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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비오리

팔당 29일차 새해 첫날 조용한 팔당호........2022년 1월 1일 토요일 팔당에 나가 하루 종일 서서 시간 보낸다는 게 생각보다 고단한 일인 것 같다. 신체적 신호가 오는데 날만 새면 가만 있질 못하니 이건 중독이다 분명히~~ 고단해서 밤새 자고 나니 블방에 올릴 사진이 번뜩 어제 흥분이 다시 살아난다. 정리된 사진이 있지만 어제 통화한 블친님 말씀 따나 순서대로 올리면 흰꼬리가 먹은 물고기는 이미 배설됐을 터 ㅎㅎ 부지런히 정리해 우선 흰꼬리수리부터 올렸다. 그러다 보니 아침이 늦어져 아점을 먹고 팔당으로 나가본다. 평소 주말과는 판이하다. 밀리지 않았던 팔당대교 정체에 에코 잘못 들었다. 주말이면 열어두는 팔당댐을 건너 돌아오는 게 훨씬 나은데~~ 이미 접어든 길 빼도 박도 못하고 엉금엉금 성곽에 도착하니 이곳 역시 어제와는 다르게 삼각대가 많다. 적당한 곳에 자리 잡고 .. 더보기
팔당 24일차 남의 사냥감만 노리는 얌체...............2021년 12월 26일 일요일 올 들어 가장 춥다는 날 병원 다니게 되면 어찌 될지 모르니 나가봐야지. 붙이는 핫팩 여기저기 붙이고 완전 무장 제법 여러분들이 계신다. 조금 일찍 나갔더니 지인이 웬일이냐고?? ㅋㅋ일요일이라서~~ 했더니 웃으신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강에서 가마우지가 사냥을 했다. 참수리 내려올 줄은 알았다만 늦었다 이미 가마우지는 꿀꺽 참수리 헛걸음하고 다시 나무로 가 안착 긴 기다림의 시간 산너머 시커먼 연기가 몰려 있더니 하남 어디선가 불이 났단다. 참수리도 연기가 싫은가 몇 차례 자리만 이동 끝내 날아서 퇴근하는 듯 몇몇 분은 더 기다려 본다는데 먼저 돌아와 버렸다. 더보기
팔당 23일차 새들도 휴일인가부다..............2021년 12월 25일 토요일 날이 하도 춥다기에 오전엔 방콕 했다. 오후가 되니 슬슬 발동이 걸려 어디라도~~ 고니나 담아볼까 하고 갔는데 고니도 읍따. 흰죽지는 어마 무시하게 많은데 멀어도 너무 멀다. 한참을 기다려도 담을만한 게 없어 철수하려는데 잉?? 황조롱이가 살짝 보인다. 살금살금 다가가 나뭇가지 틈새로 담고 조금만 더하고 두어 발짝 옮기니 냅다 도망을~~ 집으로 돌아와도 되련만 팔당대교를 건넌다. 성곽에 도착하니 그 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진사님들은 대기모드 어땠냐고 여쭈니 노잼이란다. 혹시나하고 삼각대 펼쳐 봤다. 역시나 휘리릭 날아 퇴근각이다. 진사들 역시 퇴근해야지 모. 더보기
팔당 20일차 때꺼리가 급한 날.............2021년 12월 22일 수요일 오늘 날씨도 좋다 하고 춘천언니도 오신다 했으니 오늘까지는 팔당가고 내일은 정말 병원 가기로 작정했다. 내일부턴 어쩌면 못 나갈지도 모르겠단 생각에 아침시간 좀 서둘러 나갔다. 삼각대 세워놓고 면면이 인사하는데 옆에서 어느분 말씀이 어쩐지 귀에 익은 목소리라~~ 율리야님 아니세요? 우왕~~맞다. 오랜만에 만난 블친님 이번 시즌 처음으로 나오셨다. 제발 참수리 멋지게 날아줘 잘 담아 가셨으면 좋으련만~` 잠깐 지나쳐 날아간 것 외에는 소득이 전무 오후 시간 일찌감치 자릴 뜨셨다. 또 다른 블친님도 늦은 시각 오셨는데 주차공간이 여의치 않으니 그냥 댐 쪽으로 가셨다. 4시가 다 된 즈음 참수리 날았다더니 팔당대교 쪽으로 아득히 멀어졌다. 난 주섬주섬 챙겨 블친님 찾아갔다. 남편이랑 함께 전국으로 다니시니 한.. 더보기
