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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비오리

능내리 59일 차 맹금이가 머리 위로 지나가던 날......2022년 2월 16일 수요일 이그~~ 이렇게 게으른 사람 또 있을까?? 새벽에 잠이 들어 8시 알람도 무시하고 1시간 더 잤다. 아예 아점을 11시 40분에 먹고 오늘도 팔당으로 나간다. 도착하니 지인이 와서 작은 소리로 아침 7시 30분에 참수리 먹이사냥 있었다고~~ 삼각대 세워 놓고 두루 인사 건네기. 너무 일찍 사냥해서 두어 분만 담았다는 듯~~ 참수리는 건너편 빤히 보이는 곳에 앉아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가마우지가 큰 물고기를 물었는데 지들끼리 야단법석 한참을 시름하며 삼키기까지 맹금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10여분 지났을까? 또 가마우지 사냥 이번엔 작은 걸 물어서 그냥 삼키려니~~했는데 느닷없이 내리꽂은 흰 꼬리 수리 워낙 작은 물고기라 이미 가마우지가 꿀꺽한 뒤라 흰 꼬리 수리 아쉬운 퇴장 매일 오후 세시면 철수하시는.. 더보기
팔당 54일차 (2) 흰죽지와 댕기흰죽지, 그리고 고니......2022년 2월 6일 일요일 성곽에 맹금이가 잘 안 보이니 여기저기 옮겨 다니게 된다. 능내리 갔다가 집으로 돌아 가는 길 팔당대교 위쪽을 공략 사실 이쪽은 성곽보다는 해가 길어 조금 늦어도 촬영 가능하고 맹금이가 퇴근을 해도 5시 30분을 넘기기에 이것저것 노린 것. 어쩐 일로 건너편에서만 놀던 오리들이 오늘은 촬영지 쪽에서 놀고 있었다. ↓호사비오리 ↓가마우지 ↓가마우지 ↓댕기흰죽지 ↓댕기흰죽지 ↓흰죽지 ↓흰죽지 ↓흰죽지 ↓흰뺨검둥오리 ↓갈매기 ↓갈매기 ↓고니 더보기
팔당 51일 차(2) 흰비오리 날다........2022년 1월 31일 월요일 흰비오리가 많이 보였으면 좋겠는데 왜 혼자서 놀까 아쉽다. 보기는 많이 봤으나 비행하는 건 처음 담아 본다. ↓흰비오리 ↓가마우지 ↓호사비오리 더보기
올만에 능내리로......2022년 1월 26일 수요일 요즘은 의욕저하인지 나가는 게 서둘러지지는 않는다. 점심까지 해결하고 느즈감치 일단은 팔당으로~~ 성곽에 잠시 멈춰봤는데 진사님들도 별로 안 계시고 참수리도 조용하단다. 올라가면서 중간중간 들러봐도 담을 게 보이질 않았다. 오늘은 능내리다. 한여사님 물의 정원 가자던데 내키지 않으니 능내리 한 바퀴 늘 그 자리에 있던 노랑지빠귀는 왜 그리도 예민한지. 지나갈 수밖에 없는 산책로 내가 미안할 정도다. 날씨가 무척 포근해 얼음이 녹아 질척이기까지 한다. 얼지 않은 한 귀퉁이서 물까치가 물장난을 한다. 이리저리 걸려 사진은 담을 수가 없다. 데크로 갔더니 죄다 줄행랑 얼음위에서 뭔가에 열중하고 있어 지켜봤더니 연밥을 빼 먹고 있네. 돌아 오는 길 방앗간이나 마찬가지인 팔당에 잠시 멈춰 봤다. 별거 없지만 그래.. 더보기
