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간 뿔논이 혹시나 보일까
아지트를 접한 팔당호는 다 돌아 다녀 봤다.
비는 추적추적 오고 카메라는 무겁고
쉬기도 하고 비도 피할겸 나무밑에 머물렀다.
어머나 파랑새가 물 위를 오르락 내리락
가끔 웹에서 봤던 파랑새 물수제비 장면이라도??
비가 오는 탓일까 두어번 내려 오는 듯 하더니
이내 숲속으로 사라진다.
능내리 연지를 지나 한바퀴 돌아도 가까운 곳엔 뿔논이가 안 보였다.
그래 깨끗이 포기하고 내 아지트나 살피자.
돌아 오는 길 까마득하지만 늘 그자리를 지키는 파랑새 담고
터벅터벅 걷는데 오잉???
호랑나비 두마리가 뭐 그리 바쁜지 혼을 쏘옥 빼 놓는다.
그래 소득없이 가야하나 했는데 너라두 반갑다.
평소 앉아 주질 않아 못 담았는데
두마리가 내내 놀아주니 고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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