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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팔당 68일 차 팔당에서 수달을 만나다......2022년 2월 26일 토요일

참수리 시즌도 얼마 남지 않았을 터

조금 일찍 서둘러 팔당으로 나갔다.

 

엥??? 주말인데 사람들이 생각보다 적다.

한 무리의 학생들을 빼면 더 없다.

 

카메라 세팅해 놓고 잠시 있는데 소란스럽다.

수리가 떴나?? 살피는데 학생이 수달이에요!!

 

그 옆 돌에 뭔가가 앉아 있길래 망원으로 딜따 봤더니 까치였는데???

난 정작 수달은 못 보고 까치만 봤다는 거임??

 

암튼 모두들 카메라 들고 상류 쪽으로 뛰는데

난 그러지도 못하고 제자리에서 몇 컷

 

안 되겠다 싶어 삼각대 들고 조금 위쪽으로 가 다시 담았다.

어머나 웬일이랴 이곳에서 수달을 다 보고~~

 

며칠 전 흰 꼬리 수리 먹방 담던 날 연락 안 해줬다고 투덜이시던 분이

찍었어요? 하시길래 네~~ 했더니 또 그러신다 알려주지 않는다고~~

 

이런 억지가 어드메 있나 다들 담았는데

그리고 내가 발견한 것도 아닌데 나한테 원망을 하시다니~~

 

와 계신 것도 몰랐는데 자기는 수리 날았다는 줄 알고

수리 찾다가 기회를 놓쳤단다.

 

내가 만만 때때 한가??

그래~~~ 내가 편하다~~ 이거겠지.

 

에고고 오늘은 수달 아니었음 떼꺼리 걱정을 했어야 했다.

참수리는 머나먼 팔당대교 쪽에서 먹이사냥 한 번 했을 뿐

 

몇 시간을 그 자리에 앉아 있다가 퇴근

참수리 퇴근시키고 울들도 퇴근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