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 이렇게 게으른 사람 또 있을까??
새벽에 잠이 들어 8시 알람도 무시하고 1시간 더 잤다.
아예 아점을 11시 40분에 먹고 오늘도 팔당으로 나간다.
도착하니 지인이 와서 작은 소리로 아침 7시 30분에 참수리 먹이사냥 있었다고~~
삼각대 세워 놓고 두루 인사 건네기.
너무 일찍 사냥해서 두어 분만 담았다는 듯~~
참수리는 건너편 빤히 보이는 곳에 앉아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가마우지가 큰 물고기를 물었는데 지들끼리 야단법석
한참을 시름하며 삼키기까지 맹금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10여분 지났을까? 또 가마우지 사냥
이번엔 작은 걸 물어서 그냥 삼키려니~~했는데
느닷없이 내리꽂은 흰 꼬리 수리
워낙 작은 물고기라 이미 가마우지가 꿀꺽한 뒤라
흰 꼬리 수리 아쉬운 퇴장
매일 오후 세시면 철수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빠지고 나면 조금 헐렁해진다.
추울걸 예측은 했지만 바람 때문에 추위가 심하게 느껴지는 시간
참수리가 빤히 보이니 기다리는 수밖에~~
흰 꼬리 수리도 참수리도 제법 근접거리까지 와 주니 땡큐
웬일이래? 하면서 모두들 바쁜 손놀림
산 뒤로 날아갔는데 퇴근 시간은 아니니 기다려 보기로~~
어느 순간 건너편에 와 있단다 참수리가~`
오늘도 5시 30분까지 채우려나보다~~ 하고 기다리는데
5시 15분경 떴다를 누군가가 외쳤다.
아쉽게도 사냥도 않고 산 뒤쪽으로 사라졌다.
그래 일찌감치 퇴근해 줘서 고맙다 춰 죽겠는데 ㅎㅎㅎ
↓가마우지
↓가마우지
↓가마우지
↓가마우지
↓가마우지
↓가마우지(이 물고기는 작아도 얼른 못 삼킴)
↓가마우지
↓가마우지
↓비오리
↓호사비오리
↓흰꼬리수리(소듕한 내 밥!!)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참수리
↓참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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