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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박구리

큰맘 먹고 삼각대 챙겨 약수터로 1 (박새와 되지빠귀 목욕신)....2022년 5월 5일 목요일 큰맘 먹고 삼각대 챙겨 고개 넘어가는 약수터로 향했다. 약수터에서 물 먹고 목욕하는 새들 담고 나비가 있으면 나비도 담고~~ 낑낑대고 넘어가니 일단은 조용했다. 조금 있으니 웬 아이들이 우르르~~ 세 가족인 듯 갖고 온 짐도 많다. 정자가 있으니 그곳에 짐을 풀고 아이들은 정신없이 뛰어 다닌다. 약수터에 여자아이들이 다가가더니 물장난이다. 난감하네~~ 새가 나뭇가지에 왔다가 포르르 다 날아간다. 무거운 장비 들고 넘어왔는데 나 우쨔?? 어린이날인걸 생각은 했는데 아이들이 이쪽으로 놀러 나오리란 생각은 눈곱만큼도 하지 않았다. 보물찾기 한다고 엄마 아빠들이 메모지를 숨기고 다녔다. 내 입장을 설명하고 약수터 쪽은 좀 피해달라니 난감해한다. 그렇지 요즘 애들이 말을 들어줄 리도 없고 애 엄마, 아빠들 또한 .. 더보기
마을 뒷산에서 부처사촌나비를 만나다....2022년 5월 4일 수요일 어제 그곳으로 갈까 하다가 오래간만에 마을 뒷동산에 가 봤다. 매화꽃필 때 새 담던 곳에 고인 물이 있는데 정말 더러운 떵물이다. 그곳 아니면 물이 없으니 새들이 와서 목욕도 하고 물도 먹고 간다. 곤줄박이랑 박새가 들어갔다 나왔는데 꼴이 말이 아니다. 비교적 가까운 거리임에도 도망가지 않아 담아 봤다. 요즘 내가 가는 약수터엔 물이 깨끗해 비교가 되어 안쓰럽다. 집에서 가깝다면 작은 대야 하나 갖다 놓고 물 떠다 줄 수도 있을 텐데~~ 산 언저리를 돌아 돌아 마을 아래 첫 집 근처에 화려한 나비 한 마리~ 앉을 듯 말 듯 요리 죠리 애 태우더니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주 색깔은 주황인데 제법 크고 화려하던데 무슨 나비일까?? 아흐!!! 아쉬워 데크길로 흙길로 걷고 있는데 자꾸만 그 나비가 아른거린다... 더보기
오전에 잠깐 뒷산으로(박새와 곤줄박이)~~2022년 4월 12일 화요일 변기시공자가 오전에 올 것같지가 않아 잠시 산에 가 봤다. 어제 화살나무순 다 따 갔으니 아무도 없겠거니~~ 푸하하 대단하다 이번엔 다른분들이 두 분 밭 주인이 계시면 뭐라할텐데 주인분은 오후에 나오시는 듯~~ 매화나무에서 멀찌감치 서서 간간히 오는 새 담기 여전히 보기 드문새는 아니 오고 흔히 보이는 새들만~~ 좀 담다 시공자가 오기전에 밥도 먹어야겠기에 철수했다. 국 데우는데 오셔서 밥도 못 먹고 기다려야했다. 우찌 점심시간에 오셨을꼬?? ㅎㅎ ↓박새 ↓곤줄박이 ↓직박구리 ↓오색딱따구리 더보기
어제 못 그린 화조도~~오늘은??...........2022년 4월 11일 월요일 이사 오면서 변기 새로 놨는데 이상이 있어 다른 볼일도 볼 겸 시공사를 찾아갔다. 시공자가 내일이나 갈 수 있다 해서 볼일 보고 집으로 왔다. 조금 늦었는데 그래도 집에 있긴 아까운 시간 어제 유리딱새가 보였던 곳으로 갔는데 오잉??? 주변에 아주머니들이 대여섯 명 그곳은 사유지인데 땅 주인의 허락을 받고 화살나무 순을 따는 거란다. 사람이 저리 많으니 새들이 올 리가~~ 다른 곳 돌아보고 와도 여전히 그 상태 그래도 겁 없는 새는 왔다 가는 거 같아 몇 장 찍었는데 다른 새는 도통 안 보인다. 동고비는 물 먹으러 왔는지 잠시 보였지만 바로 돌아서 버렸다. 화살나무순이 나물이라니까 에라이~~ 나도 이거나 따 가야그따 ㅎㅎ ↓제비꽃 ↓앵두 ↓조팝나무 ↓목련 ↓청딱따구리 ↓청딱따구리 ↓황매 ↓황매 ↓직박구리.. 더보기
