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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조롱이

황조롱이와 말똥가리.............2023년 12월 25일 월요일 크리스마스라고 나에겐 특별한 날은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눈은 그치지 않아 천천히 치워야겠다는 생각뿐. 한 건물에 여러 세대가 살지만 눈이 와도 어느 누가 눈 치우는 걸 본 적이 없다. 눈에 미끄러져 애 먹은 경험이 있어 아래층에 사는 내가 치우고 말지~~ 아침밥 먹고 천천히 눈 쓸고, 차까지 눈 털고 느긋한 휴일 오후엔 여느 날과 다름없이 내 놀이터로~~ 크리스마스 당일이라 그런가 늘 보이던 탐조차들이 안 보인다 ㅎㅎ 요 며칠 그렇게 자주 보이던 잿빛개구리매가 보기 힘들어졌다. 두어 차례 다녀 가긴 했지만 거리를 안 주고 먼 곳에서 놀다 가는 듯 말똥가리도 멀리서만 보이고, 해가 질 무렵 반갑게 날아든 쇠부엉이 한 마리 갸 역시 먼 전신주에 앉아 있다 휘리릭 날아가더니 그만 설사 날다 준다 해도 사진.. 더보기
새매와 잿빛개구리매 등.....2023년 12월 19일 화요일 아침부터 친구가 전화해 수다놀이 하잔다. 내 마음은 출사지에 있는데~~ㅎ 적당히 둘러대고 전화를 끊었다. 잽싸게 가방 챙겨 나의 놀이터로~~ 전화 안 해 주면 삐질 것 같아 전화하니 아니나 다를까 함께 점심이나 먹고 놀자 하려 했단다. 이틀 동안 다른 곳에 있어 봤지만 별 소득 없어 원래 자리로 왔다. 여전히 잿빛개구리만 왔다 가곤 한다. 눈이 오락가락 이도 괜찮다. 어두워진 후에 아주 먼 곳에 쇠부엉이가 잡혔다. 말똥가리가 늦은 오후가 되니 전봇대를 차지하고 근처에 보이는 새를 공격한다. 세 마리가 그러고 있어 쇠부엉이가 못 오는 걸까?? 말똥이를 쫓아버리면 오려나? 세 마리가 이곳저곳 옮겨 다니니 방법이 없네. ↓잿빛개구리매 ↓말똥가리 ↓황조롱이 ↓새매 더보기
가까이서 놀아 준 황조롱이...........2023년 12월 17일 일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났는데 너무 추우니 나갈 엄두가 안나 다시 이불속으로 쏙 잠이 들었는데 생전 안 꾸던 꿈을 꿨다. 딸에 대한 꿈, 좋은 일 있으려나?? 혹시 진급?? 늦은 아침 먹고 주섬주섬 챙겨 나의 놀이터로. 오늘은 어쩐 일로 황조롱이가 아주 가까운 곳으로 날아와 놀아 준다. 일당은 챙겼으니 장소를 이동해 볼까? 그동안 질퍽거려 못 가던 길 오늘은 꽁꽁 얼었을 테니 가 보자. 입구에 차 세워두고 제법 걸어가 한 곳 위치 잡아 서고 보니 여태 있던 곳보다 훨씬 추웠다. 보이는 대로 담다 너무 추워 일찍 철수. 저녁 먹고 꿈이 개꿈인지 몰라도 딸한테 전화 걸었다. 혹시 진급 안 하냐고 했더니 입사할 때 3급이었는데 10년은 다녀야 2급으로 진급될 거라네 ㅎㅎㅎ 내년에 이사할 계획은 있다고~~ 암튼 좋은 .. 더보기
참매와 황조롱이 ..............2023년 12월 16일 토요일 비가 와 이틀을 못 가 봤는데 아침에 창문 빼꼼 열어보니 눈이 내린다. 나갈 수가 없으니 잠이 더 ~~ㅎ 자다 깨 보니 눈은 그치고 해가 방긋이다. 주섬주섬 챙겨 나갔는데 웬 바람이 그리도 부는가. 나무도 없고 전깃줄도 없으니 참말로 휑~하다. 가끔 날아주는 새들은 강풍에 날갯짓이 버거워 보인다. 냉이라도 캤으면 좋겠는데 이틀 비가 와서 질퍽하니 들어갈 수가 없다. 추워질 텐데 다 얼어버리면 아까비~~ 갓이랑 가시상추가 있는 곳은 보송보송한 곳이니 조금 해 볼까?? 갓이 꼿꼿이 얼어버렸다. 골라골라 한주먹, 가시상추 조금 다시 삼각대 앞에서 섰는데 너무 춥다. 쇠부엉이 오늘이라고 나타날까 추위 핑계로 조금 일찍 접었다. ↓참매 ↓황조롱이 ↓잿빛개구리매 더보기
