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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

팔당 64일 차 흰꼬리수리와 황조롱이..........2022년 2월 22일 화요일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빨리 현장에 도착했다. 아니나 다를까 한 시간 전에 참수리 멋지게 사냥해 갔단다. 모두들 자기사진 보라고 불러댄다. 흐미~~아까븐 거~~ㅎㅎ 맹금이들이 떠날 때가 되면 활발해진다더니 정말인가 보다. 바람이 몹시 불었는데 참수리, 흰꼬리수리 움직임이 좋다. 거기다 황조롱이까지 재롱잔치를 베푼다. 흰꼬리수리는 머리 위쪽을 지나가니 진사들이 묘기를 부려야 했다. 대부분 일찌감치 철수하시고 몇 사람만 남아 황조롱이 관찰하다 먹이사냥을 안 하니 포기하고 전부 철수 난 혹시 성곽 벽에 담쟁이덩굴 열매 따 먹으러 오는 아이들 담아볼까 차에서 기다려 보기로 했다. 바람 불고 너무 추워서일까 1시간 이상을 기다려도 잠잠했다. 시동 끄고 있으니 차 안도 너무 추워 에고고 이젠 안 되겠다 집에 가련다... 더보기
팔당 63일 차 눈 내리는 날 참수리와 흰꼬리수리 ...........2022년 2월 21일 월요일 오늘도 난 팔당으로 출근이다. 진사님들 오늘도 제법 많다. 주차하고 내려오는데 우짜나?? 진사님들 모두가 한 방향으로 발사 자세~~ 급히 삼각대 펴서 대충 카메라 올려놓고 보니 참수리가 대교쪽으로 내려갔다 올라오는 순간 몇 컷 잡긴 했는데 실패인 듯 이어 흰꼬리가 떴다니 도착하자마자 이기 웬일이여?? 왕성하게 움직여 주니 사진은 못 담아도 좋기만 하다. 지인이 다가오더니 오늘은 일찌감치 흰꼬리수리도 신나게 놀아 줬다고 자랑 에고고 일찍 나와야 할끄나?? 오랜만에 호사비오리가 보인다는데 내 자리에선 거리가 멀어 삼각대 들고 총총히 내려가니 빈자리가 있었다. 날아다니는 새를 잡으니 자리도 순전히 운이다. 그 자리에 머물기로 했는데 참수리가 사냥을~~ 원래 자리였다면 조금 더 가까워 좋았을 텐데 지금 자리는 .. 더보기
팔당 62일 차 너희들 제법 이쁘다아!!...........2022년 2월 20일 일요일 상모솔새 다시 담으러 가야 하는데 요즘 팔당 맹금이들이 비교적 활동적이니 발목을 잡는다. 일요일이라 다른데 가면 나들이객들이 내겐 방해가 되니 팔당에서 노는 게 맞다. 오늘따라 오리나 가마우지도 없어 강물은 조용하기만 하다. 이러다가도 어느순간 날아드니 기다려 보는 거지. 오잉?? 세시가 다 돼 가는 시각 흰꼬리수리가 날더니 이게 웬 떡?? 머리 위로 날아 올라 줌링을 돌려야 할 정도!! 급히 렌즈조절 해 보는데 내 렌즈는 왜 이리 빡빡한가 수면 가까이 날 때 잡힌 보케 배경에 기분이가 나이수다 ㅎㅎㅎ 오호~~ 오늘 일당은 이걸로 된겨~~ 그래도 참수리에 앞산에 있으니 같이 있어 줘야지. 퇴근시간 몇컷 담았지만 멀어서 눈이 실종. 아쉬움에 똥궁디만이라도 살려 준다.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 더보기
오랜만에 찾은 옥천면 그곳 말똥가리, 새매등............2022년 2월 19일 토요일 토요일이라 팔당 가는 길이 제법 정체가 된다. 팔당대교보다는 팔당댐 길이 빠르겠지. 댐을 건너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성곽에 들러봤다. 충주서 오신 분도 보이고~~오늘 제법 재미가 있단다. 진사님들이 많아 난 포기하고 오랜만에 옥천면을 찾아보련다. 전날 지나가던 어떤 분이 옥천면 개울에서 담았다는 사진이 눈에 아른거린다. 그 개울에 고니가 있었다니 믿어지지가 않지만 그래도~~ 지난 1월에 담았다는데 고니랑 흰꼬리수리가 함께 있는 장면~~ 체육공원에 차 세우고 돌아보니 개울에 물이 없다. 새는 한 마리도 안 뵈고~~ㅎ 다시 차 몰고 나의 아지트였던 곳으로 붕붕~` 작은 새들이라도 잡아 보자 찾았는데 새가 귀하다. 말똥가리인지 뭔지는 하늘을 나는데 높아도 너무 높이 난다. 작은 새들이 보이긴 하지만 거리를 주.. 더보기
