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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원리

분원리 44일차 ...............(2021년 11월 28일 일요일) 일기는 그날그날 써서 임시저장해 두는데 이날은 임시저장한 내용이 없다. 깜빡 까 묵었나보다. 어제 일도 기억하기 힘든데 일주일 전이라~~ㅋㅋㅋ 암튼 기억을 해 보니 아침에 일찍 나갔었던 것 같다. 지인들 원래 일찍 나가시는 분들이 왠일이냐고 깜짝 놀란 분위기. 멀리 건너편 나무에 흰꼬리수리 두마리가 딱 붙었다 ㅎㅎ 참수리는 센놈인데 개체수에 밀려 어디로 갔나 보다. 흰꼬리수리가 날아주어 담긴 했는데 모두 실패했다. 만만한 백로와 왜가리 잡아 때꺼리 면해 본다. 더보기
분원리 43일차 이러기도 드문일일세~....(2021년 11월 26일 금요일) 물리치료가 9시 30분에 시작한대서 시간 맞춰 부지런히 다녀왔다. 전 같으면 그 시간이면 현장으로 달려갈 텐데 날이 추우니 바깥에서 식사가 싫어 이른 점심을 먹고 분원리로 출발 어머나 사람들이 너무 없다. 다들 재미없음이 소문났나 보다. 갑장친구도 안 보여 춘천언니께 여쭈니 어디가 안 좋아 병원에 간다 했단다. 오전에 황조롱이가 가까이 날아 줘 지인분들 잘 담았다는데 가뭄에 단비였겠다. 눈이라도 쏟아질 듯 야리 꼬리 한 날씨 물에서 노는 아이들도 없었다. 한참 있자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재미도 없는데 비까지 올 듯하니 삼각대가 하나 둘 접히기 시작 나 역시 아무 소득 없이 짐 챙겨 집으로 왔다. 오늘 같은 날 처음이넹. 더보기
분원리 42일차 오후엔 고니 만나러................................(2021년 11월 23일 화요일) 오늘은 춘천언니도 오신댔으니 안쪽 자리는 없겠다 ㅎㅎ 나름 부지런떨어 8시 30분경 출발 안쪽엔 이미 익히 보이는 멤버들로 만원 중간쯤에 삼각대 펼쳐놓고 들어 가 꾸벅꾸벅 흰꼬리가 보이긴 했는데 멀었다눈~~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바람이 제법 불어댄다. 오늘은 완전무장 방한모에 방한화까지 장착 추위는 못 느끼겠는데 물에서 노는 아이들이 없다. 일찌감치 흰비오리가 다녀 갔다는데 아쉽다. 개인적으로 참 예뻐하는 아인데~~ 점심 무렵 모두 철수하기로 하고 어제 갔던 식당으로 우르르 밥값을 내려했는데 다른 오라버니가 이미 계산을 하셨단다. 다음번엔 필히 내가 내야쥥 식사 후 경안천으로 함께 이동 40여 마리의 고니떼들 멀리서 몇 컷 담고 모두들 반응이 시큰둥 집으로 가잔다. 나랑 갑장친구만 걸어서 가고 다른 분들은.. 더보기
분원리 41일차 강바람이 완전 태풍급......................(2021년 11월 22일 월요일) 일찍도 아니고 늦은 시각도 아닌 출근시간대라 정체가 좀 있다. 백수가 왜 이 시간에 움직일까 스스로 생각해도 웃기는 짬뽕이다ㅎㅎ 안개 없고 날은 맑은 편인데 바람이 엄청나다. 추위는 각오 했는데 바람이 문제 아는 면면이 인사 나누고 가끔 보이는 새 잡기 참수리는 역시나 비싸게 군다. 오라버니들 오늘은 바람이 너무 심해 안 되겠다며 점심 사 준다고 철수 하자신다. 갑장친구 새 차도 뽑았는데 한 오라버니가 쏘시겠단다 1시경 모두 접어 일단 식당으로 이동 점심 먹고 그냥 오려니 일찍 나간 게 아까워 나만 다시 현장으로~~ 바람과 맞짱 뜨고 있는데 이제 눈까지 가세한다. 4시경 항복하고 집으로 총총히~~ ↓미사리에서 ↓말똥가리 ↓말똥가리 ↓말똥가리 ↓흰꼬리수리 ↓비오리 ↓비오리 ↓백로 ↓백로 더보기
