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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띠신선나비

황오색나비 자라섬에서 나비 담았던 곳으로 이동해 커피 한잔 먹고 찬찬히 오르면서 살피는데 보이느니 줄나비다. 요사채 아랫길이 지난번에 나비들의 놀이터던데 그곳에 삼각대 세워놓고 기다려 봤다. 보통 때는 같은 코스 왕복 두 번은 하는데 오늘은 시간이 안되니 포인트라 생각하고 기다려본다. 달려드는 모기 부채로 쫒으며 기다리다 보니 왔다 황오색나비가~~ 빛을 받아 파란색이 환상이다. 고맙다 나비야~ 신나게 담고 있는데 보살님이 어디 다녀오시나 보다. 지난번 인사했다고 웃으며 인사하니 정색을 하고 이곳에 오지 말랜다. 스님이 신경 쓰여하신다고 다른 데로 가란다. 츠암 나~~~ 나비 사진 여기가 짱인데 우짜?? 암튼 이 가을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갔던 터라 "네~~알았습니다~~" 대답은 했다만 포기할 수 있을까? 대처할 방.. 더보기
운길산을 가다....(2021년 9월 2일 목요일) 이른 봄이면 어느 블친님이 세정사인 듯한 사찰에서 나비를 담아 오신 걸 봤던 기억에 그곳이 늘 궁금했었다. 오늘 마음먹고 그쪽으로 가 봤다. 야생화 시즌에만 찾아보고는 발길 뚝이었는데 말이다. 도착하고 보니 차도 없고 썰렁하니 혼자 임도 걸을 수 있을까?? 건너편 높은 언덕에 야생화가 있으니 완전 나비들 놀이터다. 그곳 역시 호랑나비 흰나비가 주를 이룬다. 누군가는 언덕 위를 올라가서 담았는지 길은 나 있었다. 제법 가팔라 난 도로에서 대충 담았다. 챙겨서 임도따라 올라가는데 아구~~ 이건 아니다 싶었다. 장화도 안 신었고 스틱도 안 갖고 갔는데 두려운 생각이~~ 엥?? 여기에도 홍점알락나비가?? 지금도?? 호랑나비겠거니~~ 하고 지나치려는데 왜 숲 속으로 기어 들어가지?? 다시 보니 홍점알락나비였다. .. 더보기
성남으로 가다가 발길 닿은 곳에서....(2021년 8월 29일 일요일) 날씨가 영 아닌 듯해서 집에서 TV랑 놀다 그래도~~싶어 오후 늦게 성남 쪽으로 향했다. 며칠 전 봤던 동박새가 너무 보고픈데 그날 이후론 볼 수가 없다. 어디로 이동한 걸까? 아니면 그댁 낮은 숲에 숨어 있을까?? 공사현장 옆이라 일찍 가 봐야 소용없으니 가다가 지난번과는 다른 길로 들어가 봤다. 적당히 차 세워두고 카메라만 들고 동정 살피기 조금 걸어 들어가니 작은 동네다. 주택은 몇 채 안되고 밭으로 연결된다. 한참을 들어가다보니 산이다. 산으로 들어서니 망할놈의 모기들이 또 덤벼든다. 부채로 쫒으며 직진하다보니 보이느니 호랑나비뿐이다. 되돌아 나와 차 있는 곳 가까이 왔는데 바로 앞 산 마른가지에 오목눈이가 보였다. 길에서 멀기도 하지만 너무 높다만 일단 삼각대 펴 시도는 해 봐야지. 어머나 얘들.. 더보기
옥천면에서 새도 잡고 나비도 잡고~~(2021년 8월 20일 금요일) 나비 시즌이 끝나간다니 오늘은 옥천면으로 가 볼 참이다. 가다가 전에 안 가봤던 곳으로 진입 외부인 출금금지라고는 되어 있지만 뭐 나비 찾아왔다는데야~~ 호랑나비 한 마리가 마침 모델이 되어 주겠단다. 좀 더 올라가 보니 그곳에도 산소가 몇 기 있었다. 주변이 깨끗이 정리된 부잣집 묘터인 듯~` 왕자팔랑나비는 제법 보이는데 애물결나비 넌 왜 자꾸만 숨니?? 다음번 나비 담을 땐 이곳도 괜찮을 듯싶은데 제지할끄나?? 일단 촬영지 한 곳 추가다 ㅎㅎ 목적지로 가는 길 계곡에 잠시 내려섰는데 와우~~~ 이 글을 쓰는 순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뛴다. 산제비나비인지 번쩍번쩍 광채가 장난 아닌 커다란 나비가 펄럭 펄럭 앉겠지~~ 하고 기다리는데 그냥 날아가 버린다. 아쉬워 아쉬워 너무 아쉬워 한참을 기다려 봤지만 .. 더보기
