼이란다. 혹시나하고 삼각대 펼쳐 봤다. 역시나 휘리릭 날아 퇴근각이다. 진사들 역시 퇴근해야지 모. 더보기
팔당 22일차 크리스마스 전야라네~~....................2021년 12월 24일 금요일 어제 병원 다녀오고 힘줄이 잘못됐을 거라 하니 팔 움직이기도 겁나 스트레칭 안 했더니 통증이 좀 심하다. 핫팩 하나 꺼내 오른쪽 팔꿈치에 붙이고 팔당으로 나서 본다. 장비 들고 가니 블친님이 다가와 거들어 준다. 어제 처음 나가 참수리 봤다더니 재미 붙었나 보다 ㅎㅎ 참수리 한차례 가까이 나르긴 했지만 하늘은 온톤 잿빛 사냥 실패했으니 또 하려나~~ 하고 끝장을 보는 거지. 오늘은 진사님들이 많지도 않았지만 일찍들 돌아가셨다. 몇 명만 남아 참수리 바라기~~ 끝내는 날아 팔당대교 쪽으로 훠이훠이 날아가 사냥까지. 크리스마스이브라는데 남은 몇 명이서 우린 뭐하지?? ㅋㅋㅋ 손주들이 없으니 어른들만의 크리스마스가 뭔 재미가 있을꼬?? 더 있을 이유가 없어졌으니 짐 챙겨 집으로 왜 쓸쓸한 기분이 들었을까나 씩.. 더보기
팔당 21일차 병원 갔다가 오후 늦게 팔당으로~~.....2021년 12월 23일 목요일 아침에 춘천언니가 날씨 좋은데 나오라고 전화가 왔다. 이래저래 늦어졌으니 오늘은 병원 꼭 가겠다고 끊었다. 지인의 소개로 간 곳은 분당척병원 야탑역 바로 앞이라 교통은 참 편하다. 접수하고 절차상 꼭 거치는 엑스레이 참 많이도 찍는다 신고도 않은 왼쪽까지~~ 진료실 호출해서 들어갔더니 어깨 힘줄 이상일 거라며 MRI 찍어 봐야 정확히 알 수 있단다. MRI 경비가 450,000원인데 일정 시간대에는 100,000원 할인이란다. 당연히 할인을 택해야 하는데 환자가 밀려 월요일 아침시간 가능하단다. 예약하고 집으로 오니 피로가 와르르~~ 한잠 자고 일어나 점심 먹고 잠시 망설이다 늦었지만 가 보기라도 ㅎㅎㅎ 가락시장 앞을 지나는데 전화가 왔다. 병원에서 진동으로 해 뒀던 터라 전화 온 것도 몰랐네. 가장 가.. 더보기
팔당 20일차 때꺼리가 급한 날.............2021년 12월 22일 수요일 오늘 날씨도 좋다 하고 춘천언니도 오신다 했으니 오늘까지는 팔당가고 내일은 정말 병원 가기로 작정했다. 내일부턴 어쩌면 못 나갈지도 모르겠단 생각에 아침시간 좀 서둘러 나갔다. 삼각대 세워놓고 면면이 인사하는데 옆에서 어느분 말씀이 어쩐지 귀에 익은 목소리라~~ 율리야님 아니세요? 우왕~~맞다. 오랜만에 만난 블친님 이번 시즌 처음으로 나오셨다. 제발 참수리 멋지게 날아줘 잘 담아 가셨으면 좋으련만~` 잠깐 지나쳐 날아간 것 외에는 소득이 전무 오후 시간 일찌감치 자릴 뜨셨다. 또 다른 블친님도 늦은 시각 오셨는데 주차공간이 여의치 않으니 그냥 댐 쪽으로 가셨다. 4시가 다 된 즈음 참수리 날았다더니 팔당대교 쪽으로 아득히 멀어졌다. 난 주섬주섬 챙겨 블친님 찾아갔다. 남편이랑 함께 전국으로 다니시니 한.. 더보기
팔당 19일차 (2) 보고자했던 흰꼬리는 아니 보이고~~..............2021년 12월 21일 화요일 ↓딱새수컷 ↓딱새수컷 ↓호사비오리 ↓비오리 ↓고니 ↓황조롱이 더보기