팔당 45일 차 흰 눈이 보슬보슬 내려 옵니다.(호사비오리 한 쌍)...................2022년 1월 19일 수요일 오후에 큰 눈이 온다니 오전에 잠깐 다녀오려고 조금 일찍 집을 나섰다. 어제 그 자리로 가 보니 두 분이 삼각대 세워 놓고 계셨다. 멀리 흰꼬리수리만 한 마리 보였는데 그나마도 날아 건너편 나뭇가지에 앉았다. 살펴봐도 참수리는 안 보여 접고 성곽으로~~ 여러분들이 나와 계셨다. 참수리가 건너편에 보였다. 어라?? 오후에 온다던 눈이 포슬포슬 내리기 시작 일찍 철수할 생각에 뭐라도 담아 보려 이리저리 살펴봤다. 잘 됐다 올만에 호사비오리 한 쌍 점심시간이 가까워올수록 눈은 펑펑 일찌감치 철수하는 게 신상에 이로울 것 같아 인사하고 돌아왔다. 점심 먹고 낮잠 좀 자다 벌떡 일어나 이런 날 볼일을 좀 봐놔야지. 다니던 정형외과 가서 진료의뢰서 끊어 오고 분당으로 가 검사한 영상자료 받아 오기~~ 보라매병원 예.. 더보기
미세먼지 최악인 날 능내리 에서.........2022년 1월 10일 월요일 준비하고 나가려는데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제 팔당에 경찰이 왔다 갔는데 그 후가 궁금하다고~` 대충 얘기 해 드리고 나가는데 대기는 영 아니다. 팔당이 가까워질수록 심각하다. 성곽쪽을 지나가는데 진사님들 몇 분 안계신다. 그 위쪽도 마찬가지. 난 이왕 나왔으니 능내리나 한바퀴 돌아보고 가야겠다. 연지는 꽁꽁 얼었고 새들도 소리가 없다. 화장실도 갈 겸 저수지 한바퀴 돌아는 봐야지. 션찮은 오른팔을 안 쓰려니 왼쪽으로 짊어지고~~ 역시 오른손잡이라 왼쪽은 힘을 못 쓰겠다. 쉬엄쉬엄 걸으며 새 찾아 보는데 보였다 하면 줄행랑 여름에 때까치 한마리가 있었는데 갸가 갼지는 몰라도 제법 크고 통통하다. 그런데 좀체로 얼굴을 안보여주니 사진으로 담을 수 없어 아쉽다. 잔차길로 올라섰는데 팔당댐 위쪽도 다 얼었.. 더보기
팔당 35일 차 비오리 먹이사냥...................2022년 1월 7일 금요일 다욧 3일 차 오늘은 찰밥과 무나물, 김으로 먹는 식단이다. 아침에 찰밥 해서 도시락 싸고 커피를 못 먹으니 숭늉도 끓였다. 첫째 날은 무척 힘들더니 견딜만하다. 춘천언니 전화해 나이 들어 그런 짓 하지 말라고 야단야단. 현장엔 와우 웬 진사님들이 이케 많댜?? 늦게 갔으니 불편한 곳에 삼각대를 세웠다. 어느 분이 약속이 있어 먼저 가신단다. 덕분에 자리는 챙겼다만 그렇게 빨리 가실걸 뭣하러 오셨누 ㅎㅎ 고수님 옆자리라 좀 거시기했지만 새를 잘 보시니 도움이 되는 분. 2시가 조금 넘은 시각 비오리들이 난리 법석 큰 먹잇감을 물고 쫓고 쫓기고 그걸 열심히 담고 있는데 고수님이 참수리 떴다~~ 하신다. 어리버리 못 찾아 뒤늦게 담았는데 이번엔 참수리가 물속으로 뛰어들었다는데 아까비~~ 갑장샘이 고수님 사진.. 더보기
팔당 34일차 다욧 2일째 미음으로 하루를.............2022년 1월 6일 목요일 새벽에 일어나 찹쌀 2컵으로 죽을 쒔다. 마셔도 될 만큼 충분히 묽게 묽게 보온병에 넣고 수시로 마시면서 하루를 보냈다. 물만 마신 어제보다 훨씬 낫다. 춘천언니는 그러지 말라고 야단이시다. 나이 들어 더구나 코로나가 극성인데 그러다 면역력이라도 떨어지면 어쩌냐고~~ 염려해 주시니 고맙지만 살이 찌니 문제가 많아용~~ 오늘도 미러리스로 담아 보기로 한다. 초점 못 찾고 드르륵거리기를 자주 하지만 화질이 조금 나은 것 같아 시도해 볼참이다. 어맛 이런 실수, 바보 멍청이 원체 초점 못 찾아주는 경우가 있어 그런 줄 알았다. 새가 날았는데 초점이 안 잡혀 나는 넘 수동으로 초점 잡기 제대로 될 리는 없지만 그래도~~ 나중에 딜따보니 측거점이 가운데 있질 않고 한쪽 귀퉁이에 떠억하니~~ 미티미티~~ 저녁에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