팔당 61일 차(2) 운수좋은 날, 갈매기와 황조롱이..........2022년 2월 18일 금요일 비교적 운이 안 따라주는 나에게 운빨이 통했던 날 멋진 참수리 사냥장면 담아 배가 부른데 갈매기, 황조롱이까지 예쁜짓 더보기
팔당 68일 차 팔당에서 수달을 만나다......2022년 2월 26일 토요일 참수리 시즌도 얼마 남지 않았을 터 조금 일찍 서둘러 팔당으로 나갔다. 엥??? 주말인데 사람들이 생각보다 적다. 한 무리의 학생들을 빼면 더 없다. 카메라 세팅해 놓고 잠시 있는데 소란스럽다. 수리가 떴나?? 살피는데 학생이 수달이에요!! 그 옆 돌에 뭔가가 앉아 있길래 망원으로 딜따 봤더니 까치였는데??? 난 정작 수달은 못 보고 까치만 봤다는 거임?? 암튼 모두들 카메라 들고 상류 쪽으로 뛰는데 난 그러지도 못하고 제자리에서 몇 컷 안 되겠다 싶어 삼각대 들고 조금 위쪽으로 가 다시 담았다. 어머나 웬일이랴 이곳에서 수달을 다 보고~~ 며칠 전 흰 꼬리 수리 먹방 담던 날 연락 안 해줬다고 투덜이시던 분이 찍었어요? 하시길래 네~~ 했더니 또 그러신다 알려주지 않는다고~~ 이런 억지가 어드메 있나 .. 더보기
팔당 60일 차 심심한 팔당 야경이라도~~......2022년 2월 17일 목요일 이삿짐 예약을 해야 하는데 지인분 번호가 내 폰에서 사라졌다. 물어물어 연락해 내일 오전에 오시라 연락하고 어영부영 오전 시간이 다 지나갔다. 점심 챙겨 먹고 성곽으로 가니 너무나 조용하다. 바람마저 잦아들어 더 조용한 느낌 몇몇 분이 이미 떠나셨나 보다. 참수리 한번 날았지만 사진 담기는 실패인 듯 장비 챙겨 대교 쪽으로 가 봤다. 물닭이 참 많아졌다 흰꼬리수리 밥이라던데~~ 느지막이 참수리는 산등성이를 타고 사라졌다. 수확이 없어 허전한데 더??? 야경까지 담아볼까 여유를 가져본다. 팔당대교와 미사리 쪽을 담으면 멋지지 않을까? 걸어서 한참을 내려가 보니 다리 공사로 막혀 있어 건너편 풍경이 잘 보이지도 않는다. 다시 올라 와 제자리 몇컷 장망으로 담으니 별로인듯~~ 더보기
능내리 59일 차 맹금이가 머리 위로 지나가던 날......2022년 2월 16일 수요일 이그~~ 이렇게 게으른 사람 또 있을까?? 새벽에 잠이 들어 8시 알람도 무시하고 1시간 더 잤다. 아예 아점을 11시 40분에 먹고 오늘도 팔당으로 나간다. 도착하니 지인이 와서 작은 소리로 아침 7시 30분에 참수리 먹이사냥 있었다고~~ 삼각대 세워 놓고 두루 인사 건네기. 너무 일찍 사냥해서 두어 분만 담았다는 듯~~ 참수리는 건너편 빤히 보이는 곳에 앉아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가마우지가 큰 물고기를 물었는데 지들끼리 야단법석 한참을 시름하며 삼키기까지 맹금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10여분 지났을까? 또 가마우지 사냥 이번엔 작은 걸 물어서 그냥 삼키려니~~했는데 느닷없이 내리꽂은 흰 꼬리 수리 워낙 작은 물고기라 이미 가마우지가 꿀꺽한 뒤라 흰 꼬리 수리 아쉬운 퇴장 매일 오후 세시면 철수하시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