팔당 19일차 (2) 보고자했던 흰꼬리는 아니 보이고~~..............2021년 12월 21일 화요일 ↓딱새수컷 ↓딱새수컷 ↓호사비오리 ↓비오리 ↓고니 ↓황조롱이 더보기
팔당 18일차 아픈 팔 치료는 언제 할라꼬??.....................2021년 12월 20일 월요일 이번 주엔 정형외과 가려고 마음먹었는데 맘과는 달리 또 팔당으로 향한다. 비디오 헤드가 너무 빡빡해 손을 좀 봤는데 그 효과를 확인하고 싶어서다. 일찌감치 목사친구님이 빨리 오란다 기다리는 오 러버님도 계신다나 ㅎㅎㅎ 오늘은 늦잠을 잤기에 식사 중이니 곧 걸 거라고 주차 사정이 어제보다는 훨 낫다. 적당히 차 세우고 내려가니 나랑 통화 후 바로 참수리 이벤트가 있었단다. 정말 이벤트였네. 참수리가 물속에 첨벙하지 않는데 첨벙하는 장면이었다. 사냥해 갔으니 금방은 내려올 것 같지 않으니 다른 거라도 담을 거리 찾아봐야지. 때 맞추어 점심 먹고 조금 지났는데 참수리 날았다. 오후 1시가 조금 넘은 시각 다시 먹잇감을 달고 팔당댐 쪽으로 날아갔다. 일찍 오신 분들은 두 번의 사냥 장면을 담으셨으니 일찌감치 철.. 더보기
팔당 14일차 호사비오리 어쩌나~~암수 성비가 안 맞네??...................2021년 12월 16일 어제 하루는 정말 힘들게 넘겼는데 아침에 깨어보니 아픈 건 사라지고 기운만 없다. 여전히 주사맞은 왼 팔은 띵띵부어 아프지만 통증이 한결 가벼워졌다. 점심시간 쯤 갑장샘한테서 전화 왔는데 이어 목사친구님을 바꿔준다. 집에 있으면 더 가라앉으니 나오란다. 그렇지 않아도 바람 쐬러 능내리 쪽 다녀 오려하긴 했다. 점심 먹고 팔당으로 달려간다. 미세먼지인지 대기가 장난 아니다. 기상 탓인지 삼각대가 현저히 적다. 차 세우는 곳에 박새가 놀고 있길래 삼각대 세우고 담으려니 달아나 버렸다. 참수리는 건너편에 있다는데 그야말로 안개속 오리무중. 3시 무렵 난 오리 담고 있는데 참수리가 날았다고 한다. 사람이 몇 안되니 크게 날았다고 일러준 사람도 없어 난 참수리 꼴도 못 본 날 ㅋㅋㅋ 멀리서 사냥도 해 갔다니 오늘.. 더보기
팔당 10일차......2021년 12월 10일 금요일 하루가 참 지루했다. 참수리도 조용하고 바람 불고 날 사나우니 오리들도 안 보이고~~ 행여 참수리 퇴근하면서 날아줄까 기다리다 포기하고 3시 40분에 출발 금요일이라서일까 엄청나게 길이 막힌다. 병원이 5시까지는 가야 하는디~~ 허둥지둥 간신히 5시에 도착하니 늦었다고 내일 오란다. 잉?? 이기 무신소리?? 물리치료도 안 되나요? 했더니 자기가 못 알아봐서 미안하다고 계산부터 하란다. ↓참수리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고니 ↓호사비오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