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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가리

굴포천에서 (말똥가리와 북방검은머리쑥새 등등).............2023년 3월 4일 토요일 중식 후 천천히 굴포천에 도착하고 보니 내 아지트에 낯선 차 한 대가 가로막고 서 있다. 분명 새 사진 찍는 분이실 터 평소 내가 있던 장소를 오가며 지켜보고 계셨던 것 같다. 거기 주차해 놓으면 앞이 막혀 사진을 못 담는데~~ 내 자리라 우길 수도 없으니 내가 이동해야지 모. 전전일 있었던 자리로 가는 중인데 잿빛개구리매 암컷이 이리저리 날고 있다. 이곳은 자동차에서 거리가 좀 있어 낑낑거리고 걸어가야 한다. 삼각대 세우고 지켜 보는데 우쒸 평소 내가 있던 곳에서 잿빛이가 놀잖아~~ㅋㅋㅋ 이곳에선 담을 수가 없는데~~ 잠시 지나가는데 마른나무가 우거진 곳이라 사진이 안된다. 잿빛개구리매 수컷을 기다린건데 노선을 옮겼나 보다. 5시 40분까지 기다리다 철수. ↓날갯짓이 느릿느릿 만만한 게 왜가리다. ↓벌.. 더보기
초딩 모임이 있어 잠시 나가 연습..........2023년 2월 24일 금요일 초딩 모임이 사당역 오리집에서 6시다. 탁 갖다 대면 피사체가 렌즈 안으로 들어 와야 되는데 아직도 헤매고 있다. 그래 보이는대로 담으며 연습을 더 해 보자. 4시까지 연습하고 까치울역으로 가 차 세워두고 사당으로 가면 시간이 딱 맞겠다. 그자리에서 매번 삼각대를 세우니 탐조 나오신 분들 뭐가 있는 줄 알고 건너편에서 한참을 지켜 보는가 하면, 어떤분은 내 차 옆에 차를 대 놓고 지켜 보기도 ㅎㅎㅎ 여전히 바람은 차고 새는 별로 뵈지도 않고~~ 갈매기, 가마우지, 백로, 황조롱이, 잿빛개구리매 암컷 보이는대로 담아 본다. 얼마나 연습해야 "탁" 하면 "척" 일까?? 3시 40분에 장비 접어 까치울 역으로 이동 지하철로 사당역으로 갔다. 친구들이 이구동성 아직은 내 상태가 안 좋아 보인다며 몸 좀 챙기란다.. 더보기
오색딱따구리와 새매.............2023년 2월 13일 월요일 성격이 모가 난 건가 어딜 갈라치면 전날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자는데 어젯밤도~~ 새벽에 잠이 들어 눈 뜨니 7시 30분경 병원 예약시간이 10시 5분이니 언능 준비해서 나가야쥐. 진료는 본관에서 봐야 하는데 본관 주차장은 주차난이 심각해 난 언제나 신관에다 주차를 한다. 신관에서 본관까지 걸어가야 하는 시간까지 그래도 넉넉하겠넹. 며칠 전 검사한 거 결과는 좋은 편인데 혈압 조절하는 호르몬 수치가 높아 꾸준히 지켜봐야 한다는~~ 계속 높으면 콩팥에 혹을 떼 내는 수술을 해야 한단다. 혈압약을 먹어 그런대로 혈압은 그다지 높지 않은데~~ 암튼 다시 소변주머니를 받아 가 6개월 후에 채혈하고 소변주머니 제출하란다. 며칠 전 두 차례 병원비가 많이 들어 결제는 6개월 후 채혈할 때 하겠다고 하니 딸이 지가 .. 더보기
대장동 다녀 오는 게 나의 일상이 되었다 44일차.(빛내림)..........2022년 12월 7일 수요일 집에선 몰랐는데 나가보니 바람이 장난 아니다. 해도 구름이 덮어버리고~ 그래서일까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네. 대충 한바퀴 돌아 보는데 황조롱이 두마리 만난 게 전부 기러기만 소란스레 자리 이동하며 부산을 떨었다. 자리 잡아 일단 삼각대는 세워 놓고~~ 구름에 갖혔다 나왔다 해 그림자가 예쁘다. 그걸 찍는 사이 황조롱이 왔다 갔는데 놓쳤다. 뭐 황조롱이는 넘치게 담아 봤으니~~컴에서 보니 새매네 아꿉당. 시간이 지나도 새는 보이지 않아 삼각대를 접어야했다. 더보기
