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궁금하기만 한 능내리 뿔논이
그자리에 잘 품고 있는 모습 보고 한바퀴 휘 돌아봤다.
오늘은 보이는 게 별로 없어 아지트를 벗어난 길도 가 봤다.
에이~~오늘은 정말 별게 없고만~~
오랫만에 옥천에 가봐야겠다.
산길로 들어서니 잡풀이 우거져 약간의 두려움이??
이젠 뱀도 조심해야하니 장화를 신었다.
눈에 보이는 고사리는 꺾어 가야쥐.
조심조심 하나씩 꺾고 있는데 저만치에서 보이는 호랑무늬 나비
앗 짝짓기다.
그런데 이 나비를 능내리에선 많이 봤지만
옥천에선 처음인데 짝짓기를~~
조금 높은 곳에 있어 삼각대 들고 낑낑대고 올라 가
요리죠리 담다보니 보고팠던 그 화려한 나리꽃도 보인다.
워낙 인적이 없는 곳이라 무성하게 자란 풀을 벨 재간은 없고
이곳은 이제 그만 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럼 고사리는 마지막 수확이네.
그 양이 적어 말릴것도 없으니 이번엔 생나물로 볶아봐야겠다.
↓까치수염
↓미국능소화
↓좁쌀풀
↓팔당호의 가마우지들
↓애기세줄나비
↓흰줄표범나비
↓털중나리
↓털중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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