팔당 18일차 아픈 팔 치료는 언제 할라꼬??.....................2021년 12월 20일 월요일 이번 주엔 정형외과 가려고 마음먹었는데 맘과는 달리 또 팔당으로 향한다. 비디오 헤드가 너무 빡빡해 손을 좀 봤는데 그 효과를 확인하고 싶어서다. 일찌감치 목사친구님이 빨리 오란다 기다리는 오 러버님도 계신다나 ㅎㅎㅎ 오늘은 늦잠을 잤기에 식사 중이니 곧 걸 거라고 주차 사정이 어제보다는 훨 낫다. 적당히 차 세우고 내려가니 나랑 통화 후 바로 참수리 이벤트가 있었단다. 정말 이벤트였네. 참수리가 물속에 첨벙하지 않는데 첨벙하는 장면이었다. 사냥해 갔으니 금방은 내려올 것 같지 않으니 다른 거라도 담을 거리 찾아봐야지. 때 맞추어 점심 먹고 조금 지났는데 참수리 날았다. 오후 1시가 조금 넘은 시각 다시 먹잇감을 달고 팔당댐 쪽으로 날아갔다. 일찍 오신 분들은 두 번의 사냥 장면을 담으셨으니 일찌감치 철.. 더보기
팔당 16일차 참수리 3번의 도전끝에 먹이사냥 성공...저녁무렵 폭설....2021년 12월 18일 토요일 아침에 나가기 전 일기예보 확인은 필수다. 오후엔 눈이 올 거라니 조금은 걱정이 된다. 오래전이지만 눈길에서 혼 난 적이 여러 번인지라 차차 겨울이면 운전하기가 두렵고 걷는 것조차 조심스러워지더라 눈~~ 그렇지만 집에 있음 뭐하누 잠만 잘 테니 나가야지. 어제의 실패도 만회해야 하지 않겠나. 날씨가 추운 탓일까 예상외로 길은 뻥 뚫렸고 진사님들도 그다지 많진 않았다. 갑장샘 만나 어제 사진이 초점이 안 맞아 사진이 엉망이었다고 보고하니 다시 차근차근 일러줬다. 역시나 감도를 높이지는 말라고 주의 몇 컷 찍어 주고 집에 가서 설정값 확인하고 공부하란다. 얼마 지나지 않아 10시경 참수리가 날았다. 먹잇감 낚아채기가 난감했던지 2번의 실패 끝에 세번째 성공!! 내 비디오 헤드가 너무 빡빡하다. 핑계지만 참수.. 더보기
팔당 13일차 (2) 백신 예약일인데 짧은 시간에 잘 놀아준 참수리 고마웡................(2021년 12월 14일 화요일) 오후 4시 예약이니 팔당은 좀 일찍 다녀오려고 서둘러 7시에 밖을 보니 깜깜하다. 평소 누구한테도 전화 잘 안거는 스타일이지만 갑장샘 어제 백신 맞았는데 아프지 않나 궁금해 전화하니 많이 아프단다. 약 먹고 쉬셔~~ 하곤 다시 이불속으로 쏘옥~ 자다 깨어 보니 밖이 훤해서 후다닥 팔당으로~ 도착하자마자 첫 번째 접한 지인이 좀 일찍 오시지 두 번이나 퐁당퐁당 했는데~~ 하신다. 좀 더 내려가 목사친구님 옆에 삼각대 펴며 인사 건네니 여전히 같은 말씀이다 좀 더 일찍 왔으면 좋은 장면 담았을 거라고~~ 11시경 누군가 "떴다!!" 나름 부지런히 추적하며 담다 보니 결정적 순간엔 버퍼링이~ 이 또한 경험이네 짧은 연사는 함부로 누를 것 아니더라는~~ 암튼 먹잇감은 채고 올라갔다. 이젠 금방은 움직이지 않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