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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비오리

팔당 8일차 에혀~~날마다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로 아득~~ ........(2021년 12월 8일 수요일) 나름 일찍 가 보려고 서둘러 갔는데 내가 불편해하는 그분이 벌써 나와 계신다. 그 연세에 대중교통으로 참 대단하시단 생각뿐~~ 어제처럼 앞쪽에 자리 잡으셔 그나마 다행이다. 난 늘 친하게 지내는 분들과 같은 자리에 옹기종기 안개가 엄청난 아침이다. 함께 하는 모든분들이 오늘은 3시 30분에 퇴근이라 신다. 나 또한 그 시간에는 나서야 병원 시간이 맞는다. 오전에 한차례 날아줬던 참수리가 종일 나무에 앉아 있기만 한다. 심심하니 강물만 내려다보고 놀고 있는데 "날았다~~"한다. 팔당대교 쪽으로 날아가 사냥을 했다는데 난 꽁무니도 못 봤다. 오후 3시경이니 오늘 일정은 끝난 걸로~~ 갑장친구님은 참수리 날자 장비 챙겨 냅다 차로 날았는데 참수리 찾으러 간 거라고~~ㅋㅋ 다들 철수하기로 하고 조금 전 상황 얘.. 더보기
팔당 7일차 호사비오리와 흰죽지..................2021년 12월 7일 화요일 미세먼지 나쁨이란 예보는 있었지만 탄천교를 지나는데 탄천이 뽀오얗다. 대기가 이런데 사진이 제대로 될까? 그래도 집에 멍하니 있기보다는 나가는 게 낫다. 다들 부지런하셔 지인들 여러분이 자리하고 계셨다. 적당한 곳에 삼각대 설치하고 휙 돌아 보는데 택시가 보였다. 앗~~내가 불편해 하는 그 분이시다. 누구 말마따나 시작도 한 적이 없는 인연인데 모르는 척했다. 현장에서 대면한 적이 너댓번이나 되나보다. 목사친구님께는 미리 사연을 얘기해 뒀던게 다행이다. 목사친구님과 나 사이에 삼각대 세우려 하는 걸 목사친구님이 다른 곳으로 가시라 했다. 왠지 오늘은 다른 옷을 입고 싶어 평소 입지 않았던 옷을 걸쳤다. 모자도 낯선 모자로~~ 그러니 그 분이 날 몰라보고 제법 떨어진 곳에 자리 잡으셨다. 내내 모르는 척 .. 더보기
오늘은 땡땡이....(2021년 12월 4일 토요일) 뭉기적거리다 보니 오전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물리치료는 받았어야 하는건데~~ 지인이 톡을 두 번이나 보냈는데 삭제를 해버렸다. 난 톡을 오자마자 바로 보는 편이 아닌지라~~ 궁금해서 전화 걸었더니 팔당 나갔나 궁금했단다. 짝지가 볼일이 있어 지방으로 갔기에 태워줄 사람이 없어 망설이다 말았다고. 카메라에 대해 이것저것 상담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 필드에서 만나면 다시 배우기로 하고 끊었다. 3시가 넘어가니 어딜 가랴. 인근 아파트 감나무 새나 찍어볼까 하고 가 봤더니 활동시간이 아닌가 조용하다. 주차단속을 많이 하는 아파트라 기다리기에도 그렇고 얼른 집으로 와 버렸다. 저녁나절 또 다른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오늘 왜 팔당으로 안 나왔냐고 대박 났다나? 전일 전화하셔 기회를 놓쳤다고 살짝 .. 더보기
호사비오리의 스토커가 되다.........(2021년 2월 10일 수요일) 금일부터 16일까진 일정이 읍따. 느긋하게 중식 후 팔당으로 향한다. 가자마자 만난 호사비오리 오랫동안 머물러 주기에 그의 스토커 노릇을~~ㅎ 늘 혼자 다니는 것 같아 검색해 보니 이 아인 수컷이다. 암컷은 일반 비오리 암컷과 머리색이 같아 지나쳤는지도 모를 일이다. 담번엔 자세히 찾아 봐야겠다. 가려운지 발로 긁적이는 모습이 나를 웃게 만든다. 자주자주 잠수도 하는데 뭘 잡긴 잡는건 지~~ 오잉? 이건 또 무슨 시추에에션? 돌 위에 안착 쉬는가 했더니 비오리가 오니까 금새 비켜버린다. 비오리는 무리가 많으니까 그들에게 밀리는 거임?? 오늘도 기다리는 참수리는 6시가 다 된 시각 퇴근각이다. 늦게까지 수고한 깔끄미에게 토닥토닥 수고했다아~~ㅎㅎ 더보기
