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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성남으로 가다가 발길 닿은 곳에서....(2021년 8월 29일 일요일)

날씨가 영 아닌 듯해서 집에서 TV랑 놀다

그래도~~싶어 오후 늦게 성남 쪽으로 향했다.

 

며칠 전 봤던 동박새가 너무 보고픈데

그날 이후론 볼 수가 없다.

 

어디로 이동한 걸까?

아니면 그댁 낮은 숲에 숨어 있을까??

 

공사현장 옆이라 일찍 가 봐야 소용없으니

가다가 지난번과는 다른 길로 들어가 봤다.

 

적당히 차 세워두고 카메라만 들고 동정 살피기

조금 걸어 들어가니 작은 동네다.

 

주택은 몇 채 안되고 밭으로 연결된다.

한참을 들어가다보니 산이다.

 

산으로 들어서니 망할놈의 모기들이 또 덤벼든다.

부채로 쫒으며 직진하다보니 보이느니 호랑나비뿐이다.

 

되돌아 나와 차 있는 곳 가까이 왔는데

바로 앞 산 마른가지에 오목눈이가 보였다.

 

길에서 멀기도 하지만 너무 높다만 일단 삼각대 펴 시도는 해 봐야지.

어머나 얘들은 또 뭐대??

 

어치가 한두 마리가 아니다.

어디서 날아왔는지 그 산속으로 다 숨어들었다.

 

오랜만에 어치를 다 담아 봤네~~기분 나이수 ㅎㅎ

목적지가 3킬로 정도 남았다니 가 봐야지.

 

산으로 올라봐도 오늘은 그 흔하던 호랑나비도 안 뵌다.

내려 오는데 터 닦기 한 공사현장에 작은 움직임이 보여 가까이 가 보니 청띠신선나비다.

 

실컷 담았는데  뷰파인더에 조리개 값이 깜빡깜빡

재생시켜보니 완전 시커먼스~~

 

나 미쵸~~

삼각대에 올리면서 나도 모르게 뭔가가 눌러져 설정이 바뀌었나보다.

 

왜 TV모드로 돌아 가 있으며 셧속은 8000인가??

참 나도 모를 일이다.

 

어치부터 지금까지 죄다 시커먼스

살릴 수 있으려나 억지를 써 봐야지 모.

 

차에서 기다려 보니 오늘도 동박이는 소식이 읍따.

이그~~ 처음 봤을 때 렌즈 갈아 끼고 잘 담았어야 하는 건데~~

 

 

 

↓사위질빵

 

 

 

↓호랑나비

 

 

 

↓호랑나비

 

 

 

↓흰나비

 

 

 

↓잠자리

 

 

 

 

 

 

 

 

 

 

 

↓왕자팔랑나비

 

 

 

↓어거지로 살린 어치

 

 

 

↓어치

 

 

 

↓청띠신선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