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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원리

분원리 30일차 모처럼 큰맘먹고 아침 일찍 갔는데.....(2021년 11월 7일 일요일) 전일 참수리가 오전 10시쯤에 다녀 가고 하루 종일 안 보였었다. 오늘은 일찍 가서 담아보리~~ 전날밤 초저녁 잠이 들이 새벽에 일찍 눈이 떠지니 냉장고에 있는 세발나물 꺼내 전을 붙여 봤다. 아침, 점심거리를 준비해야 하니~~ 춘천에서 오시는 언니 내외가 늘 풍족하게 싸 오시니 미안도 하고~~ 나름 일찌감치 도착했는데 삼각대가 장난 아니다. 늘 자리하던 곳엔 자리가 부족한 듯하여 입구에 세우니 갑장 친구가 부른다. 어머나 안쪽으로 가고 있는데 참수리가 날아 들었다. 친구가 그냥 들고 찍으라는데 난 그게 불가능 삼각대 세우고 카메라 올리는 사이 상황은 끝~~ 우띠 왜 이렇게 일찍 오는겨 어제는 10에 왔다던데~~ 이어 춘천 언니 내외 오시니 갑장 친구님은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우린 자리 정리~~ 에그~~.. 더보기
분원리 29일차 도착하니 상황끝이란다ㅋㅋㅋ......(2021년 11월 6일 토요일) 늘 가던 대로 점심 무렵 도착하니 입구에 계신 분이 왜 맨날 이렇게 늦게 나오느냐 신다. 처음 다나기 시작할 무렵엔 새들이 오후에 활동하더니 이젠 오전에 다녀 가면 올지 안 올지 모르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참수리는 그렇다 치고 물수리라도 담을 수 있으려니~~ 화장실 다녀왔는데 그동안 또 물수리 사냥해 갔단다. 크~~~ 오늘은 완전 꽝일 듯~~ 생각지도 않았던 목사 친구님도 이내 오셨는데 소득 없이 돌아가셨다. 토요일이라 진사님들은 엄청났는데 나같이 늦게 온 사람들은 모두 헛걸음 오후 늦게 갑장 친구의 친구분이 오셨는데 어쩌면 사진 동지가 될 것도 같은 ㅎㅎㅎ 춘천 언니도 주말에 김장하신다더니 교수님 성화에 내일 오신다고 연락 왔다. 오늘은 때마침 날아든 검은등할미새로 일당 채워본다. 내일은 좀 일찍 나.. 더보기
분원리 28일차 안과 들러 출근 ㅎㅎ....(2021년 11월 5일 금요일) 아무래도 안과를 다녀와야겠기에 아침에 서둘렀다. 안과는 안 가봤기에 주변에서 검색해 보니 왜 후기들이 그리 고약스러운지~~ 그래도 가까운 곳이 좋을 것 같아 한 곳을 선택 차를 갖고 가기도 그렇고 걸어서 갔다. 들어가 보니 후기내용보다는 양호해 보이는데?? 의사 선생님 친절 하시공~~ 암튼 이런저런 검사하고 상담해 보니 큰 이상이 있어 그런 건 아니라고~~ 눈을 너무 혹사시켜 그렇다고 컴도 조금만 하고 눈을 쉬게 하라네 ㅎㅎ 이제 백내장이 진행될 나이이니 늦춰주는 약이라나? 눈영양제랑 두 가지를 처방해 주셨다. 집으로 들렀다 현장으로 고고고~~ 지인들이 인공눈물 넣어 보라고 갖고 오셨다. 안약도 안 넣어 봤다고 하니 춘천 언니가 사정없이 눈 벌리고 뚝 뚝 ㅎㅎ 암튼 고마우신 분들이다. 눈이 어제보다는 훨.. 더보기
분원리 27일차 눈이 왜 이러지? 글씨가 이중삼중.....(2021년 11월 4일 목요일) 어제 검색으로는 분명히 오늘 분원리 날씨가 오후 비라고 나와 머리나 볶아야겠다고 계획을 세웠다. 어젯밤 글씨가 이중삼중으로 보여 컴을 할 수가 없어 일찍 포기하고 TV보다가 잤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조금 나아지긴 했다. 작업 좀 하다가 안방으로 가 누웠다 잠깐 잠이 들었다. 전화가 벨 소리를 바꿔 놔 잠시 어리둥절 ㅋㅋ내가 바꾸고도 이러고 있으니 멍청한 건가 나이탓을 해야 하나. 분원리에서 지인의 전화 올 때 기호품 좀 사 달라고~~ "오늘 비 온다해서 안갈까 했는데?" "비는 무슨 비 빨랑 나와!!" 알았노라 전화 끊고 내 볼일 마져 보고 나서니 좀 늦었다. 가는 중 다른 지인분의 전화가 또 왔다. 알고 지내면 좋을 분이 가 계시니 인사나누라고~~ 그분과 늘 함께 다니시는 분이 궁금하던 차 잘 된 거.. 더보기
