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예약이니 팔당은 좀 일찍 다녀오려고
서둘러 7시에 밖을 보니 깜깜하다.
평소 누구한테도 전화 잘 안거는 스타일이지만 갑장샘 어제 백신 맞았는데
아프지 않나 궁금해 전화하니 많이 아프단다.
약 먹고 쉬셔~~ 하곤
다시 이불속으로 쏘옥~
자다 깨어 보니 밖이 훤해서 후다닥 팔당으로~
도착하자마자 첫 번째 접한 지인이 좀 일찍 오시지 두 번이나 퐁당퐁당 했는데~~ 하신다.
좀 더 내려가 목사친구님 옆에 삼각대 펴며 인사 건네니
여전히 같은 말씀이다 좀 더 일찍 왔으면 좋은 장면 담았을 거라고~~
11시경 누군가 "떴다!!"
나름 부지런히 추적하며 담다 보니 결정적 순간엔 버퍼링이~
이 또한 경험이네 짧은 연사는 함부로 누를 것 아니더라는~~
암튼 먹잇감은 채고 올라갔다.
이젠 금방은 움직이지 않을 테니 강물에서 그림 찾기~`
비오리가 커다란 물고기를 잡아 감당을 못해 뱅글뱅글 돌기만 한다.
난 그것만 열심히 담고 있는데 또 "참수리 떴다!!"
옆에 계신 고수님이 참수리 내려올 줄 알았다고 하신다.
하수인 나는 비오리만 쫒았으니 ㅎㅎ
암튼 비오리는 그 물고기를 놔 버렸고 참수리도 도로 나무로 올라갔다.
거기서 참수리가 먹잇감 챘더라면 대박인 건데...
상당히 가까운 거리라 아쉽지만 난 그냥이라도 좋다.
잉??? 갑장샘이 보인다.
갑갑하니 나왔나 본데 기운 없다면서 카메라는 내리지 않고 왔다리 갔다리
심심하니 제자인 내 카메라 검열이 있겠단다.
우띠 어쩌나?? 이실직고해야지 저감도 강조했는데 오늘따라 auto로 해 놨으니~~
그래도 나름 iso 1,000은 안 넘기려고 셔속으로 조절하면서 담았지만
유구무언~~
화가 쬠 많이 난 듯~~
"죄송합니다 이제부터 정말 갈챠 주는 대로 할게 영" 찡긋 ㅎㅎ
2시에 접고 집으로 와 사진이 궁금하니 일단 함 열어보고 병원으로~~
와우 북적북적 사람들 엄청나다.
당일 내원객은 예약받고 돌려보내는 실정이었다.
밤까지 주사 맞은 곳 아무렇지도 않지만 무사히 넘어 가 주길~~
↓고니 부리가 유난히 진해 보인다.
↓화가 난 갑장샘이 담은 건데 난 이렇게 안되더라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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