쇠부엉이와 노랑지빠귀.....2023년 12월 3일 일요일(1) 오늘은 어제보다 좀 늦게 나갔다. 아침에 한차례 다녀 가는 잿빛이는 내가 늦어 못 본 것 같다. 어젯밤 깜빡하고 베터리 하나는 충전을 못 했는데 오늘은 베터리를 아껴 써야겠다. 기기를 바꿨더니 배터리 소모가 무척 빠르다. 조금 많이 누르면 하루 3개를 가져야 하니~~ 조금이라도 소모 덜 되라고 목도리로 카메라도 덮어줬다. 오후 늦게 쇠부엉이 나타났는데 너무 늦어 금세 어두워지니 사진이 안된다. 배터리는 너무 아꼈나 보다 하나는 그대로 ㅎㅎㅎ ↓쇠부엉이 ↓노랑지빠귀 ↓황조롱이 더보기
노랑부리저어새와 말똥가리..........2023년 11월 30 목요일 오늘은 어떤 새를 어떤 모습으로 만날 수 있을까 차 세워두고 삼각대에 카메라 올리는데 잿빛이가 눈앞에서 날아간다. 준비가 안 됐으니 눈으로만~ 어제 만난 쇠부엉이 오늘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야행성 쇠부엉인 많이 기다려야 하니 가시상추나 있으면 좀 채취해 갈끄나 이리저리 뒤지고 다녀도 가시상추가 안 보인다. 시상에나~~일주일에 한 번씩 오신다던 분이 다 해 가셨나 보다. 오다가다 갓이 보여 뽑고 있는데 눈앞에서 잿빛이 가 지나간다. 와~`정말 가까운 곳이었는데 카메라는 저 멀리 있으니~~ 눈에 보이는대로 뽑아 내 포인트로 오니 깔아 놓은 매트에 물이 흥건하다. 감기가 올락말락해 생강차 갖고 나갔는데 뚜껑을 잘 못 닫아 다 쏟아진 것. 꿀이 들어가 끈적일텐데 이긍 칠칠맞게 해가 넘어가도록 쇠부엉이는 나타.. 더보기
쇠붉은뺨멧새와 황조롱이 .............2023년 11월 23일 목요일 오늘은 날이 궂으니까 굴포천 도로포장 작업을 안 하겠지?? 일찍 나갔어야 하는데 꾸물대다 늦어진 김에 점심을 먹고 나갔다. 나가자마자 잿빛개구리매가 왔다가 멀어져 가고 있었다. 점심때쯤 꼭 보였었는데 좀 일찍 지나갔네. 연 이틀 보였던 때까치가 안 보인다. 좀 일찍 나가면 작은 새들을 볼 수가 있던데~~ 시간이 지나면서 바람도 불고 하늘도 어두워지고~~ 내일은 추워지려나 보다. 추워지기 전에 나물 좀 해 갈까? 장소 이동해 나물 캐고 있는데 잿빛이 가 아까 그 자리로 지나간다. 휴~~ 그냥 있을 걸~~ 아니 내가 거기 있었다면 잿빛이는 그곳으로 지나가지 않았을 거야~ 혹시 잿빛수컷이 보이려나 5시 30분 어둠이 깔리기까지 기다려 봤다. 꽝이지만 언젠가 만나지겠지. ↓쇠붉은뺨멧새 ↓새매 ↓황조롱이 ↓말똥가.. 더보기
붉은머리오목눈이와 참새...........2023년 11월 22일 수요일 재혼한 절친 생일인데 만날 수는 없고 영상하나 만들어 폰으로 보내주고 축하글만~~ 형편이 어려워져 재혼한 거라 그녀가 행복한지는 모르겠으나 내겐 언제나 아픈 친구다. 오늘도 주섬주섬 챙겨 나서본다. 대장동? 아니 오늘은 굴포천으로 가 봐야겠다. 앗~~ 잘 못 왔다. 도로포장공사로 난리도 아니다. 내가 늘 차 세워두던 곳엔 현장용 화물차가 딱~~ 돌아 적당한 곳에 세워두고 내 포인트로 아침에 한번 날아준 잿빛이 가 안 나타난다. 오후에 잠깐 보였는데 아주 먼 곳에서~ 아무래도 주변이 시끄러운 게 아니다 싶어 철수 대장동 들렀는데 진사님들도 안 뵌다 딱 한 분. 삼각대 펼쳤으나 별 볼일 없이 다시 접었다. ↓붉은머리오목눈이 ↓참새 ↓황조롱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