소화묘원 걷기....(2021년 8월 19일 목요일) 오후에 어디로 갈까 날씨부터 검색 대부분이 오후엔 비가 예보되어 있어 소화묘원 걷기로 지난번과는 다른 길로 올라가는데 휴~~ 참 가파르기도 하지 조금 올라가니 나비가 나풀나풀 약만 올리지 앉질 않는다. 쿨하게 포기하고 운동이나 하장. 근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이 짝은 예보가 없었는데?? 혹시나 싶어 카메라 덮을 비닐은 챙겼다만~` 되돌아갈까 하다 얼마나 오겠어? 하고 가던 길 오른다. 묘지 쪽으로 들어서 보니 굴뚝나비가 참 많기도 하다. 처음 담을 땐 굴뚝나비도 귀하다 생각했는데 엊그제 이포보에서도 그랬고 너무 흔하다. 포장길 따라 올라가는데 저기 높은 곳에 반갑다 호랑나비야 산초나무에서 요리 죠리 옮겨가며 잠시 모델이 되어 줬다. 입구까지 내려왔는데 시간적 여유가 있어 또 다른 길로 가 봤다. 마을과 인.. 더보기
가평 앵콜방문, 황오색나비와 청띠신선나비................(2021년 8월 15일 일요일) 나비 시즌이 끝나 간다니 즐거운 출사였던 가평에 다시 가고 싶었다. 연휴에 교통체증 감수하고 나름 부지런 떨어 나선 길 가는데 3시간 오는데 4시간, 노상에서 보낸 시간이 7시간이다. 그만큼 보람 있는 길이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안 가면 궁금하고 아쉬웠을 터~~ 잘한겨!! 그전에 가끔 들렀던 곳으로 우선 들어가 봤다. 강둑에 예전하고 다르게 철망을 다 쳐 놨다. 혹시 강에 앉아 있는 검은 댕기 해오라기라도? 하고 들어간 길 꼬리명주나비가 여럿 노닐고 있다. 그곳에 마침 문이 달려 있어 열고 들어갔는데 당최 앉아 주질 않으니 공중 샷 시도해 보다가 포기하고 목적지로~~ 능내리 돌듯 두어 번 오르락내리락해 볼 참이었다. 도착하자마자 올라가 보는데 너무 조용했다. 보이는 게 없으니 곁길로도 살피게 된다. 그늘.. 더보기
네발나비의 관심끌기??.....(2021년 7월 10일 토요일) 능내리에 깔린게 네발나비와 흰나비 하도 흔하니 네발나비는 언제나 통과 언제나처럼 저수지를 휘 돌아 본다. 그런데 풀닢 아래 네발나비 짝짓기를 하는데 뭔가 이상타 발이 왜 저렇게 많댜??? 두마리가 아닌 세마리!! 이게 머선 129??? 그순간 한마리가 짝짓기하는 넘들 사이로 통과를??? 참 기이한 행동이로고~~ 바로 꽁무니를 들이 대는 것이 아닌가!! 어처구니없어하는 순간 이게 아니구나~~~하고 포기하는 듯 날아가버렸다. 나비에 관심을 주지 않다 올 들어 낯선 아이만 보면 열심히 담아 왔는데 나비의 세계도 이런 일이 있구나~~ 지난번 꼬리명주나비도 별난 장면이었는데 이 또한 별난장면이로고~~ 암튼 담을 게 없었는데 때꺼리 제대로 잡았당. 나름 특종 잡았다~~하고 집으로 돌아 가는 길 평소 오가며 사찰이 .. 더보기
당일치기 태안반도 돌아보기...(2020년 9월 5일 토요일) 9월 초에 주어지는 며칠간의 자유시간 열심히 다녀야~~ 오늘은 좀 멀리 달려보기로 한다. 서울보다는 아래쪽 날씨가 좋은 듯하여 서해안으로~~ 혹시나 볼 수 있을지도 모를 안면도 일몰에 희망을 걸고~ 우선 예전에 한번 다녀 왔던 신두리해안사구로 향했다. 집에서 150여키로를 혼자 차 끌고??? 누군가는 미쳤다고 할 지도 모를 일이다. 신두리 한바퀴 돌고 나니 팔다리에 힘이 쏘옥 빠진다. 올해 처음 보는 청띠신선나비가 에구구 저리 상한 모습이라니~~ 토요일이라 도로상황이 어떨지 모르니 또 부지런히 안면도로 달려본다. 고맙게도 일찌감치 도착, 주차장은 널널하니 좋다. 차에서 쉼 좀 하고 내려가 봤다. 어째 해 보기 힘들 것 같은 날씨임에도 벌써 삼각대가 여럿 서 있다. 한쪽에는 남자분 세분, 또다른 쪽엔 여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