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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팔당 7일차 호사비오리와 흰죽지..................2021년 12월 7일 화요일

미세먼지 나쁨이란 예보는 있었지만

탄천교를 지나는데 탄천이 뽀오얗다.

 

대기가 이런데 사진이 제대로 될까?

그래도 집에 멍하니 있기보다는 나가는 게 낫다.

 

다들 부지런하셔 지인들 여러분이 자리하고 계셨다.

적당한 곳에 삼각대 설치하고 휙 돌아 보는데 택시가 보였다.

 

앗~~내가 불편해 하는 그 분이시다.

누구 말마따나 시작도 한 적이 없는 인연인데 모르는 척했다.

 

현장에서 대면한 적이 너댓번이나 되나보다.

목사친구님께는 미리 사연을 얘기해 뒀던게 다행이다.

 

목사친구님과 나 사이에 삼각대 세우려 하는 걸

목사친구님이 다른 곳으로 가시라 했다.

 

왠지 오늘은 다른 옷을 입고 싶어 평소 입지 않았던 옷을 걸쳤다.

모자도 낯선 모자로~~

 

그러니 그 분이 날 몰라보고 제법 떨어진 곳에 자리 잡으셨다.

내내 모르는 척 그러고 싶었다.

 

핸펀을 차에 두고 와 점심때 도시락 가지러 가서 봤더니

어젯밤 이제 전화 그만 걸라고 문자 보냈는데 또 전화를~~

 

점심 먹고 참수리도 꼼짝않고 앉아 있고

강에는 노니는 오리도 별로 없어 운동삼아 왔다리 갔다리

 

어머 그분이 어찌 알아보고 가까이 오셨다.

전화했는데 왜 안 받았냐고??

 

제가 어젯밤 문자 보냈는데 안보셨나요?

안보셨다면 확인하세요했더니 묘한 웃음을~~

 

확인을 하셨다는 반응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내 마음이 불편한데 전화통화라 할지라도 싫다.

 

함께 출사 다닐 수 없는 이유를 몇차례 얘기했는데도

왜 자꾸 저러실까 왕짜증

 

세시 반까지 있다 오려 했는데

그 전에 참수리가 날아가 버렸기에 서둘러 침 챙겨 병원으로~~

 

 

 

↓호사비오리

 

 

 

↓호사비오리

 

 

 

↓호사비오리

 

 

 

↓호사비오리

 

 

 

↓호사비오리

 

 

 

↓흰뺨오리와 흰죽지

 

 

 

↓흰죽지

 

 

 

 

↓흰죽지

 

 

 

 

↓흰죽지

 

 

 

↓비오리

 

 

 

 

↓황조롱이

 

 

 

↓논병아리