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참수리가 오전 10시쯤에 다녀 가고 하루 종일 안 보였었다.
오늘은 일찍 가서 담아보리~~
전날밤 초저녁 잠이 들이 새벽에 일찍 눈이 떠지니
냉장고에 있는 세발나물 꺼내 전을 붙여 봤다.
아침, 점심거리를 준비해야 하니~~
춘천에서 오시는 언니 내외가 늘 풍족하게 싸 오시니 미안도 하고~~
나름 일찌감치 도착했는데 삼각대가 장난 아니다.
늘 자리하던 곳엔 자리가 부족한 듯하여 입구에 세우니 갑장 친구가 부른다.
어머나 안쪽으로 가고 있는데 참수리가 날아 들었다.
친구가 그냥 들고 찍으라는데 난 그게 불가능
삼각대 세우고 카메라 올리는 사이 상황은 끝~~
우띠 왜 이렇게 일찍 오는겨 어제는 10에 왔다던데~~
이어 춘천 언니 내외 오시니 갑장 친구님은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우린 자리 정리~~
에그~~ 아침이나 먹읍시다.
다들 요기는 했다니 부쳐간 전 나눠 먹기
하루 종일 수리류는 보이지 않았다.
할미새가 가까이 와 줘 서운함을 다소 채워 주었다.
5시가 다 되어 가갈레 난 접었는데
춘천에서 오신 언니네는 좀 더 기다려 보신단다.
일욜 정체 각오는 했으니 꾸역꾸역
생각보다는 덜 막혀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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