기회가 주어져도 꽝만 치는 바부탱이...............(2021년 2월 7일 일요일) 토, 일요일 주어진 시간 부지런하지 못한 난 늘 그렇듯 오후에 만만한 팔당행이다. 가자마자 지인이 저것 담아봐요~~ 호사비오리다. 오늘은 전날밤 카메라 바디를 이것저것 만졌더니 촛점이 제대로 안 잡힌다. 메뉴얼은 한번도 읽어 본 적이 없고 대충인 날 보고 지인은 꾸지람을~~ 멍청히 서 있는 날 보고 날아다니는 건 아무거라도 무조건 추적해 보라고~~~ 촛점이 제대로 안 잡히니 껐다 켜기를 반복 참수리가 가까운 거리에서 기회를 줬는데도 엉터리~~ 건너편에 앉아 있는 아이 퇴근할 때를 기다렸는데 5시 40분이 넘었던 것 같다. 하필이면 팔당대교쪽으로 멀리멀리~~ 기다린 시간이 허망부르스~~ 컴으로 보니 오잉?? 재두루미가 잡혔네. 에고고 난 그것만으로도 감사!! 더보기
뜻밖의 백조 행렬에 행복했던 하루..(2021년 1월 24일 일요일) 어제에 이어 오늘도 팔당으로 가 본다. 모처럼 일찌감치 출발~` 주일이라 많이 북적거릴 줄 알았는데 생각만큼은 아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비오리가 다다다다다~~ 한마리가 큰고기를 물어 올리니 너도나도 나눠먹자고 ㅎㅎㅎ 오늘은 블친님들도 만나고 조짐이 좋다. 기대해 봐야지~~ 큰고니도 날아주고, 호사비오리도 나타나고 물까치까지 잠시 담는 즐거움을 주었다. 블친님들 12시까지만 계실거라 하셨는데 이왕 왔으니 좀 더 계시자고~~ 오후가 되니 오잉? 전봇대에 황조롱이가?? 이어 비행하는 모습까지 보여줬지만 여전히 나에겐 숙제~~ 무슨 날일까?? 큰고니 행렬이 끝도없이 이어진다. 아이고 이쁜 것들~~ 처음 접한 풍경에 셔터질이 바쁘다 바빠~~ 현장에서 친구삼은 갑장의 백로 담는 팁까지 감솨해~~ 블친님들 한.. 더보기
신륵사의 아침(1)..(2021년 1월 6일 수요일) 여주 어느곳에 재두루미가 왔다는 소문 듣고 기온도 마침 뚝 떨어졌겠다 재수 있음 상고대도?? 모처럼 서둘러 새벽길 나섰다. 신륵사로 가는 길 남한강 자욱한 물안개가 언뜻 보였지만 걍 통과~~ 신륵사에 도착하니 흡족하진 않지만 그런대로 물안개가 몽글몽글 바로 해가 뜰 모양 급히 삼각대 펼치고 담아 보는데 마뜩찮아 손각대로~~ 석탑을 앞에 두고 요래죠래 담아 봤는데 상고대는 워디??? 에구구~~내가 재수가 그리 좋을라고?? 한번도 못 담아본 상고대를 첫출사에 담아질 리가 ㅎㅎㅎ 주섬주섬 챙겨들고 블친님 알려주신 주소 찍고 고고고~ 농로로 들어가 이리저리 살펴봐도 재두루미는 보이지 않았다. 떼로 보이는 쟤들은 쇠기러기?? 암튼 농로를 이리저리 다녀봐도 내 눈엔 보이질 않았다. 아쉬움에 팔당에라도 가 볼끄나??.. 더보기
서툰 맹금류 따라잡기...(2021년 1월 4일 월요일) 7일까지 시간이 나 맬맬 나가 보려는데 오전에 누가 찾아 오는 바람에 후딱~~ 원래 안산으로 가려 한건데 시간상 안되니 점심먹고 가까운 팔당으로 가 봤다. 자신없지만 슬그머니 끼어들기 ㅎㅎ 먼저 말 붙이는 스타일이 아닌지라 맨 꽁지에 자리 잡았다. 큰 새 못 잡으면 백조나 오리류라도~~ 어머나 저만치에서 푸다닥 푸다닥 난리도 아니다. 다들 드르륵 드르륵 역시 난리다. 어떤분이 확인하시더니 비오리가 큰 물고기를 물었단다. 그걸 뺏어 먹으려고 주변에서 난리법석 얼마 지나지 않았는에 오잉??? 난 맹금류 이름을 모른다. 암튼 세마리가 강 건너편에서 에어쇼를 한다. 나름 열심히 눌러봤다. 제대로 찍힐리 없지만 후후후 먹이사냥은 아니지만 그래도 공중 추적촬영 기회는 얻었넹. 그 후론 잠잠하니 비행하는 고니만 기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