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자야 하는데 도대체 잠이 오질 않아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새웠다.
엊그제 팔당에서 주역들을 제대로 못 봤으니
오늘은 참수리, 흰꼬리수리 반드시 잡아 와야징.
7시 10분경 출발했는데 토요일 아침이라 가는 길이 원만했다.
우선 삼각대부터 펼치고 지인분들과 인사.
이사 오고 팔당은 멀어서 가기 힘들거라 했더니
모두들 한 마디씩 하신다 ㅎㅎ
참수리 미련은 어쩔 수 없다.
대장동 새들과는 다른 움직임이 큰 새들이라 저속으로 담아 봤다.
흰꼬리수리 먹이사냥 한 번,
참수리 작은 물고기 한번 잡아 가고, 두번째는 가마우지 먹이를 강탈해 갔다.
가마우지가 너무 큰 물고기를 잡아 삼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으니
참수리나 흰꼬리수리가 반드시 내려 올건데 난 왜 가마우지를 찍고 있다냐??
오늘은 참수리 먹이활동 끝인 듯하니 모두들 철수하신단다.
그럼 나도 서둘러 가야지 정체가 덜 할때.
팔당대교를 건너는데 고니가 보인다.
ㅎㅎ자주 오기 어려우니 온 김에~~
혹고니도 있다니 겸사겸사 내려 갔는데 생각보다 고니가 없다.
대충 담고 삼각대 접으려는데 젊은 사람들이 몰려와 웅성웅성
뭔고 물어보니 후투티가 날아왔다고~~
이게 웬 떡??
지난해 담아보곤 처음이라 담고 또 담고~~
메모리가 다 차서 어쩔 수 없이 철수
차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출발했는데
또 졸린다.
어젯밤 못 잤으니 각오는 했지만 어렵도다~~
길을 잘못 들어 헤매다 보니 정신이 번쩍
여전히 두 시간여 소요.
사진 컴에 올려놓고 보니 가관일세.
참수리, 흰 꼬리수리 제대로 놀아 줬는데
옴마야 사진이 엉망이다 셔속을 더 줬어야 하는건데~~
싸부님한이 현장에서 이것저것 일러 주시니
지인분 왈~~ 깔끄미는 언제 졸업할 거야? 히신다 ㅎㅎ
알고 있는 것도 설명해 주면 "네, 네, 네"
뭐라도 알려 주려 하니 고마울따름이지~~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가마우지
↓가마우지
↓가마우지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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