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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장끼야 미안하다..........2024년 4월 13일 토요일 발목이 많이 불편해 걷기가 안 될 것 같아 대장동으로 갔다. 근래 며칠 갔던 곳으로 차 끌고 가는데 호랑나비가 보였다. 차에서 내려 400미리 렌즈 달고 호랑나비 따라 가는데 근처에 장끼가 있었던가 보다. 휘리릭 날아가니 본능적으로 내 눈은 장끼를 향했다. 한참 날아 아주 멀리 날아갔는데 뭔가 조금 이상했다. 집에 와 컴에 올려 놓고 보니 이럴수가~~ 눈이 잘 안 보였을까 전깃줄에 부딪혀 많이 다쳤을 것 같다. 산산이 흩날리는 깃털들 얼마나 아팠을까, 죽지는 않았겠지?? 너무 미안한 마음에 잠이 오질 않았다. 새 따라 다니는 걸 정말 싫어하는데.......의도한 바는 절대 아니었는데............ ↓장끼 ↓봄망초 ↓민들레 더보기
청태산에서 데려 온 작은 새들 ............2024년 4월 10일 수요일(3) 청태산 다녀오던 날 꽃사진 다 찍고 렌즈 바꿔 달고 내려오는데 굴뚝새가 데크 밑으로 화들짝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잽싸게 폰 꺼내 버드콜 틀었더니 반응이 왔다. 가까이 와 주지도 않거니와 어찌나 잽싸게 이리저리 날아다니는지~~ 렌즈는 짧고 거리는 멀지만 담느라 시간 보낸 게 아까워 기록해 둔다. ↓굴뚝새 ↓동고비 ↓유리딱새 더보기
장끼와 쇠딱따구리 등등...........2024년 4월 12일 금요일 요즘은 여기도 저기도 궁금하다. 며칠 만에 산길 선택. 과실나무부터 찾았는데 남자분들이 화살나무순을 따고 계신 현장 내게 좀 낯선 풍경이다 ㅎㅎ 화살나무 순 딴다고 여기저기 계시니 새도 나비도 틀린 곳 바로 포기하고 산길로 올랐다. 그전에 나비가 잘 찾았던 곳으로 올라가 봤는데 푸른부전나비, 호랑나비가 날고 있었지만 담을 기회는 안 줬다. 만만한 멧팔랑나비만~~그것도 날개가 상해 있다. 내려오는데 죽단화, 황매가 눈에 보이니 담하고 있는데 꿩 소리가 났다. 살며시 아래로 내려가다보니 저만치 있다 장끼!! 내가 움직이면 도망갈 것 같아 나무 사이를 빠져나오길 기다렸다. 다행히 다른 곳으로 안 가고 직진하니 전신노출 늘 아주 먼 곳에 나는 것만 보다가 비교적 가까운 거리. 허전했는데 장끼야 땡큐!! 내려오며.. 더보기
꼬마물떼새와 산호랑나비............2024년 4월 11일 목요일 어제 장거리 다녀 왔더니 고단해 알바 후 좀 쉬다 보니 시간도 늦었네. 그냥 못 있고 잠시라도 돌아보려 대장동으로... 그제 봤던 무논에 꼬마물떼새가 궁금한 것이다. 대장동 들어 섰는데 말똥이랑 까마귀가 한 판 붙었는데 준비부족으로 놓쳤다. 바로 그저께 갔던 곳으로 고고 보고 싶던 물떼새는 안 뵈고 기러기 4마리가 놀라서 달아났다. 그런데 저만치 뭔가 자그마한 뭔가가 날아가는데 뭐지? 앉았다!! 살금살금 다가가 보니 산호랑나비다. 아니 여기서 산호랑나비를?? 나야 땡큐지~~ 어디서 들리는 찌지찌지 이건 찌르레기소린데? 살펴보니 나무에 몇 마리밖에 안 보이는데 소란스럽다. 개천뚝에 여러마리가 먹이활동 중이다. 방해될까 가까이 가는 건 삼가고 혹시 날아주려나 기다려 봤다. 나는 건 놓치고 물떼새는 언제 왔는.. 더보기
청태산 모데미풀과 꿩의바람꽃............2024년 4월 10일 수요일(1) 아침 일찍 투표하고 나서니 7시다. 일기예보는 안 좋지만 꽃이 때가 있는지라 횡성 청태산으로 달린다. 횡성쪽은 오후에 해가 난다니 믿거라 하고~~ 차에서 아침 끼니 때우고 10시경 슬슬 올라본다. 처녀치마 담으려고 데크로 안 가고 임도로 돌아갔다. 넘어진 나무, 베어진 나무 길바닥에 널브러져 있으니 길이 엉망이다. 모데미풀이 보이기 시작, 상태가 별로다. 골라가며 담으며 오르다보니 제법 올랐나 보다. 사람들이 모두 내려가니 나도 천천히 내려왔다. 션찮은 무릎은 뼈가 닿는 느낌, 마이 아프다. 내려오다 데크 밑으로 굴뚝새 날아가는 걸 봤겠다. 잽싸게 버드콜 틀었더니 반응은 하는데 어찌나 높이, 빠릿빠릿한지. 그래도 담아 보겠다고 정신없이 담는데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렸다 흐미나 서산에 사시는 지인을 이렇게.. 더보기
황조롱이 이런 모습은 처음..........2024년 4월 9일 화요일(1) 내일 청태산 처녀치마랑 모데미풀 담으러 갈 예정이라 오늘은 걷기도 말고 대장동 잠시 나가 보기로 한다. 잿빛개구리매가 아직도 있을까? 황조롱이는 여전히 짝을 찾느라 여러 마리가 보인다. 오늘은 그동안 안 가봤던 곳 깊숙이 들어가봤다. 저만치 건너편 길바닥에 앉은 황조롱이 한 마리. 먹잇감을 봤나? 일단 담는데 이상한 행동을 한다. 먹잇감을 감당 못할 만큼 커서일까? 암튼 무조건 담아 보는데 먹이사냥은 아니다. 더보기
늦어도 나갔다 오게 되는....2024년 4월 8일 월요일 걷는 건 무리다 싶어 일 끝나고 집에서 좀 쉬다가 늦게서야 대장동행. 삼각대 세워 놓고 화살나무순 따고 있는데 어떤 분이 뭐하냐고 물으신다. 봄나물이라고 했더니 뭐에 좋으냐 신다. 그냥 봄 나물이라 해서 따는 거라니 검색해 보겠다신다. 아직 너무 어려 조금 따다 자리 이동했는데 너무 늦게 나간 탓에 황조롱이뿐이다. 이왕 나갔으니 왔다 갔다 좀 걷다가 수확 없이 철수. 더보기
청설모와 푸른부전나비 등등...........2024년 4월 7일 일요일 다리가 많이 불편한데 계속 걸어야 하나 쉬어야 하나? 하루를 쉬긴 아까운 날, 살살 걸어 보지 뭐. 작은 꽃들이 눈에 들어와 담느라 쪼그리고 앉아 담고 일어나야 하는데 에구구 끙차ㅠㅠㅠㅠ 그래~당분간 사진도 그냥 서서만 찍자. 블친님 계수나무 꽃 올린 거 보고 생각난 그곳. 지난해 우연히 봤던 장소로 찾아가 봤다. 차로 가면 일요일은 주차도 곤란할 터 걸었다. 꽃은 구경도 잎새만 삐죽 후년엔 꼭 꽃 필 때 찾아 오리라. ↓청설모 ↓푸른부전나비 ↓갈구리나비 ↓어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