유리딱새와 상모솔새 (1)................2022년 4월 7일 목요일 어제 너무 멀어 담기 실패했던 유리딱새를 담기 위해 무겁지만 장비를 챙겼다. 그 길은 완만하니까 괜찮긴 한데 무거운 걸 들고 한참을 걸어야 하니~~ 놀이터에 도착했는데 어라? 어제 안 보였던 상모솔새 소리가 난다. 요리 죠리 날쌘돌이 수도 없이 눌러보지만 보나 마나 겠지 뭐. 어차피 오늘은 유리딱새가 목표물이니까 넌 덤이야~~ㅎ 유리딱새 봤던 곳으로 가니 안 보인다 유리딱새가~~ 이리저리 다니다 다시 갔더니 그제사~~ 사유지인지 밧줄 쳐 놓고 진입금지라니 밖에 서서 담야야 한다. 어차피 가까이 가면 새는 달아날 터~~ 억세게 많이도 담았네. ↓유리딱새 ↓상모솔새 ↓직박구리 더보기
무거운 렌즈메고 청설모와 숨바꼭질..........2022년 3월 29일 화요일 렌즈가 짧아 아쉬웠으니 오늘은 장망을 들고 가 봐야겠다. 사위가 갖다 준 모노포드가 다소 약하긴 하지만 괜찮다니~~ 새들이 많이 보였던 곳엔 새가 없다. 새들을 대신 해 청설모가 분주하다. 이리저리 따라 다니며 몇 컷 담았으니 일단 때꺼리는 걱정 없겠다~~ 역시나 장망은 무겁다. 모노포드에 올려도 달달달 떨리는 건 모노포드가 약해서? 아님 내 자세가 문제?? 아무래도 600미리는 들고 다닌다는 게 무리인 것 같다. 어제 갑자기 많이 걸어 피곤한 탓도 원인의 일부이겠다. 일정구간 돌아 집에 왔는데 딱 어제의 절반을 걸었다. ↓청설모 ↓박새 ↓딱새 ↓직박구리 ↓딱 산 송이 핀 게 어쩌다 눈에 들어 왔다. 더보기
어치와 쇠박새.............2022년 3월 28일 월요일 춘천언니와 물의정원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늦잠. 지인의 전화받고 깼다. 이따 방문하겠다고~~ 이 코로나 시대에 뭘 오냐고 하니 기어이 오겠단다. 이어 춘천언니 전화 빨리 오라고 ㅎㅎㅎ 사정을 얘기하고 오늘은 동네에서 놀기로 했다. 지인은 오래 전 인연인데 우연히 이 근처에 살고 있음을 알게 됐다. 주말농장 한다해서 가 보고 싶다 했더니 오늘 데리고 가겠다고~~ 오후시간에 찾아와 차 한 잔 마시고 함께 나섰다. 주말농장이 내겐 제법 먼데 그이는 가깝단다 ㅎㅎ 내가 사진 하는 걸 모르니 이해가 가려나? 일단은 챙겨간 카메라니 담아 봐야지. 지인이 거름 뿌리는 동안 난 새 찾아 산속으로~~ 새가 참 없다~~ 하는 순간 눈앞에 어치가 한 마리, 두 마리!! 조심히 담는다고 담는데 어느새 휘리릭~ 거름 다 뿌리고 .. 더보기
상모솔새야 모델 좀 되어주면 안되겠니??.....2022년 3월 25일 금요일 은행에 볼 일이 있어 검색해 찾아 간 곳 ATM기만 두 대가 있었는데 수표입금이 안된다. 뭔 이런데가 다 있댜?? 돌아서서 공원으로 들어가 뱅글뱅글 돌았는데 어라?? 왜 울 집 근처랴?? 이사오니 방향감각도 읍따. 며칠 전 갔던 공원에 돌단풍 피었나 보려 했던건데 뱅글뱅글 돌아 울집이라니 ㅎㅎㅎ 그럼 뒷동산에나 가 볼까?? 매화는 필똥말똥, 작은 새들은 정신없이 날아 다닌다. 매화 피면 화조도 가능하려나?? 집앞 공원에 산수유가 피었는데 직박구리들이 따 먹고 있던데~~ 꽁봉오리라도 건드릴까 기다려 봤지만 아직인가부다. 엄지손가락만한 새 두어마리가 소나무 꼭대기에서 부산을 떤다. 상모솔새 같다. 새는 작고, 거리는 멀고, 렌즈는 짧고~~ 다른 새 많이 날아도 상모솔새 담아 보겠다고 다 포기하며 200여컷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