분원리 40일차 흰뺨검둥오리 재롱인가??....................(2021년11월19일 금요일) 매번 늦어 허탕 치기 일쑤이니 조금 일찍 서둘러 보기로 했다. 그런데 우짠 안개가 서울서부터 이리 자욱한지~~ 안개가 쉬 걷힐 것 같지 않으니 언젠가 어느분이 추천해 줬던 팔당 선착장이라는 곳 들러서 가려고 네비에 찍었다. 한 번도 안 가본 곳인데 분원리 가는 길에 있네. 그런데 강 쪽을 보니 안개가 곧 걷힐 것 같아 그냥 분원리로 직행 도착하고 보니 주차장이 휑~~ 하다. 진사님도 두 분밖에~~ 안개는 걷히는 듯하다가 다시 자욱해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분들이 오셨다. 안개가 걷히긴 했는데 미세먼지로 인해 시야가 꽝이다. 기다리다 한 분 두 분 자릴 뜨셨다. 마지막으로 한분이 남아 함께 있어 보기로 했는데 역시나~~ 4시 30분경 함께 계시던 분이 삼각대 접으시길래 나도 그만 총총히~ ↓흰뺨검둥오리 .. 더보기
분원리 39일차 비가 올 거라지만 집에 있음 뭐하나??...(2021년 11월 18일 목요일) 어제 전화통화로 목사님 오늘 나오신다 했는데 암튼 어디든 나가려 맘먹고 전화 해 보니 분원리란다. 고구마 몇 개 궈 분원리로 쪼르르~~ 갑장샘과 목사님, 그리고 목사님 동행인 참수리 다녀 갔단다 물고기까지 채 가지고~ 그럼 참수리는 오늘 끝난 거구 흰꼬리수리에 희망을?? 일찌감치 고구마 까 먹고 갑장샘은 낚시 간다고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목사님 일행이 점심 먹잔다 ㅎㅎㅎ 서리태 삶는다는 게 깜빡해서 점심준비도 못하고 나갔는데 목사님 마침 쌀국수 있다해서 얻어먹었다. 일찌감치 목사님과 일행은 떠나시고 혼자 기다려 보다가 나도 일찍 접었다. 팔당대교 아래 고니라도 담아 보려 갔는데 멀어도 너무 멀리 있어 꽝~` 혹시 날기라도 할까 기다려 봤지만 그 역시 허사 비오리 몇 컷 담았는데 그 역시 멀기만 하다... 더보기
분원리 38일차 흰뺨검둥오리 짝짓기..................(2021년 11월 17일 수요일) 오늘도 안개가 자욱하겠지? 미사리쯤 가니 앞이 자욱해진다. 분원리에 가까워질수록 조금씩 훤해져 오니 다행 현장에 도착하니 여러분들이 대기하고 계셨다. 안쪽으로 기웃거려 보니 자리가 없는 듯 중간쯤에 삼각대 펼펴놓고 꾸벅꾸벅 나 왔노라 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춘천언니 내외도 도착하셨다. 짐이 많으니 자연히 돕게 돕게 되더라눈 ㅎㅎㅎ 오늘은 어떤 놀이로 하루가 채워질끄나??? 오잉?? 오늘따라 검은등할미새가 판을 친다. 몇 마리씩 무리 지어 앉기도 하고 파도치듯 나르니 날샷은 엄두도 못 내겠다. 갑장샘은 너끈히 담아낸다 아잉~~부러웡 옆에 계신분이 저 오리가 수상타~~하신다. 지켜 보자니 옴마나 짝짓기가 순식간에 이뤄졌다 ㅎㅎㅎ 기다리는 새는 오지 않으니 실망하며 하나 둘 삼각대가 접히기 시작 갑장샘 새 차.. 더보기
분원리 37일차 여전한 안개속..................(2021년 11월 16일 화요일) 오늘은 좀 일찍 나가보려 했는데 늦잠이다. 8시 조금 넘은 시각 춘천언니한테서 전화 분원리 일찍 갈 필요없다신다. 오늘도 가신 줄 알았는데 지인께 전화했더니 안개 상태가 어제와 같다고~~ 느긋하게 마음먹고 있는데 목사 친구님 전화 안개가 걷혀가고 있으니 맛난 것 들고 빨리 오라고 ㅎㅎ 오늘은 준비된 게 없다. 장도 좀 봐 와야 하는데 집에 일단 들어오면 나가기가 시르다. 점심 무렵 도착하니 뭔가 열심히들 보고 계시니 어디 뭐가?? 하고 여쭈니 걍 나무에 있는 흰꼬리 동태 살핀다고~` 잠시 잠시 모습은 보여줄지라도 담을 여건이 아니라 인증 정도였다. 아침에 띠 카페 친구한테서 연락이 왔던데 팔당대교 아래 고니가 100여 마리 있다고 거기나 다녀서 갈 걸~~ 경안천에도 제법 보인다는데 언제쯤 갈끄나?? 분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