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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박구리

벌들의 공격에 혼비백산(갈고리나비와 푸른부전나비).................2023년 4월 1일 토요일 어제 장거리에 고단해 오늘은 쉴까 하다가 이 좋은 날 안 나가면 아까운 시간들 집 근처 산 둘레만 걷다 오기로 하고 나갔다. 자두나무에 꽃이 폈는데 호랑나비 한 마리가 앉을 듯 말 듯 울타리 쳐진 경작지라 멀리서 담으려니 놓치고 만다. 올봄 처음 본 건데 애통한지고~~ㅎ 멀리 달아났으니 포기하고 지난해 갈고리나비 담았던 곳으로 올라갔다. 딱 한 마리 잠시 앉아 있다가 포르르 날아가 버렸네. 부전나비도 보이고~~ 이젠 나비 담을 차례인가?? 더 이상은 내게 무리인 오르막이라 되돌아 나와 납매 있던 곳으로 향했다. 왕복하려면 좀 힘들겠지만 궁금하니 또 가 보는 거 쥐. 도대체 왜 안 보이는 거니 납매가 흔적도 못 찾겠네. 언덕길 한 바퀴 돌고 오려고 올라가는데 벌통이 왜 자리를 옮겼대? 지난 봄엔 벌통이 좀.. 더보기
딱새 암, 수(인천 동양근린공원과 부천 자연생태공원에서).............2023년 3월 29일 수요일 그동안 밀린 집안일 한꺼번에 하자니 힘드네. 혼자 사는 데 웬 먼지는 그리도 많을까?? 겨울 방한화도 이제야 세탁했으니 ㅎㅎㅎ 오후까지 하고서야 끝이 났다. 늦었지만 나갔다 와야지? 매일 가던 그 공원으로 우선 어제와는 다르게 조용하다. 이러다가도 날아드는 새가 있었으니 잠시 사잇길마다 종종종 묘지에서 딱새 암수가 발길을 잡는다 귀연넘들~~ㅎ 휘리릭 날아든 오색딱따구리도~~~ 너무 늦었으니 빨리 결정을 해야 한다. 부천 생태공원 하얀 진달래 이젠 폈을까 생태공원으로~~ 입구에서 지인을 만났다. 웬일이냐고 물으니 데크길 한 바퀴 돌았는데 소쩍새 찾으러 왔다고~~ 작별하고 바쁜 걸음 딱 한 그루 있는 흰 진달래 찾아갔는데 아직이다. 돌아 내려오는데 개울가에 작디작은 굴뚝새가 보인다. 어찌나 빠른지 버드콜로 .. 더보기
항동 푸른수목원에서 만난 꽃과 새들.............2023년 3월 24일 금요일 지난번 갔을 적에 수선화를 많이 심어 놨던데 그동안 꽃이 폈으려나? 두루 한 바퀴 돌아 나오는데 수선화는 아직이다. 열심히 가꾸고 있지만 아직은 허전한 수목원 호수로 나왔는데 사람들이 모여 있어 가 봤더니 청둥오리 한쌍에 흰뺨검둥오리, 그리고 쇠물닭까지 먹잇감을 던져 주니 그걸 열심히 받아먹는다. 쇠물닭이 사람만 보면 숨어 버리는데 이곳 쇠물닭은 이 환경이 익숙한가 보다. 덩치 큰 오리들에게 밀려 쫓겨나기 일쑤다. 난 오리엔 관심이 없고 쇠물닭만 담는데 에구구~~ 건강하질 못하구나~~ 한쪽 발이 없는 것 같다. 물 밖에서 들고 있는데 발가락이 안 보인다. 홀로~~~ 살아나가기 참 힘들겠다. 건강이라도 해야 할 텐데~~ ↓무스카리 ↓제주양지꽃 ↓데이지 ↓키오노독사 루킬리아 ↓튜립? ↓망고꽃 ↓알로에베라? .. 더보기
19금 몰카 ㅎㅎㅎ(비둘기, 방울새 등등)............2023년 3월 23일 목요일 어제 잠시 본 동박새 오늘도 있으려나? 작은 공원이지만 화장실도 있고 주차도 편해 좋은 곳이다. 귀 기울이며 사브작 사브작 올라가니 오늘은 방울새인가 보다 ㅎㅎ 직박구리가 엄청나게 떠들어 대니 방울새가 이리저리 쫓겨 다니는 것 같다. 오르락내리락해 봐도 어제 본 동박이는 안 보인다. 주변 주민분들 반려견과 함께 올라 와 이곳저곳 자리 잡으니 이제 글렀다. 비탈길 내려 오는데 데크 난간에 비둘기 한 쌍 뽀뽀를 하길레 얼른 카메라 들었는데 그동안 뽀뽀는 끝나고 ㅋㅋㅋ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생각할 수록 웃음이 나왔다. 차 끌고 들판으로 나가 적당한 곳에 차 세워두고 걸었다. 귤현천이라고 하는데 개울엔 물도 없지만 생명체가 전혀 없다. 한참 걷다보니 개울 건너편이 훨씬 나아 보인다. 건너가 보니 무슨 생.. 더보기
