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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분원리 43일차 이러기도 드문일일세~....(2021년 11월 26일 금요일)

물리치료가 9시 30분에 시작한대서

시간 맞춰 부지런히 다녀왔다.

 

전 같으면 그 시간이면 현장으로 달려갈 텐데 날이 추우니

바깥에서 식사가 싫어 이른 점심을 먹고 분원리로 출발

 

어머나 사람들이 너무 없다.

다들 재미없음이 소문났나 보다.

 

갑장친구도 안 보여 춘천언니께 여쭈니

어디가 안 좋아 병원에 간다 했단다.

 

오전에 황조롱이가 가까이 날아 줘 지인분들 잘 담았다는데

가뭄에 단비였겠다.

 

눈이라도 쏟아질 듯 야리 꼬리 한 날씨

물에서 노는 아이들도 없었다.

 

한참 있자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재미도 없는데 비까지 올 듯하니 삼각대가 하나 둘 접히기 시작

 

나 역시 아무 소득 없이 짐 챙겨 집으로 왔다.

오늘 같은 날 처음이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