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하고 나가려는데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제 팔당에 경찰이 왔다 갔는데 그 후가 궁금하다고~`
대충 얘기 해 드리고 나가는데 대기는 영 아니다.
팔당이 가까워질수록 심각하다.
성곽쪽을 지나가는데 진사님들 몇 분 안계신다.
그 위쪽도 마찬가지.
난 이왕 나왔으니 능내리나 한바퀴 돌아보고 가야겠다.
연지는 꽁꽁 얼었고 새들도 소리가 없다.
화장실도 갈 겸 저수지 한바퀴 돌아는 봐야지.
션찮은 오른팔을 안 쓰려니 왼쪽으로 짊어지고~~
역시 오른손잡이라 왼쪽은 힘을 못 쓰겠다.
쉬엄쉬엄 걸으며 새 찾아 보는데 보였다 하면 줄행랑
여름에 때까치 한마리가 있었는데 갸가 갼지는 몰라도 제법 크고 통통하다.
그런데 좀체로 얼굴을 안보여주니 사진으로 담을 수 없어 아쉽다.
잔차길로 올라섰는데 팔당댐 위쪽도 다 얼었다.
춥긴 추운가보다~~
차로 돌아 와 점심 해결하고 한바퀴 더~`
때까치 아쉬움에 찬찬히 돌아봤지만 어디로 숨었나 안 보였다.
돌아 오는 길 성곽에 잠시 들러 봤더니
갑장샘은 그때서야 점심식사 중
크~~3시가 넘었는데 어쩐 일이랴??
전부 합해 열분도 안되는 진사님들 뿐이었다.
오전에 수리가 내려오긴 했어도 보이질 안더란다.
내일 오겠다하고 휘잉하니 집으로~~
↓올겨울 처음 담아본 되새
↓가을에 봤던 말벌집은 그대로~~
↓가장 만만한 게 붉은머리 오목눈이다.
↓부들(어렷들 적에 이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봉사된다고 했드랬는데~~)
↓아주 멀어 뭔가하고 960미리로 담아 확대 해 봤더니 ㅎㅎㅎ
↓호사비오리 한쌍(팔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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