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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

팔당 10일차......2021년 12월 10일 금요일 하루가 참 지루했다. 참수리도 조용하고 바람 불고 날 사나우니 오리들도 안 보이고~~ 행여 참수리 퇴근하면서 날아줄까 기다리다 포기하고 3시 40분에 출발 금요일이라서일까 엄청나게 길이 막힌다. 병원이 5시까지는 가야 하는디~~ 허둥지둥 간신히 5시에 도착하니 늦었다고 내일 오란다. 잉?? 이기 무신소리?? 물리치료도 안 되나요? 했더니 자기가 못 알아봐서 미안하다고 계산부터 하란다. ↓참수리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고니 ↓호사비오리 더보기
팔당 9일차 가마우지는 식사 중........2021년 12월 9일 목요일 어제 조금 부치다 만 전거리가 남아 있어 아침에 부쳐 나가려니 바쁘다.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갑장샘이 빨리 삼각대부터 펴란다. 참수리가 날았으니 대기모드~ 무슨 일인가 했더니 이미 사냥은 해 갔고 다시 날아오기를 기다리는 것 이내 날아와 나무에 앉았다. 어쨌거나 도착하자마자 참수리 비행 모습은 멀지만 눈으로 봤다는 걸로 만족 오늘은 가끔 말똥가리가 날아와 기회를 주기도 하고 참매도 날지만 너무 빨라 난 따라갈 수가 없더라눈. 행여 참수리 이벤트가 있을까 기다리다 병원에 갈 시간을 맞춰야 하니 3시 40분경에 접었다. 오늘따라 길이 왜 이리 막히는겨? 간신히 5시 바로 전에 도착 물리치료받았다. 이젠 다리도 아파오니 쉬어야 할까?? 팔도 좀 낫는가 했더니 도로 아프다. 아무래도 정확한 진단 절차를 밟아야 .. 더보기
팔당 8일차 에혀~~날마다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로 아득~~ ........(2021년 12월 8일 수요일) 나름 일찍 가 보려고 서둘러 갔는데 내가 불편해하는 그분이 벌써 나와 계신다. 그 연세에 대중교통으로 참 대단하시단 생각뿐~~ 어제처럼 앞쪽에 자리 잡으셔 그나마 다행이다. 난 늘 친하게 지내는 분들과 같은 자리에 옹기종기 안개가 엄청난 아침이다. 함께 하는 모든분들이 오늘은 3시 30분에 퇴근이라 신다. 나 또한 그 시간에는 나서야 병원 시간이 맞는다. 오전에 한차례 날아줬던 참수리가 종일 나무에 앉아 있기만 한다. 심심하니 강물만 내려다보고 놀고 있는데 "날았다~~"한다. 팔당대교 쪽으로 날아가 사냥을 했다는데 난 꽁무니도 못 봤다. 오후 3시경이니 오늘 일정은 끝난 걸로~~ 갑장친구님은 참수리 날자 장비 챙겨 냅다 차로 날았는데 참수리 찾으러 간 거라고~~ㅋㅋ 다들 철수하기로 하고 조금 전 상황 얘.. 더보기
팔당 7일차 호사비오리와 흰죽지..................2021년 12월 7일 화요일 미세먼지 나쁨이란 예보는 있었지만 탄천교를 지나는데 탄천이 뽀오얗다. 대기가 이런데 사진이 제대로 될까? 그래도 집에 멍하니 있기보다는 나가는 게 낫다. 다들 부지런하셔 지인들 여러분이 자리하고 계셨다. 적당한 곳에 삼각대 설치하고 휙 돌아 보는데 택시가 보였다. 앗~~내가 불편해 하는 그 분이시다. 누구 말마따나 시작도 한 적이 없는 인연인데 모르는 척했다. 현장에서 대면한 적이 너댓번이나 되나보다. 목사친구님께는 미리 사연을 얘기해 뒀던게 다행이다. 목사친구님과 나 사이에 삼각대 세우려 하는 걸 목사친구님이 다른 곳으로 가시라 했다. 왠지 오늘은 다른 옷을 입고 싶어 평소 입지 않았던 옷을 걸쳤다. 모자도 낯선 모자로~~ 그러니 그 분이 날 몰라보고 제법 떨어진 곳에 자리 잡으셨다. 내내 모르는 척 .. 더보기
