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 이틀을 못 가 봤는데 아침에 창문 빼꼼 열어보니
눈이 내린다.
나갈 수가 없으니 잠이 더 ~~ㅎ
자다 깨 보니 눈은 그치고 해가 방긋이다.
주섬주섬 챙겨 나갔는데 웬 바람이 그리도 부는가.
나무도 없고 전깃줄도 없으니 참말로 휑~하다.
가끔 날아주는 새들은
강풍에 날갯짓이 버거워 보인다.
냉이라도 캤으면 좋겠는데 이틀 비가 와서 질퍽하니 들어갈 수가 없다.
추워질 텐데 다 얼어버리면 아까비~~
갓이랑 가시상추가 있는 곳은 보송보송한 곳이니 조금 해 볼까??
갓이 꼿꼿이 얼어버렸다.
골라골라 한주먹, 가시상추 조금
다시 삼각대 앞에서 섰는데 너무 춥다.
쇠부엉이 오늘이라고 나타날까 추위 핑계로 조금 일찍 접었다.
↓참매
↓황조롱이
↓잿빛개구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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