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모가 난 건가 어딜 갈라치면
전날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자는데 어젯밤도~~
새벽에 잠이 들어 눈 뜨니 7시 30분경
병원 예약시간이 10시 5분이니 언능 준비해서 나가야쥐.
진료는 본관에서 봐야 하는데 본관 주차장은 주차난이 심각해
난 언제나 신관에다 주차를 한다.
신관에서 본관까지 걸어가야 하는 시간까지
그래도 넉넉하겠넹.
며칠 전 검사한 거 결과는 좋은 편인데
혈압 조절하는 호르몬 수치가 높아 꾸준히 지켜봐야 한다는~~
계속 높으면 콩팥에 혹을 떼 내는 수술을 해야 한단다.
혈압약을 먹어 그런대로 혈압은 그다지 높지 않은데~~
암튼 다시 소변주머니를 받아 가 6개월 후에
채혈하고 소변주머니 제출하란다.
며칠 전 두 차례 병원비가 많이 들어 결제는 6개월 후
채혈할 때 하겠다고 하니 딸이 지가 하겠단다.
사실 딸도 설이라고 거금 주고 갔고(안사돈 돌아가셔 그대로 반납 ㅎㅎ)
옷도 몇 개 사 주고 지출이 많았을 텐데 미안했다.
사무실까지 태워주니 딸이 하는 말
오늘은 어디 가지 마시고 집에 가서 쉬시란다.
집에 와 점심 먹고, 그냥 못 있지~~
얼마 전 어느 블친님 방에서 납매를 봤는데 물론 아래쪽이지만.
지난해 지양산 자락에서 담았던 납매도 궁금하고 그곳에 유리딱새도 있었댔는데~~
눈이라도 떴을까 했지만 앙상한 가지만~~
올라가는 길 새들이 난리가 났다.
동고비를 비롯하여 오딱이, 쇠딱이, 쇠박새, 박새, 되새, 물까치
나한테 놀라 다들 도망가기 급급
오랜만에 70-300렌즈 챙겨 갔지만 팔이 후들후들 사진은 폭망.
다시 내려와 굴포천으로 가 봤다.
이리저리 돌아봐도 별거 없네.
마침 삼각대를 펼쳤는데 새매가 지나간다 땡큐!!
6시까지 기다렸건만 쇠부엉이는 감감무소식 오늘이 3일짼데 어인일일까??
↓오색딱따구리
↓새매
↓왜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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