밀화부리와 물까치 등등(등산로에서)...........2023년 3월 17일 금요일 얼마 전 건강검진받았는데 결과가~~ 혈관나이가 무려 8살 위, 공복혈당도 높다 하고 복부비만에 극심한 운동부족, 어제 무갑사 다녀 왔는데 정말 심각함을 느꼈다. 예전엔 걷기에 열중했었는데 새 사진 하면서부터 걷기는 뒷전. 조금씩 걸어 보려고 오늘은 부천자연생태공원 다녀 올 작정이었는데 딸한테서 톡이 왔다 5시 전 후로 집에 있을 수 있냐고. 이쪽으로 출장 오면서 사위한테 부탁했던 플레이트랑 렌즈커버가 왔다며 전해 주겠다니 가까운 곳에 잠시~~ 지난해 납매 담고, 유리딱새, 상모솔새 봤던 곳을 우선 들렀다. 나무 위에서 바스락 바스락 올려다보니 밀화부리가 여러 마리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 작은 넘 쫓아 내겠다고 물까치가 떼로 이 나무 저 나무로 옮겨 다니고 까마귀까지 활개를 치니 밀화 부리는 자동으로.. 더보기
70-300 꼬진 렌즈 아직도 사진이 되나??..........2023년 3월 7일 화요일 암 진단받고, 수술 앞두고도 내 생일을 기억해 화장품 사 놨다며 연락 왔었는데 내 일이 바빠 오늘서야 다녀왔다. 수술한 지가 벌써 한 달이 지났다네. 원래 추어탕을 좋아하는 친구라 아침에 물어보니 좋단다. 12시 30분 약속했는데 가다 보니 좀 빨리 도착했다. 전화해서 나오라니 마침 배가 고팠다며 잘 왔단다. 식당에 도착하니 이미 만석 번호표 받고 대기해야 했다. 점심 먹고 함께 좀 걷다가 친구네로~~ 엊그제 만든 식혜를 갖다 줬더니 너무 맛있다며 좋아라 했다. 오늘 사진 찍으러 갈 거냐고 해 이미 늦어서 사진은 아니고 그냥 놀다 가련다 했더니 오늘은 당연히 자기랑 놀아 줘야 한단다. 수다 떨며 놀다 4시 반이 넘었길래 집으로~~ 주차칸에 차 세우고 공원 쪽을 보니 매화가 어제보다 훨씬 많이 피었다. 잠.. 더보기
동네 공원에서(청딱따구리와 쇠딱따구리 등)................2023년 1월 26일 목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허리와 다리에 힘을 못 쓰게 아팠다. 창을 열어보니 눈이 제법 쌓였는데 저 눈을 누가 쓸어줄까나?? 늘 내 몫이었는데 나갈 자신이 없다. 스트레칭으로 찜질로 다스리다 보니 많이 좋아졌다. 창밖을 내다보니 누군가 맘에 들진 않지만 쓸긴 쓸어놨다. 눈이 오고는 있지만 차에 쌓인 눈 일단은 한번 쓸어야 할 것 같아 나갔다. 오후가 되니 눈이 오락가락 그치는 듯 잠시 나가볼량으로 아이젠도 챙기고 산 입구를 보니 아이구나 포기하는 게 답일 듯 발길 돌려 인근에 있는 공원으로 가 봤다. 인접한 유치원 아이들이 미끄럼 타다 하원시간이 된 듯 철수하는 중이었다. 이 근처에 사는 아이들은 개인 미끄럼이 있는 듯 엄빠들도 함께 나와 엄마가 타고 아빠가 끌어주는 장면도 보였다. 24-105미리 렌즈달고 나갔.. 더보기
발짝 좀 떼어 보자. (동네 뒷산에서)..............2023년 1월 15일 일요일 어제는 신발도 안 신어 봤는데 날은 흐리지만 좀 나가보자. 비 온 끝에 기온이 살짝 떨어지니 눈발이 휘날린다. 동네 뒤 산에 들어서 보니 산책로는 잘 다져져 있어 다닐 만하다. 눈이 좀 더 오면 설경도 되겠는데 걷기 부담스럽고 약수터까지만 가 봤다. 지난해는 음용가능이라고 쓰여 있었는데 오랜만에 가 보니 음용금지라 한다. 지난해 4월에 상모솔새와 유리딱새 봤던 곳을 서성여 봤지만 새라곤 박새와 직박구리만 보였다. 올해도 꽃 필 때나 오려나?? ↓직박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