팔당 6일차 내가 너무 한걸까??.................2021년 12월 6일 월요일 물리치료 토요일, 일요일 건너뛰었더니 다시 아프~~ 머리 가려운 건 약 먹으니 언제 그랬냐는 듯 아무렇지도 않다. 오후에 병원 갈 요량으로 조금 일찍 서둘러 팔당으로 향한다. 주차공간이 부족해 보인다. 성곽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가니 늘 내 자리였던 곳은 다른 차가~~ 그 위쪽에 주차하고 내려 가려는데 위쪽으로 들어간 차에서 날 부른다. 고급 세단 벤츠가 어쩌자고 얼음 위로 올라섰을까나? 미끄러지니 운전석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돌멩이 찾아 좀 고여 달란다. 아침부터 츠암나~` 주변에 돌이 없어 산까지 올라가 하나 구해다 고였다. 그래도 주르르 차라리 미끄러지는 대로 내려와 보라 하니 난감해하신다. 나보고 어쩌라고???? 조금 더 쮸르르~~ 하니 다행히도 얼음이 없는 곳에 앞뒤 바퀴가 닿았다. 내 임무도 끝났.. 더보기
팔당 5일차 아싸~~참수리 먹이사냥 두번씩이나!!...................(2021년 12월 5일 일요일) 어제 참수리가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사냥했었다고 지인을 통해 들었다. 오늘 일요일이라 병원 갈 일도 없고 어디든 나가봐야는데~~ 어린이대공원이나 올팍에 가려도 장비를 들고 다녀야 하니 팔이 아픈 나에겐 난감. 느지감치 자동차 연료도 넣을 겸 팔당으로 향했다. 팔당대교가 정체되면 그냥 돌아와 올팍에 감 셈이었다. 늦은 시각이라서인지 정체없이 시원하게 건넜다. 성곽 앞에 도착해 보니 예상보다 삼각대가 많지는 않았다. 적당한 곳에 차 세워두고 삼각대 펼치니 초딩 꼬맹이 진사도 보인다. 반갑다 면면이 인사 건네고 보니 갑장 친구는 안 보인다. 지인이 늦잠 자나 전화해 보란다. 누구한테든 평소 난 전화를 잘 걸지 않기에 볼일이 있거나 다른데 갔나 보지 뭐~~ 하고 말았다. 엊그제 절호의 찬스에 전화 건 지인과 대.. 더보기
팔당 4일차(2) 흰꼬리 수리 공중전................2021년 12월 3일 금요일 흰꼬리수리 너무 멀지만 자주 볼 장면은 아닌 듯해서 5배가량 확대해 본다. 더보기
팔당 4일차 (1) 참수리 대어사냥 성공!!........2021년 12월 3일 금요일 참 가기 가지도 한다. 어제 잠깐 머리 밑이 가려워 모자 탓인가? 했는데 저녁엔 많이 가려웠다. 오후에 병원 갈 요량으로 좀 서둘러 팔당으로 나가봤다. 와우 일찍 나간거라 생각했는데 차들이 엄청 많다. 안쪽으로 들어가니 춘천언니가 반갑게 맞아 주신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살짝 언 걸 모르고 밟았다가 혼나셨다고~~ 안색이 별로 안 좋다. 몸이 고단한데도 남편이 가자니 운전하고 오신 거~~ 아침부터 흰꼬리, 참수리가 하늘을 날아주니 먹이사냥은 아니어도 활공만으로도 우리들에겐 즐거움이다. 점심시간쯤 참수리가 대어를 낚아챘는데 더러는 점심 먹으러, 난 지인의 전화로 내려오는 장면을 놓쳤다. 전화받다 말고 "사진 찍어요~"하고 그대로 내려놓고 담았건만 늦었다 아고 똑땅해~~ 참수리가 계속 비행을 하는데 전화 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