미루고 미뤄왔던 치과를 다녀 오다(대장동 19일차).....2022년 11월 11일 금요일 치과 예약이 4시니까 지하철 타는 시간만 59분 역까지 2시 반까지는 가야겠다. 두어 시간 충분히 놀 수 있으니 어제 초점이 잘 안 맞아 짜증 났는데 오늘 다시 해 봐야지. 날이 갈수록 새들이 덜 보인다. 있어도 아주 먼 곳이라 패스.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수확도 없이 시간은 다 됐다. 지하철 역 근처 봐 둔 장소에 차 세워두고 지하철로 병원행 발치를 해야 할 줄 알았는데 갈아 내고 때워도 되겠다신다. 소소한 땜질과 함께 하루에 몽땅해 주시니 힘은 들지만 후련하다. 30일 하루 더 와서 스케일링 하라신다. 그동안 치과땜에 근심거리였는데 휴~~ 살았다. ↓나르는 모습이 마치 학같이 우아해서 속았잖아 왜가리 너!! ↓전봇대에서 훌쩍 날아가니 자동차 지붕에 카메라 올려놓고 담았는데 달랑 1장 ㅎㅎ 더보기
갯골에 물수리 떠날 때가 된건가?? 6일차 (혹부리오리와 왜가리 등등 )...........2022년 10월 28일 금요일 춘천언니한테 당신 언니네 들깨 농사가 잘 되어 좀 많아 팔아 드린다고 하셔 나도 1말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었다. 갯골에서 서로 늦게 출발한 덕에 정체가 심해 귀가가 늦었다. 늦었음에도 언니한테서 전화가 왔다. 원래 월요일 들깨 가져 오시기로 했는데 내일 올 수 있냐고 하셨다. 언니네 무우 뽑아 놨다 해서 몇 개 줄 테니 내일 나오라 신다. 물론 ok지요 ㅎㅎ 들깨랑 머리통만 한 무 세 개 언니가 정성껏 손질해 얼려 놓은 울타리콩과 완두콩까지 아이스박스에 넣어 오셨다. 감사히 먹겠습니다~~ 그런데 오늘 새 잡기는 꽝이었다. 잠시 한 마리 공중돌기 하다 사라지곤 내내 소식이 감감 이구동성 올겨울 물수리는 끝났다는 거~~ ↓물수리 ↓쇠오리암컷?? ↓혹부리오리 ↓왜가리 ↓중백로 더보기
관곡지에서 (저어새와 할미새)................2022년 4월 5일 화요일 어제 뭘 먹었나 자꾸만 화장실서 부른다 ㅎㅎ 약 먹고 오후에 뒷산이나 가 볼까?? 했는데 춘천언니한테서 전화가 왔다. 병원 갔다가 생각보다 일찍 끝나 관곡지에 가 계신다고~~ 그다지 멀지 않은 곳인데 컨디션이 안 좋아 전 못가겠는데요~~하고 끊었다. 점심 먹고 아무래도 도리가 아니다 싶어 그 언니가 맛있어하시던 오이지 몇 개 꺼내 조물조물 무쳐 싸 들고 관곡지행~~ 도착해서 살펴보니 그 언니가 안 보였다. 다시 차로 가 전화거니 집에 가셨다고~~ 목소리가 아침하고 많이 다르다. 며칠 전 컨디션 나쁘다고 하셨었는데 이젠 괜찮다시더니~~ 겨울에 그님이 한 번 다녀 가셨는데 또?? 자꾸 걸리면 안 될 텐데~~ 지난번에 병원도 안 가고 스스로 격리만 했었는데 무척 힘들었다고 하시더니 이번에도?? 암튼 난 갔으니.. 더보기
다시 분원리로~~ 얼음 위의 참수리.................2022년 3월 5일 토요일 팔당 참수리가 떠났다더니 정말인가 보다. 아침식사 중인데 춘천언니한테서 전화가~~ 참수리 얼음위에 예쁘게 앉아 있다면서 빨리 분원리로 오라신다 또 오셨네?? 사연인즉 렌즈 새로 구입해서 갑장샘한테 렌즈 덮개 사 달라고 부탁했드랬는데 그게 도착했다고 오늘 겸사겸사 일찍 나오시라 했단다. 우띠 제자한테는 일언반구도 없이~~ 부리나케 달려 분원리 도착하니 갑장샘 삼각대 받아 세워주며 언능 인증샷부터 담으라고!! 선생님이라면 당연히 제자한테 장소 바뀌었다고 일러줘야지 자기네끼리만 오냐고 항의했더니 다 아는 줄 알았다고~~ ㅋㅋ알기야 했지만 얼음위에서 노는 걸 담는다는 건 모르지 난~~ 암튼 인증은 했는데 얼음이 급속도로 사라져 갔다. 춘천언니가 여기저기 전화해 오라고 했지만 토요일이니 계획들 있으셔 한 분만 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