분원리 26일차 "조금만 더 일찍 오시지~~" 젊은 친구의 인삿말...(2021년 11월 3일 수요일)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늦은 시각에 도착했다. 방송국분들은 여전히 출근하셨다. 얼굴 익히고 커피 타 줬다고 깍듯이 인사하는 젊은 친구들~~ 암튼 기분이 조흐다 ㅎㅎ 안쪽으로 가려니 지인분들 이미 삼각대 3대가 있어 난 전문가들 옆에 쭈그리~~ㅎ 12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11시경에 참수리가 아주 가까운 곳으로 날아들었다고~~ 그건 내 것이 아니니 괜찮다고 큰소리는 쳤는데 오후 시간 한동안 조용무리~~ 지인 두 분은 일찍 퇴근해도 된다고 날 약 올리기가 재미있으신가 보다 ㅎㅎㅎ 정말로 일찍 챙겨 가셨다. 늦게까지 기다려 봤지만 참수리는 멀리서 날아가는 모습만 잠시 보여줬을 뿐. 그래도 물수리, 백로, 왜가리 친구들이 있으니 심심치는 않은 하루~~ 몇 분 남아 계신 걸 보고 난 먼저 철수 지인이 직접 키운 .. 더보기
분원리 25일차 물수리 먹이사냥.....(2021년 11월 2일 화요일) 오늘은 방송국에서 나왔다는 분이 더 많다. 삼각대 세우려 하니 갑장 친구님이 안쪽으로 가란다 칫. 보아하니 그쪽은 모두가 최상의 고수급들 안쪽엔 춘천에서 오신 언니분 내외, 갑장 친구님 , 그리고 나 삼각대 펼치고 카메라 채 올리기도 전에 참수리가~~ 그것도 가까이~~ 에라이~~ 여태 조용했단다. 춘천 언니 왈~~ 깔끄미가 와야 새가 온단다 ㅋㅋㅋ 오늘도 심심찮게 놀아주는 물수리가 있어 재미가 있긴 했다만 늘 사냥 장면은 엉덩이만 보여 준다. 엉디는 찍지 말라고 했지만 이 장면은 어쩔 수 읍따. 언젠가 정면샷 담을 수 있으려나?? 사냥장면은 멀어서 그렇다치고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사진도 아쉽다. 왜 남들처럼 선명하진 못할까? 날개의 문양을 살리지 못함이 숙제다. 간식으로 먹으려고 아침에 밤을 조금 삶았는.. 더보기
분원리 24일차 참수리 먹이사냥.......(2021년 11월 1일 월요일) 처리해야 할 일이 있는데도 나는 오늘도 분원리로 향한다. 도착해 보니 방송국에서 나오신 세분과 갑장 친구님 뿐이다. 갑장 친구님은 낚시 약속이 있는데 방송국분들이 오신다니 잠시 다녀 가는거라고~~ 바람도 제법 부는데 오잉 초장부터 대에~~박~~ 참수리가 내려앉았다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내 경험으로는 바람 부는 날 치고 맹금이가 안 날아준 날은 없었던 듯~~ 나야 물론 실력이 션찮지만 암튼 시작이 좋다. 그 후로 참수리도 나와 먹이사냥 두어 번 참매도 날았는데 난 안쪽에서 걷기 운동하느라 놓쳤다. 추석 지나고부터 아픈 어깨가 낫질 않아 현장에서 팔 운동 열심히 해 본다. 조금은 좋아진 듯도 하니 열심히 흔들어 보는 거다. 지인이 침 맞는 곳 알려 주셨는데 가서 드러누워 있는 게 시르다 ㅎㅎ 5시 되었.. 더보기
분원리 23일차 왜가리님 시원하시겠습니다 ㅎㅎㅎ....................(2021년 10월 31일 일요일) 일요일이라 정체 각오하고 나섰는데 가는 길은 전혀~~ 역시나 낯익은 얼굴들 꾸벅꾸벅 인사 새들도 일요일이라 휴식을 하는지 정말 조용하다. 어느 오라버니는 어제 참수리 자랑질에 일부러 오셨다고 나에게 핀잔을~~ 물론 농담이시다. 정체가 겁난다고 일찌감치 철수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오후에 심심하니 왜가리에 초점을 맞추고 보는데 쟨 뭐야 반신욕이라도 하는 거야 하면서 타닥하는데 이어서 요란한 몸짓 모두들 그쪽을 향해 다다다다 심심했는데 고맙다 왜가리야~~가 아니리 오늘은 "님"자를 붙여 주고 싶다. 덕분에 일당은 거뜬한 겨~~ 물수리는 제 갈 곳으로 간 것 같다는 고수님들의 추측 오후 늦게 오랜만에 나온 지인이 저녁 쏘겠다고해서 어죽 집으로 가 맛나게 먹고 왔다. 이 사람 저 사람한테 얻어먹은 게 벌써 몇 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